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나고 신나는 자체발광 송년회를 마치고

드디어 공룡들의 즐거운 겨울여행이 시작되었지요...ㅎㅎ

출발하기전에 살짝 놀러간다고 자랑질(?)하고...ㅎㅎ

그리고 신나게 고고씽...ㅎㅎ 나름 부리나케 부안 변산반도를 향해서 출발했답니다...ㅎㅎ

대략 첫날은

시간관계상 모항해수욕장에서 숙소를 구해 짐을 풀면

아마도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혹시 바닷가에서 일몰...낙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살짜쿵했더랬지요...ㅎㅎ

여튼 공룡식구들(혜린, 종민, 보선, 영은, 설해, 영길)과 공룡친구들(재환, 설영)이 함께 가기로하고

우선 설영은 먼저 전주로 출발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다같이 출발하였답니다.

여행길에 휴계소에 들러 이런 것이 여행의 묘미라는 나름의 논리를 내세워

군것질도 하고 종민의 믿음직한 운전 솜씨에 마음놓고 퍼질러 잠도 자면서

그럭저럭 서둘러 내려갔는데 막상 고속도로를 나가고 보니 온 세상이 하얗더군요...ㅎㅎ

며칠전 전북지방에 눈이 많이 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정도로 많이 왔을 거라는 생각은 안했는데

종민이 살짝 긴장했을 정도로

온 천지가 눈밭이 되어 있더군요.....ㅎㅎ

운전하는 종민이야 긴장하고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편안히 즐기러온 공룡들은

너무나 하얀 세상에 감탄과 행복감이 물씬.....ㅎㅎ

다만 혹시 첫날에 낙조를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하얀 눈밭을 보는 순간 사라져 버리고

그냥 길에서라도 볼 수 있기를 바래는 정도로 소박해 졌답니다.

그래도 낙조를 못볼 것 같다는 실망감보다는 오호랏 !! 완전 논세상이구나 하는 풍족감에

더 없이 행복했다는 것이지요....ㅎㅎ

그렇게 즐겁게 눈감상하면서

이내 도착한 곳이 곰소염전.....ㅎㅎ

하얀 소금밭에 온통 눈이 가득하네요...ㅎㅎ

 약간씩 어두워지고 있는 것과 상관없이

너무나 하얀 소금밭에 취해서

가던 길 멈추고 다들 신나게 뛰어 들었답니다.....ㅎㅎ

서로 넘어  뜨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한참을 눈구경에  빠졌지요....ㅎㅎ

그렇게 신나게 뛰어다니다가

더 어두워지면 숙소 정하는 것이 어려워 질듯 해서

바로 출발 ......모항해수욕장에 있는 혜성슈퍼 2층 민박집에

짐을 풀었답니다....ㅎㅎ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