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28일 4차 희망버스 바로 일주일 전인

8월 20~21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문화제, 희망 시국대회가 있는

서울도심에 다녀왔습니다.

 

공룡에서는 그날 다들 시간이 안되서

4차 희망버스때 가기로 하고 이번에는 보선과 영은 만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공룡에 도착해서 일좀 보고 혜린샘이 차려주신 묵밥을 맛있게 먹고 2시 30분쯤

짐을 챙겨서 나왔습니다.

 

가다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구제옷가게에 들려서 티셔츠와 바지를 하나씩

사고(7000원) 시외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버스비가 옷 한 벌 가격 이더군요..ㅠㅠ 왕복이면 두벌...;;)

 

버스를 타고 강남터미널역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시청역에서 내렸습니다.

설해샘이 몇 번 출구로 나가라고 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서 찾아보다가

8번이 맞는거 같아서 그쪽으로 가는데 저 앞에 보이는 전경 한분.

 

아! 여기가 맞구나. 확신하고 성큼성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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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눈에 보였던건, 전경 한 무리와 차벽.

그 뒤로 집회참가자들이 보였습니다.

전경 한 무리를 지나 참가자들 사이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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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대치하다가 니들이 막으면 뒤로 돌아서 라도 가겠다 해서 다시 뒤로돌아 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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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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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자리를 잡고 다시 앉아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외서

다들 우왕좌왕 우비를 입고 아이를 데려온 사람들은 아이들을 챙기고 비에 젖으면

안되는 짐들을 챙기고 비가와서 잠시 우왕좌왕 하던 것 을 다시 행진을 시작하면서

다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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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리를 잘 몰라서 어디쯤 이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저 앞에 다시 차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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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이 보이자 앞 사람들이 달려가서 평화로운 행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치우고 다시 차벽과 대치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때 유스보이스 미디어 컨퍼런스 친구들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그때 생각났습니다.

아... 오늘 서울에서 유미컨 모임이 있었구나;;

 

전화를 받고 못간다고 이야기 했더니, 이리로 온다고 해서 잠깐 만나고 왔더니 갑자기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다시 뒤로 돌아서 서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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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도착해서 집회를 이어갔고 문화제와 발언들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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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님과 함세웅 신부님 등 여러사람들의 발언이 있었고

가대위와 고금스님 노찾사 고구려밴드 등 많은 분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대위의 공연과 발언은 마음을 쿡쿡 찌르듯이 너무 아파서 한편으로는 눈을 감고싶을 정도로 아팠지만 한발 더 앞으로 나가서 더 눈을 크게뜨고 쿡쿡 찌르고 있는것에 좀더 깊숙히 박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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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아직도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이신 김진숙 지도위원님 과의 전화통화가 있었습니다.

힘이 많이 빠지신듯한 목소리에 이제 곧 추석인데.. 추석때 부디 땅을 밟고 가족들과 사람들과 함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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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정은 새벽 3시에 끝이 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많이 쌀쌀해져서 해가 지면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데도 그 자리에서

돗자리 하나 펴놓고 우비를 이불삼아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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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몸도 무겁고 손발이 떨렸지만 자리를 정리하고 한진 본사로의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한진본사가 불과 몇백미터 앞으로 다가왔는데 어김없이 전경들과 차벽이 그 길을

가로막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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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끝내 그 길을 뚫지 못한 채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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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발걸음으로 뒤로 돌아 감사하게도 민주노총 충북본부 차를 얻어 타고 청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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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침도 먹지 못하고 행진을 했기에 돌아오는 길에 민주노총 일행분이(V하시고 계신 분) 밥을 사주신다고 해서 간단하게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돌아왔습니다.

 

희망시국대회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 하신 분 들은

8월 27~28일 4차 희망버스에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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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3 17:21 2011/08/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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