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 포스팅, 어떻게 구현하는 걸까? 013서비스를 받으면 되는건가? 투쟁속보로 쓰면 정말 좋을거 같다.

최근 생긴 플레이토크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거기서 오늘부터 문자 메시지로 포스팅을 할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자기 휴대폰 번호를 계정에 등록해 놓고, 플레이토크쪽 번호(013으로 시작하는)로 문자를 보내면 자기 페이지에 글이 등록된다.

우리 모블로깅은 email을 활용한거라서 보내는 쪽 주소에 메일주소를 넣어야 되기ㅤㄸㅒㅤ문에 사용법이 익히기 쉽지 않고 빠르고 쉽게 메시지를 등록하기는 힘들다.그런데 저 방법이 돈이 얼마들지 않고 쉽게 가능하다면, 블로그도 블로그지만 투쟁속보로 활용하면 좋을거 같다. 그외에도 활동에 활용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을것이다.
FTA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문자로 보낼수 있게 해서 범국본 홈페이지같은데 보이게 할수 있고, 시간날때마다 평택주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평택범대위 홈페이지에  올릴수도 있겠다.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해봐야지. 누구 이미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힌트를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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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3 19:25 2007/03/23 19:25


진보넷에서 오래도록 만들겠다고 했던 메타 블로그 "풀로그(plog)"가 곧 오픈합니다.
완성도 있는 서비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질질 끌던거라서 드디어 오픈 광고까지 하니
감개 무량이군요. 덕분에 진보넷 사람들은 잔인한 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ㅋㅋ
막판 스퍼트중..

채경님이 만든 저 이쁜  배너를 클릭하면
풀로그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이동한  사이트에서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이벤트에 참여 하실수 있습니다.

자 ~ 당신의  P에 대해서 이야기하러 갑시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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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1 10:57 2007/03/21 10:57
어제 드디어 스캐너 드라이버를 성공적으로 설치해서.
간만에 밀린 낙서들 좀 스캔해 봤다. 사실 내용적으로는 별거 없지만... 나중에 모아서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아. 그리고 예전에 한 낙서중에 하나로 스킨도 바꿨다.


지난 달에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강좌를 하나 들었는데.
"기억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강좌였다. 재미있는것도 있었고 재미없는것도 있었고 결국 마지막에는 두번이나 빼먹어서 .... 기억에 남은건 거의 없는데. 어느 한날 낙서한것.
왜 이런것을 썼는지는 희미하게밖에 기억 안난다.. (그니까 물어보지마삼)
당분간 돈내고 강좌같은 것은 듣지 않을생각. 돈도 없거니와, 성실하게 공부할 마음가짐도 아니라면...

수유연구소에서 강좌들을때 낙서한그림

돕씨디 구상하면서 낙서했던거... 씨앗이 비처럼 내리는거를 생각해봤는데....

돕헤드 씨디 구상을 낙서한거


마지막으로 얼마전 미디어 문화행동 회의에 갔다가 낙서..




낙서는 언제나 회의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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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11:01 2007/03/15 11:01

낙서놀이

from 그림독백 2007/03/09 18:46


어김없이 회의시간에는 낙서를 하는 ...
오려서 노니까 또 재미있군아. (놀때가 아니잖아!)
10장은찍었는데. 다 이따위다. 왜 이렇게 초점이 안맞아.
나도 좋은 사진기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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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9 18:46 2007/03/09 18:46
의 성명서 데뷔작!
멋진 성명서 아닌가요 ? ㅋ 이 성명서에 대한 문의는 샤에게 ~~

[성명]외교통상부는 전자여권 도입을 전면 중단하라!
- 전자여권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라!


 여권의 국제적인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범죄 및 테러의 확산을 막기 위한다는 취지로, 외교통상부는 전자여권 전면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전자여권은 기존의 여권에 IC칩을 삽입, RFID 기술을 사용하여 정보를 인식한다. 칩에는 신원정보와 함께 얼굴정보가 필수이며, 선택적으로 지문정보가 들어가게 되는데, 정확도를 이유로 국내에서는 지문정보 역시 수집하게 된다.
 아래의 이유로 우리는 전자여권 도입에 반대한다.

