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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한없이 모자란.

부족하다. 모자르다. 비좁다. 이기적이다. 차갑다. 까칠하다.

 

현재 내 마음의 스펙(specificaition)이다.

 

누군가의 공격을 달가워하지않고 바로 대응하는 이노무 심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저변에는 어린것이, 감히, 내게, 어절씨구 등의 단어들로 꽉찼었다.

 

무언가 동의를 구하지 못해서 안달하는,

 

오로지 내말만이 맞다는 전제하에 주저리 주저리 내말만 듣기를 강요한다.

 

강요는 상처를 남기고, 그의 대응전략은 나와 같아진다.

 

평행선을 긋는 대화는 끝이 보지않고 앞뒤가 엎치락 뒷치락 얽혀진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돌아버린다. 또한 머리도.

 

잠시 휴전.

 

절대로 내 존심을 상처를 낼 수 없다는 신념(?)하에 버텼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자책과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뿐.

 

D-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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