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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 등록일
    2008/06/29 17:13
  • 수정일
    2008/06/29 17:13

1. 날씨

 

- 비가 온단다. 겁나게 많이, 사실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많은 걱정이 되었다. 비가 오면 어쩐다지,

- 날씨와 관련된 수많은 말들이 오갔다.

- 그리고 다른 말들중 하나는 일본 기상청에서는 한국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다는 얘기다.

- 설들이 난무했다.

- mb가 믿을 건 폭력과 거짓말, 그리고 장마 밖에 없는데, 드뎌 1) 날씨는 조작하는 기술을 익혔다. 2) 기상청이 시위 대오를 줄이기 위해 거짓날씨를 제공하였다는 둥.

- 결과는 정말 장난치는 구나로....

- 그리고 2시에 시작된 집회가 끝나고 촛불로 결합을 하였다.

- 집회에서 힙이 없던 인간들이 펄펄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 그리고 그중 누군가(자칭 - 공무원활동가)가 하는말, "비가온다는 말에 집회보다 촛불이 걱정되었다."

 

2. 숟가락

- 태어나 첨 맞아봤다. 숟가락으로

- 근데 왜 탱소리가 나는지 다들 첨에 걱정하는 척하더니, 날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 경찰도 생존권쌈을 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듯 싶다.

 

3. 피곤

- 근 두달간의 강행군으로 나도 전경들 못지 않게 피곤한 상태이다.

- 공무원집회를 끝날 무렵 솔직히 뻗어버리고 싶은 맘에 술잔을 들이켰다.

- 어지러움이 다가오고, 물대포를 만나자 술과 잠이 다 깨버렸다.

- 쏠때마다 살짝 살짝 비켜서는 재미도 쏠쏠하다 숟가락만 맞지 않는다면 말이다.

 

4.하루일과

- 피곤이 쌓인(아마도 무두들 그러할듯) 상태에서도 나의 일과는 습관처럼 저녁 7시에 맞춰져 있다.

- 그리고 9시가 넘어서면 정신이 밝아졌다가 다시 2시경부터 내려간다.

- 그리고 다시 5시를 넘기기 시작하면 초롱초롱하다.

- 이게 뭔일인가

 

5. 전쟁

- 한판 붙자는 국가에게 알았다고 답해주자.

- 끝이 보일것 같지 않은 내일이지만,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다.

- 그러나 나에게는 희망이 있다.

- 자고 다시나오면 되니깐,

- 다들 쉴때는 푹쉬고 결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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