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학습 1차 제안서입니다~

다들 가지고 있는 자료이고, 예비모임을 통해 수정/보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으나~

우리 모임의 역사(?!)이자 ㅋㅋ 기록되어야 할 자산(???!!!)임으로 ㅎㅎㅎ

1차 제안서 '공룡 공부방'  첫 페이지에 남겨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공유학습

 

일요일이다....!!

나름 다들 쉬는 시간이고 어쩌면 유일하게 구애받지 않는 시간이다.

점심이다.....!!

먹어도 되고 뭐 한 끼 안 먹는다고 죽나...??...싶은 점심이다.

 

이 둘을 섞어 놓고 보면

남들 다 쉬는 시간에 만나서 안 먹어도 되는 점심이나 함께 하자는 아주 아주(??) 소박한 놀이다. 노는 것 좋아하는 우리들 새로운 놀 거리를 찾아서 이제부터 왕성하게 움직여 보자..그래서 멋지게 표어를 정해 본다.

 

일요일 늦은 점심 !!

 

==> 우리도 이젠 리듬을 타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함께하는 속에서의 리듬 말이지요...G

사실 리듬을 타는 것은 중요합니다. 스피노자가 말하는 공통개념이란 바로 이런 것인데요. 그것은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것이 바로 삶의 리듬을 타는 것일 겁니다. 리듬을 탄다는 것은 ‘이해’나 ‘인식’과는 다른 차원에서 무엇인가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니체의 말을 따라“학문을 예술의 관점에서 보고 예술을 삶의 관점에서 본다”면 다시말해 철학도 예술도 삶의 문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내는 문제로 본다면, 그것은 예술이나 철학 혹은 학문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내는 촉발/변용의 계기를 창출하는 것을 뜻하는 것일 겁니다.

그것은 의식이 바뀌고 표상 내용이 달라져도 잘 달라지지 않는 우리의 신체를, 그 신체의 모든 표면에 새겨져 있는 무의식적인 삶의 감각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그런 삶의 방식, 신체의 표면, 삶의 감각과 감응의 방식을 변용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이런 ‘철학적 음악’을 통해 저자가 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싶어요....(인용)

 

우리들의 학습을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인과 우리들 신체 혹은 그 신체를 덮고 있는 의식이라는 것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촉발하고 변용할 수 있는 어떤 계기들을 만들어 보고 이 계기를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꿈꾸는 어떤 공통적인 개념들의 창출 혹은 공통적인 사건을 경험해 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하는 친구 : 박0길, 정종0, 이0린

도구 : 책 한권과 많은 생각들, 그리고 몸뚱아리

교재 : 코뮨주의 선언, 우정과 기쁨의 정치학 (고병권, 이진경 외 지음, 교양인, 2007)

이유 : 생각 공유, 몸 공유, 할 거리 공유, 모색 공유.....이런 저런 공유들

장소 : 일하는 사람들 사무실 혹은 생협 사무실...혹은....아무데나....ㅋㅋ

대상 공간 : 사직동 혹은 탑대성동

시간 : 일요일 12시 매주...가급적....혹은 이것도 변동..??...시간을 가지고 놀아봐...??

==> 어떻게....??...!!

몸치탈출 : 모든 음식은 손수 직접 해먹기...초대....환대.....아무나....ㅋㅋ

기억창고 : 모든 것들을 기억/기록/저장/배포/확산

구체적인 프로그램 - 먹고 놀고 인사하자...!!

 

==> 우리의 먹을 거리를 고민하고 우리들의 몸을 움직일 거리들(할일)을 고민하자.

책상에 앉아서 진행되는 학습은 어쩌면 책상 언저리에서 끝나고 말 것이기 때문.

==> 또한 기록/ 확산은 공동체 구성의 또 다른 측면에서 실질적인 학습이 될 것이다.

