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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 대리진급을 무사히(?) 하였다.
정확히 20일이 모자르는데 한달까진 봐주었단다.
내심 "안시켜주면 이직해버릴꺼야~"하며 으르렁 했는데, 별일없으니 담담하다.
2.
중고 00년식 베르나 린번을 큰맘먹고 구입해버렸다.
원래는 중고 모닝을 고민끝에 알아보고 계약직전까지 갔다가 회사동료의 만류에
그만 넘어가버렸다.(매일 탈것도 아니고 짐도 많이 못 실고...등등..)
그런데,
아직까지 정이 안간다. 신발(타이어)도 새것으로 교환하고 엔진오일도 교환했건만...
복잡스런 서울시내 주행을 생각하니 별로 끌고 싶은 욕구가 안든다. 괜히샀나??
물론 태울사람이 없어 더더욱...쓸모없다는 생각이 쿨럭~
3.
근래 소개팅을 연달아 2번을 치뤘다.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그닥 싫은건 아닌데, 좀더 끈기있게 연락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너무나 익숙해진 혼자생활에 연락이 귀찮아지는 이유는 뭔지..인연이 아닌가...
배부른 소리만 작작해대고 있다. 나 원참, 정말 혼자 살 팔자인가..
4.
30. 엄밀히 이야기하면 만29세이지만, 어째든 계란한판이다.
서른 즈음에도 아니고 서른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사실인데
나이에 걸맞는 통과의례라는 것이 있는 대한민국사회에서는 절대 무시 못하는 숫자이다.
7살 유치원으로 시작한 초-중-고-대학-군대-취직...슬슬 노화가 시작되고 젊음의 정점을
내려선 서른이라는 나이. 꿈이라는 일단 접어두고-아직도 꿈꾸는게 없다는게 더 정확하지만-
남들 다하는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나이.
그래 서른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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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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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차 산거야?? 대단한걸? 많이 벌긴 버는 모냥이구나..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