 첫째, 개인정보보호법조차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자여권에 담긴 생체정보가 유출되었을 때, 개인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구제나 보상을 받을 길이 없는 이 시점에서 전자여권의 도입은 모든 위험을 국민에게 감수하라는 것이다.

 둘째, 개인정보의 중앙 집중은 다량의 정보 집적으로 인해 유출의 위험성을 높인다. 현재 외교통상부는 기존의 분산발급식이 아닌 중앙집중식 여권발급체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구청 등 지자체가 아닌 한국조폐공사에서 집중적으로 전자여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는 예산낭비와 더불어, 외교통상부가 고도의 개인정보를 집적/관리하게 되는 문제를 낳는다. 외교통상부의 데이터가 다른 정부기관에 제공되는 것을 막을 법적 장치 또한 없다.

 셋째, 외교통상부는 편의를 내세우며, 전자여권에 지문을 포함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지문은 변경이 불가능한 고유한 생체정보로서, 한번이라도 유출되면 당사자에게 평생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자여권을 도입한 35개국 중에서, 지문날인을 하는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단 세 개 국가뿐이다. 개인의 생체정보의 국제적인 노출의 위험을 국민에게 감수하라는 정당한 근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넷째, RFID 기술의 안전성 여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RFID는 무선 기술을 사용해서 접촉하지 않고도 근거리에서 정보를 빼낼 수 있다. 더구나 미국 정부 내에서는 수속 절차의 편의를 명분으로 무려 9M의 거리에서도 읽히는 칩을 도입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RFID 기술을 이용해 당사자 모르게 정보를 가로챌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RFID의 오인률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전자여권을 먼저 도입한 독일에서도 RFID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여권으로 인정하고 있는 형편이다.

 과연 이 모든 위험과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전자여권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외교통상부는 미국과의 무비자 협정의 요건을 충적시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여권은 국민 프라이버시를 국제적인 위험에 방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독일의 한 전문가 집단은 전자여권의 데이터를 추적당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권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 즉 여권을 못 쓰게 만드는 방법뿐이라고 역설한다. 다시 말하면 전자여권의 생체정보를 도둑맞지 않는 방법은 애초에 전자여권을 안 만드는 것뿐이다.
 국민이 생체정보 수집에 대해 가지는 불안감과 의문은 ‘기술의 안정성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외교통상부는 국민의 프라이버시와 인권을 위협하는 전자여권 도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2007. 3. 8
진보네트워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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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8 13:45 2007/03/08 13:45

운동이다 아니다

from 너에게독백 2007/02/21 01:50
설연휴 동안 채식(주의)논쟁이 길게 있었는데.
연휴 동안 의도적으로 글을 읽지 않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긴글들을 모조리  읽었다.
이미 길게 오고가는 사이에서 나올이야기는 다 나온것 같은데, 무슨이야기를 더 할까 싶지만..
나도 나름 정리하고 넘어가고 싶기에.. 몇마디 더 보태본다.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계속 든 의문.

왜 채식이 운동인가 아닌가가 문제가 된걸까?

EM님은 운동은 어떤 일관되고 정당한 대의와 명분을 가지고 타인에게 그것을 촉구 할 수 있는 것으로 정의 하고 있으며 그 정의에 채식은 부합하지 않으므로 운동이라고 볼수 없다고 주장하시는것 같다. 그 주장에 자체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있을수도 있지만 일단 EM님 주장이 옳다고 가정해보자.  (지금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맥락에서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므로)

그렇다 . 채식은 운동이 아니다.

게다가 나는 실제로 채식이 운동이라고 주장해 본적이 없다. 내가 채식에 관해서 쓴글이 몇개 없긴하지만 글쓰기 전에 검색을 해보니 정말 그랬다. 그러나 비슷한 고민을 해본적이 있다. 채식'주의'라는 말을 쓸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해서.. 그리고 이것을 다른 사람을 설득해서 같이 실천하자고 주장할 수 있는 문제인가 아닌가에 대해서....지금은 같이 하자고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EM님 말대로 안해도 별 수 없지만. )

아무튼 채식운동이라는 말은 매우 낯설다. 별로 채식은 운동이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운동이 아니다 라는 뜻이  타인에게 권할 정당성이 없다, 실천의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면 별로 중요하게 들리는 말도 아니고..