공동체의 기본이 소통으로 구성되는 것이라면 이 기록하고 확산하는 것 또한 공동체를

구성해 보는 학습의 일차적 조건들을 형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참여자들 스스로

이 기록과 확산을 고민하고 각자 실행해 본다. 글쓰기? 영상? 그림? 사진? 만화? ....

 

 

1. 제 1강

- 먹을거리 : 파전 (쪽파, 부추, 밀가루, 계란, 식용유, 소금, 간장소스)

- 읽을 곳 : 머리말 - 코뮨주의 선언

- 이야기 꺼리 : 왜 공동체인가...?.....공동체/코뮨/마을/인지공간/

왜 학습인가.....?.......공유/연대/개인/단체/

왜 어떻게를 고민하나.....흐름/소통/매혹/점유/버림...

- 할 일 : 산책.....!!(동네 답사)

==>동네를 산보한다....카메라 하나들고....얘기거리 만들어 오기...

각자가 아닌 함께...ㅋㅋ....

나중에 발표해 할 수 있도록 깜직/기발/세심/충동....ㅋㅋ

 

==> 산보를 한다는 것은 자본주의의 속도가 아닌 우리가 가진 속도를 서로 체험해 보는 것이고 우리가 발딛고 있는 구체적인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코뮨을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들이 어떻게 비집고 들어가고 점유하고 우리들의 흔적들을 남겨야 할지...우리가 알고 있고 방금 나눈 것들을 들고 이 지역적 코뮨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그 극한으로......... 우리들의 맘, 몸을 극한으로...... 밀고 들어가 보면 어떨까 합니다.

 

 

 

 

2. 제 2강

- 먹을거리 : 샌드위치.... 배달용...

- 읽을 곳 : 제 1장 코뮨주의와 대중

- 할 일 : 산책......!!(사람 답사)

아는 집 무작정 찾아가기/만나기/먹기/데리고 걷기/

카메라들고...샌드위치들고...건강쥬스들고....만나 이야기하기...ㅋㅋ

이야기 담기....이야기 나누기....흔적/침범/불편/부당...ㅋㅋ

- 이야기꺼리 : 촛불에서의 대중과 종교인 혹은 지도부 (흐름/조작/지도/간섭....)

 

==> 대중은 어떤 고정된 무리 혹은 고정되고 명명된 어떤 실체가 아닐겁니다. 어쩌면 우리가 알거나 모르거나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대중이라는 흐름을 알고 함께하면 우리도 그 대중이 되어버리는 것이고 이런 흐름에서 벗어난 우리들만의 흐름을 갖는 것도 가능하겠지요...중요한 것은 우리의 활동들 우리의 삶들이 이런 대중들의 흐름을 촉발하고 창출하고 그 속에 함께 할 수 있는 힘...이것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우리들의 궁극적인 삶/운동의 흐름이 아닐까 합니다.

 

3. 제 3강

- 먹을거리 : 새로운 라면...만드는 라면...국수? 스파게티?..아무거나...ㅋㅋ

- 읽을 곳 : 제 2장 코뮨주의와 정치

- 할 일 : 3주 동안 일상의 정치체험하기...... 공간/구호/기호 찍었다가 발표하기

하나로 묶어보기.....

결국 국가/단체/조직/일상에서의 정치에 대하여 묻고 답하기...

무엇인가 역동적인 것은 없을까...??

지역에서 무엇인가 일이 있으면 찾아보기....ㅋㅋ

- 사진 슬라이드 발표가 주되지 않을까//....싶네

 

==> 왜 지역에서의 정치라는(우리가 잘아는 그 정치) 것은 항상 지질할까요 ? 그것은 그 정치에 우리도, 지역의 대중도, 그리고 지역의 그 정치 활동가들도 없고 가장 중요한 정치라는 것도 없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삶을 좌우하는 모든 것들이 정치적인것이라면 우리의 정치적 활동들,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의 정치성이라는 것은 어쩌면 일상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정치적 기제들을 확인하고 그 작동기제들부터 뒤엎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 당장은 우리가 할수 있는 일상에서의 자본주의적 정치기제들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그 기제에 우리 삶을 저당잡히지 않는 것, 이런 것들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4. 제 4강

- 먹을거리 : 호떡만들기 혹은 찐빵...???

