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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은데도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진다.
살아온 이야기 쓰겠다고 벼르고벼려봤지만 한줄도 시작이 안된다.
그저 낙서하듯 쓰자는것인데 왜 안되지?
여수에서 한명도 아니고 자그만치 열명의 노동자가 죽었다.
그것도 작업장도 아닌 보호소라는 곳에서 불타 죽었다.
만약에 만약에 그들이 외국인이주노동자가 아니였다면 그 죽음후
어떻게 투쟁이 전개 되었을까?
이주노동자로 평생을 살아왔기에 95년 살얼음추위속에서 명동성당 앞
계단에 앉아서 농성을 시작으로 조직적 이주노동운동의 깃발을 들었던 그때가
지금은 넘 그립다.
이제 그간의 이주노동운동이 한계를 넘어서 이주정치운동으로 발전이 되길 희망하면서
뛰기 시작한다.
아주 멀고 힘든길이 될것 같아서 겁도난다.
그러나 누군가가 시작하고 가야할 길이기에 가야한다.
이달이 가기전에 최소한 격주로 꼭 글을 써보고 싶다.
여수에서 아니 이땅에서 다치고, 잘리고, 숨죽여두려움에 살고, 죽어가는
이주노동자와 이주민을 가슴에 새기면서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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