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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거르고...

회사를 다니면서 점심을 안먹기는 정말 처음인것 같다.

 

배가 고프지 않다.

 

대신에 온 신경은 머리속 뉴런의 움직임 속에 꼬여 있나보다.

 

정말 몇번이나 그만둘까? 라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시간은 어느새 내게 서른이라는 계란한판의 나이를 선물했지만,

 

그것이 내게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끊이지 않는다.

 

 

요새 도망치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든다.

 

무언가 나를 양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처절하게 싸운것도 아니고, 그저 피할생각만 하고 있다.

 

 

짜증난다.

 

친구들이 보고싶다.

 

그저 묻지 않아도 그저 알지 못해도

 

그저 옆에 있어서 다행인,

 

고마운,

 

난 너무 이기적이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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