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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마무리.

막상 주점이 끝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주점에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 블러그팀들이 많이 오셨다는데 저는 얼굴도 못봤군요.-_- 언제나 그렇지만 무엇을 준비하고 실행할때보다 마무리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준비할때처럼 신이 나거나 긴장되지도 않고 실행할때처럼 딴 생각할 여유없이 바쁘지도 않고 그래서 더 어렵다. 일이 바쁠때는 딴 생각이 꺼어들틈이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집중도가 높은데 행사 뒷처리를 하는 일은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 그렇지만 실상 챙겨야 하는 것들은 더 많은 듯하다. 수고한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밀린 일들도 처리하고... 시간은 흘러가고 기억은 늘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지만 그래도 그 순간에 느꼈던 감정들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에서 더욱 빛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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