단지 채식은 하나의 실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쓴글에서 나는 계속 이렇게 표현해왔다)실천의 방식으로서 나는 당신에게 이것을 권할수 있다, 그리고 그래 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채식은 무엇을 쟁취하기 위한 혹은 무엇을 전복 시키기 위한 실천의 방법인가?
나는 과연 왜 채식을 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다.
내가 "운동"하고 싶은 바는 채식의 이유/배경에 있는것이다.
생태/환경/여성/평화/반전/반자본운동의 실천 방법중 하나로 나는 육식 거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여기저기 썼으니까..)
차라리 비판을 한다면 , 채식은 이러저러한 운동의 실천의 방식으로서 유효한가에 대해서 비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운동"이 아닌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다. 그리고 하나의 취향으로서 그것은 존중받아야 한다.

운동으로서의 채식주의에서도 "우리 모두 채식을 하자"가 아니라 "육식과 마찬가지로 마음껏 채식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주장해야 한다.

EM님의  첫번째 글에서 인용(굵게 표시한건 내가..)
채식은 운동이 아니므로 취향이다 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다른 효과를 낸다.
채식은 운동이 아니다라는 명제가 성립한다고 해서
배려하면 되는 개인적인 취향이 된다면,
그것은 채식을 하는 이유들과 채식을 분리해서 정치성을 탈각 시키려는 의도일뿐이다.

취향이라는 말이 기분나빠서도 아니고, 부정적이라서가 아니라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선택한 실천의 방식을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말하고,
그것을 배려해주자라고 한다면 채식실천자는 그순간  무력한 피해자가 되어버린다.

배려라는 것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것은 이 경우에  어떤 저항의 의미를 표백해 버리고 힘없는 개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에 다름아니다. 내가 채식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배려가 문제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주구장창 썼던것도 이런 비슷한 문제고..

다시한번 ...
채식은 운동인가 취향인가가 왜 이렇게 중요하게 되었는가.
채식은 보편적인 문제로서 촉구되어야할 운동성을 가지지 못하며
그러므로 그것은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로 배려받아야 할 것이다. 라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였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결론의 도출이 필요했나?
이것이 문제의 핵심 아닌가 싶다.
차라리 채식이 좋은 실천 방법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게 더 유의미 하지 않을까?




-------------------------

그리고 EM님 글 곳곳에서 왜 하필 /굳이채식이냐라는 말이 보이는데,
이 말의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 채식하는 사람들이 채식만 하는것도 아닌데...-_-; 집착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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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1 01:50 2007/02/21 01:50
돕헤드옆집 레이블 결성! 에 관련된 글.

돕이 12월 중순 무렵,
아주 구미 당기는 제안을 해왔다.
자신이 이번에 4집 앨범 제작 중인데, 그 앨범 디자인을 해주지 않겠냐고.
사실, 나는 매번 결과물이 생각했던것에 턱없이 빠지지만,  좌절은 그때 뿐이어서.
또 , 욕심을 내고 말았다.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을까 싶어서.

누가 나한테  CD 자켓 디자인을 맡기겠어 ㅋㅋ
그래서 낼름 하겠다고 했는데.
역시 결과는 매번 하던대로 나왔다.
(돕이 너무 좋아해줘서 기뻤는데, 다시 보니 영...썰렁하구나.)

여러가지 생각은 했었는데.
게을러서 미리미리 준비 못하고 벼락치기로 만들다 보니까
욕심은 간데 없고, 그냥 나 다운거 하자 싶어지더라..
(사실은 스탠실로 뭔가 해보고 싶었는데;; 뭔가 처음해보는거라 용기가 안나더라)

완전 저렴하게 인쇄 할 계획이었기때문에,
컬러는 일단 배제.
걍 흑백으로 낙서 하던대로 했다.