- 읽을 곳 : 제 3장 코뮨주의와 소유

- 할 일 : 농사짓기....ㅋㅋ

텃밭 혹은 베란다 정원 혹은 화분...ㅋㅋ

풍성한 꿈을 꾸자.....ㅋㅋ

- 이야기 꺼리

 

==> 가장 중요한 소유의 문제, 점유의 문제, 어쩌면 공유의 문제...

우리가 가진 것들의 소유/점유를 어떻게 공통적인 것과 자기 것으로 나누면서 동시에 공유할 수 있을까요...? 결국 국가소유 혹은 공통소유라는 것을 벗어나 참다운 우리들만의 소유라는 것은 그 물질성에 있는 것이 아닌 점유의 내밀한 자기화에 따른 감응들의 공유는 아닐런지 싶네요....즉, 우리가 농사짓고 수확하는 그 생산물에 공동의 소유들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함께 생산하고 수확하는 그 일련의 활동들이 공통으로 소유되는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합니다.

더 많은 고민과 더 많은 경험...?....

 

5. 제 5강

- 먹을거리 : 건강 죽을 쑤자...?....ㅋㅋ

- 읽을 곳 : 제 4장 코뮨주의와 특이성

- 할 일 : 그림그리기....스탠실 혹은 벽화 혹은 잡동사니...혹은 걸개그림...ㅋㅋ

자기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면 함께하지 못한다.

즉, 자기(주체??)가 없이 공동체만 있다는 것은 결국 죽음.

각자의 특이성이 곧 우리 공동체의 특이성이 되는 방식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 몸짓/음악.....해보자....함께

- 이야기 꺼리

 

==> 결국 공동체는 각각의 특이성들이 그 특이성들을 유지한 채 특유의 공통체적인 특이성으로 발현되는 것, 결국 세계의 어떤 공동체도 같을 수 없고 공동체에 속한 각 개인도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서로의 특이성을 유지하고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런 특이성들을 결합하고 그것의 우리 공동체의 특이성으로 구성하는 것. 이것이 우리들의 코뮨, 즉 우리들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이에 각자의 특이성들을 발현해 보는 것을 조직/구성해 보면 어떨까?. 할 일로 제시된 부분은 전적으로 내가 현재 관심있는 어쩌면 나만의 특이성일 순 있다. 학습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특이성들을 무기화하는 것..그것을 인정하고 공유하는 것...이것에서부터 출발해 보자...!!

 

6. 제 6강

- 먹을거리 :

- 읽을 곳 : 제 5장 코뮨주의와 휴머니즘

- 할 일 : 1부는 학습....2부는 소풍.....

아니면 아예 사진기들고 새벽시장 구경갈까나??육거리...새벽 5시 ??ㅋㅋ

시장의 부산함/사람들의 부산함/혹은 휴머니즘의 부산함...???

 

 

==> 어쩌면 우리들을 가장 당혹해하는 억압기제가 휴머니즘일거다. 지역의 인정(?)/ 지역의 무수한 관계들속에서 우리가 덕지덕지 끌어 않은 문제들은 결국 휴머니즘이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옳다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많은 억압장치들은 이런 좁아 보이는 지역사회에서 휴머니즘으로 작동한다. 우리가 이런 휴머니즘, 억압장치로서의 휴머니즘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이 곧 코뮨의 휴머니즘은 아닐까 ? 결국 우리가 지역이라는 곧의 사람들인 아닌 우리가 관게맺는 모든 사람/사물/물질적인 공간들과 공유해야 하는 것 그 속에서 인간중심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억압적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제 7강 부터는 실질적인 논의 학습 수준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이다.

모든 학습은 실천/ 실행없이는 어떤 것도 학습자에게 전해지거나 학습자 스스로 구할 수 없다. 단지 확인되지 않는 인식들과 자기만족들 뿐....!!