사실 맨날 그리던 패턴이지만, 돕의 앨범 내용이 주로 평택 투쟁에 관한 것들이어서
그것들을 생각하면서 선하나 하나를 공들여 그리다보니.
마음이 짠했다.뭔가 번져가는 느낌 , 뭔가 온다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뭔지는 설명 못하겠다.;;;
이런 기회가 온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고마웠다.
좀더 주민들 지킴이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느끼지 못한게 안타까웠다
그랬더라면 좀더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아무튼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면서 밤을 지새워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피곤하긴했지만.

그리고 사무실에 있는 맥을 처음 써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3년전부터 써보고 싶어서 기웃대던 그 맥( Mac)...ㅋㅋ
별로 맥을 쓴것의 보람은 없이 한글 편집 처럼 나오겠지만..
시간만 더 주어졌다면 훨씬 잘 할수 있었을텐데.
어제 급하게 배워서 3시간 만에 만들다 보니 엉망 진창이다.
사실 인쇄 하면 이상하게 나올까봐 걱정도 되고 .. 덜덜덜.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왼쪽이 뒷면 오른쪽이 앞면.



그리고 씨디 라벨에 넣을 그림으로 좀 전에 돕에게 보낸 그림. (역시 클릭하면 큰그림)
원래 이게 연필로 스케치했던 원안 이었다.





아래는 그냥 cd에 테스트로 출력해서 넣어본거.
그냥 a4용지에 흰색으로 뽑은거랑, 반전해서 뽑은거. 그리고 크라프트 지라던가 아무튼 수첩 찢어서 복사해본거. 이렇게 보면 나름 그럴싸 한데. 모르지. 실제로는 어떨까..





그리고 그제 돕에게서 막 나온 마스터 씨디를 받아 쭈욱 들어봤는데.
너무 멋졌다.
노래도, 인터뷰들도.
하나의 투쟁 기록 시디.

돕이 혼자 모든것을 다 하고 있다보니 매우 힘들어 보인다. 물론 즐거워도 보이지만.
다들 응원을 ~
인쇄가 되면 내지를 접어 씨디에 넣고 씨디 굽고 라벨지 붙이는거를 손수 다 할 작정이라니.
완전 가내 수공업 cd가 되겠다. (이런거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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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4 20:38 2007/02/14 20:38
사무실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뭔가 이상이 있어서, 계속 참세상 영상 못보다가
오늘 윈미 다시 깔고, 드디어 봤다.

민중언론 참세상  " 의도된 일반화 ; 집회 = 0000"



오오..잘만들었다.
영상 찍는거는 아직도 별로 관심없는데,
편집하는건 배워보고 싶다.
하고 싶은것만 많아서
이거저거 하겠다고 벌여만 놓고 책임도 못지는 주제에...


복면 금지법인가 뭐시긴가 만들겠다던데. 정말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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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20:07 2007/01/23 20:07
음 제목을 쓰고 보니 2006년을 달군 10대 사건 으로 읽힐 수 있겠군아. 크흐.
암튼 10가지만 되겠냐만은 한번 적어나 보자.

1. 산에 대한 로망을 가지다!
내려올것을 왜 올라가냐는 심정으로 산에가는것을 극히 꺼려했던 내가 한라산에 갔다가 필받아서 겁도없이 지리산에 2박3일 종주를 간다는팀에 덥썩 따라갔었다.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또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산에 대한 로망이 이만큼 커졌다.네팔트래킹까지 꿈꾸게 되었으니,,(여름에도 1박2일로 또 갔었는데, 아무래도 겨울에 가는게 훨씬 재미있었던거 같다. 난 겨울이 좋아 :))
이 일을 시작으로 2006년 한해는 놀해가 되었던거 같다.
엉덩이가 들썩들썩.
올해는 기필코 설악산??

*제주도 어드벤처(01-16)
*겨울밤(02-17)

2. 채식을 시작하다
인권활동가 대회에 다녀오면서 그냥 채식을 해보기로 하고 지금까지하고있다.
채식하면서 정말 많은것을 얻은것 같다. 뭘 얻으려고 시작한건 아닌데. 그래서 더 좋다.
2007년은 다른사람들도 채식하고 싶도록 채식해야지.(성의없어지는군..이미 1번쓰고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1월 15일이면 채식 1년이네. 1주년 기념으로 채식하면 뭐가 좋아요?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포스팅을 하리라.(과연?)