결국 알고 있는 것은 행하는 것 속에서만이 감지되고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제 7강은 구체적으로 사건들을 구성하고 우리들 스스로 코뮨주의자로 살아갈 수 있는 체험들, 그리고 각자의 코뮨주의자로 우리들만의 코뮨들, 공동체들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들을 배가시키는 방향으로 설정해 본다.

 

 

 

제 7 강

- 교재 : 6장 코뮨주의와 타자

- 생각해 볼 지점 - 사건의 공동체.....

무엇보다도 먼저 행동이, 즉 사건화의 촉발점으로서의 좋은 만남이란....?

오직 공통적인 것의 창조와 변이능력...??.....^^;; ...이것이 공동체의 입증이다.

- 할 일 : 만남을 조직하자....!!...일종의 파티 혹은 잔치 혹은 초대/환대.....ㅎㅎ

맛난 음식과 약간의 음주...그리고 영화 혹은 각자의 이야기 풀어놓기...

많은 수의 사람들 보다 좋은 만남을 준비......!!

 

제 8강

- 교재 : 7장 코뮨주의와 유머

- 먹을 거리 : 기분이다...간만에 외식....ㅎ

- 할 일 : 지역에서의 문화 체험 (영화/연극/콘써트 중 택일....ㅎㅎ)

가급적 익숙하지 않은것으로...그러면서도 흥분될 수 있는 것으로...ㅋㅋ

- 이야기 : 코뮨 혹은 공동체에서 어떻게 유머주의자가 될것인가....ㅎㅎ

즐겁게 하는 운동/즐겁게 하는 삶.....즐겁게...잼나게....결국 자기의 의지와 실천

우리를 묶을 수 있는 즐거움은....?

 

제 9장

- 교재 : 8장 코뮨주의와 욕망

- 먹을거리 : 몸에 좋은 쌈밥...ㅎㅎ

- 이야기 거리 : 자본주의에서의 욕망실현이란...?

가족을 어떻게 볼것인가 .....?

공동체안에서의 사랑/가족/개인...뭐...그런 욕망실현의 단위들...?

- 할 일 :

 

제 10장

- 교재 : 코뮨주의와 능력

- 이야기 거리 : 능력 혹은 열정....연대와 실천으로 발현하는 방식은....?

 

==> 10강은 종간의 의미

가급적 이제까지의 학습 결과물들을 누군가와 나누고 함께 공유하는 방식들...

따라서 학습내내 진행된 기록들의 정리가 우선

이런 기록 혹은 우리들의 공유, 경험, 노력들을 확산하는 방식으로 ....

구성하고 조직하고 나아가 우리들 스스로 어떤 틀들을 해체하는 방식......

한평전시(?)와 일일찻집.....그리고 .......

구체적인 우리들의 일정 및 활동 방식, 이후 일정들을 나누는 자리...

결국 구상하는 공동체의 출발을 알리는 방식.....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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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7 00:37 2009/03/1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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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2009/03/19 17:30
근래에 보기드문 재밌는 교안이네요. 청주라... 놀러가고 싶어지네. ㅎㅎ
우중산책  | 2009/03/19 18:23
놀러 오시지요...ㅎㅎ...원래는 제가 빈집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영 신통치 않네여....봄이라서...농사철이구...ㅋㅋ
긴 호흡  | 2009/03/19 22:09
아하하하하하! 저 빈집 다녀왔어요!!!! 아하하하하하하~
사진이랑 글이랑 남길께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음  | 2009/03/21 17:51
우중산책... 서울에서도 농사일은 있는지라... ㅎㅎ 그래도 언젠가는 꼭.
긴 호흡.. 엇 이름이 매치가 안된다. ㅎㅎ
우중산책  | 2009/03/23 11:36
지음..농사는 어디든 있죠...ㅎㅎ...다들 어디서든 성장하듯이...ㅎㅎ
그래도 언젠가는 꼭...^^;;....찾아뵐 날이 있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