*채식갈등 - 1 (01-15)
*채식 커밍아웃 피하지 말기 (06-22)
*육식의 성정치 책갈피01(09-12)
*채식 고민 다시 하기(09-19)
*요즘 먹는것들(12-14)


3. 자전거가 생겼다
자전거를 샀다.
대추리에 자전거 타고 2번다녀왔고, 출퇴근도 하기 시작했다.
첫 출근을 무사히 마쳤을때 그 기분이란!
정말 입이 째지더라.
(실제로 안면근육이 어쩔줄 모르고 실룩댔다는..지금도 생각만해도 실룩실룩ㅋㅋ)

지저번에 넘어진 이후 날이 많이 추워져서 잠시 머뭇대고있지만 조만간 다시 탈 거다.
역시 자전거를 안타니까 교통비가 4만원이 넘게 나가기 시작했다 -_-;

*자전거(07-05)
*첫 잔차질(07-12)
*집으로 가는길(09-01)
*my white bicycle(09-01)
*추석맞이 블로거 대추리 대번개!(09-28)
*들이받다(11-25)

자전거로 내 블로그에서 글 검색하니 20개나 있네!

4. 드디어 해외 진출!
난생 처음 이 나라 밖에 나갔다 왔다. 뭐 국제 회의라는 명목으로 나갔지만, 실은 놀다왔다는거 인정. 회의 시간에는 정말 무슨 말인지 고통스럽긴 했지만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활기를 얻을수 있었다. 
영어공부에 대한 의욕도 불타오르고. (물론 지금은 또 말로만 그런다는)
아쉬운것은 제대로된 후기 포스팅을 아직도 못했다는거.
돌아오자마자 항상 밀린 일에 치이다보니까, 아직 영국은 물론이고 4월에 다녀온 방글라데시 사진도 한장 못올렸다. 날잡아서 정리해야지.(자연스레 새해계획)

*방글라데시 첫번째날(04-19)
*방글라데시 _ 토론 방법들(04-21)
*방글라데시에서 낙서들(04-28)

*여기는 런던(10-14)
*런던에서 지금 묵을 곳(10-14)
*잘리아티비에서 잠깐접속(10-19)
*트랜스미션 회의 후기 준비(10-23)
*RE: Transmission 회의 참가기(10-26)
*영국, 프랑스에서 만난 잔차들(11-14)

(후...내가 이짓을 왜 시작했지.. 완전 귀찮아. 5대사건으로 줄이고 싶은 강한 욕망..)


5. 강의
포스팅은 한번도 못했는데, 올해 들어서 강사? 역할을 두번 해봤다.
누굴 가르칠 능력은 안되고, 워크샵 발제자 정도의 역할이었는데.
한번은 5월달에 부산시청자미디어 센터에서 웹에 대한이야기를 하러 몇번 갔었다.
난생 처음 하는거였는데, 준비를 완전 부실하게 해서 대충 때웠다.=_=

두번째는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미디액트가 함께 주최한 여성주의 미디어 액티비스트 양성교육 프로그램- <걸프렌즈 미디어 빠워>의 넷 부문 책임강사로 일한거..
이때 왜 포스팅을 안했나 모르겠다. 아니..사실 일주일에 세번씩 강의하는거 준비하는것만으로도 너무 벅찼으니까..뭐..
내 능력에 넘치는 일이라 힘들었고, 책임질수 없는 영역까지 손을 댔다는 생각이 들어 후회스럽기도 하다가도 워크샵에 참여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강의를 하면 또 너무 재미있더라.(처음에 오리엔테이션때 참여자 언니들이 다 너무 매력적이라 완전 흑심품었었다는..ㅋ)
애초에 너무 욕심도 많았고, 대상 수준을 파악 못한 부실 강의였지만 많은걸 배우고, 처음에 얻고 싶었던 대로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기뻤다.(참여했던 언니들이 진보블로그에도 블로그를 속속 만들고 있는걸 보면 또 기분이 캬..) 다음엔 절대 안해라고 생각하지만 기회가 있다면 또 하고 싶을지도. ^^

6. 네트워커에 불여우 따라잡기 연재
뭐 사실 매뉴얼이라서 글이라고 하기에도 뭣하지만, 나름 꾸준히 한 몇개월했더니 뿌듯했다. (지금은 뭐썼었는지 기억도 안남) 비록 연재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계속 블로그에 쓰면 좋을거 같다고 생각만하고 있다. 아무튼 생애 첫 연재 -_- (아마 마지막ㅋㅋ)
*연재목록

젠장 자려다 말고, 그래도 오늘아니며 안된다 다 쓰고 자자 해서 한시간을 더 썼는데.
10번까지 갔는데 바보같은 클릭질 한번에 저장안하고 뒤로가기..-_-;
으헉.. 염장질 하려다 벌 받는구나. 벌써 새벽 5시인데 덜덜덜.

7. FTA
10대 사건에 들어갈 만한 이슈이긴한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얻은거라고는 전혀 없었다. FTA저지 범국본에 선전홍보팀에 결합해서 웹쪽일을 1년여동안했는데, 처음에 걱정한대로 기능적인 결합밖에는 하지 못했다. 기획은 전혀 없는 단순 노가다랄까? 애초에 진보넷 차원의 기획이 없기도 했고, 담당자인 내가 유기적이고 적극적으로 일을 못한탓도 있겠다. (뭐 그럴 수있는 구조도 아니었지만) 아무튼 1년 동안 다른 활동은 제대로 못할 정도로 애는 애대로 썼는데 끝은 씁쓸하다.

올한해는 예년보다 외부 활동이 많았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진보넷과 다른 외부 활동간의 균형을 잘잡고 연동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못했던거 같다.


8. 평택
음. 나는 지킴이도 아니었고, 평택에도 몇번 못내려갔고, 정작 중요한 때에는 직접 힘도 보태지 못했지만. 평택을 올 한해에서 빼고 생각할 수 없을거 같다. 직접일을 했던 FTA쪽 활동보다 평택투쟁을 느낄때의 온도차가 엄청컸다.
아마도 블로그 탓이었을까?
진보블로그에서 매일매일 지킴이들, 블로거들이 전하는 평택의 일상, 투쟁, 감정들이 평택을 더 구체적이고 가까운 문제로 생각하게 만들었던거 같다.
그리고 , 평택은 블로그/온라인에서의 담론의 유통, 그리고 공감의 중요성들을 실제 눈으로 확인시켜주었던 사례이기도 해서 특별하다.


9. 기린의 언어를 맛보다
채식을 하면서 더욱 내 언어, 말하기 방식, 관계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던중, 비폭력 대화에 대해서 생각해게 되었다.  그러다 아침이 생일 선물로 준 워크샵 쿠폰을 활용 기린언어를 만나게 되었고..너무나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다. 단순히 말하는 방법이 아니라 내가 말하고 싶은거 내가 원하는게 뭔지 들여다보고 그것을 꺼내보이는게 문제였다는거... 그러다보니 그동안 케케묶은 것들이 꽁꽁 뭉쳐져 있다는걸 새삼 알게 되었다.
근데 기린언어 후기를 써보려고 무던히 시도했으나 좀처럼 말문이 안트였고, 결국 해를 넘겨버렸네. 후기 꼭 쓰고 후속으로 듣기 워크샵 자리 만들자고 해야지!

*기린언어 워크샵(12-13)

10. 손잡다
아하하하
두말할것 없이 2006년을 달군 최고의 사건은 "손잡았다" 아니겠는가!
2006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니, 세상만사가 다 좋아보인다.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 다 함께 ~

녹아버렸다지? ㅋㅋㅋ

*녹았을까?(12-02)


이 잘나 빠진걸 1월 2일부터 7일이나 걸쳐서 썼네. -_- 헉헉.
그래도 쓰고 나니까 뭔가 그냥 저냥 지나간 한해는 아니구나 싶은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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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9 20:58 2007/01/09 20:58

이드님의 꽃다지 공연 스케치 2. 에 관련된 글

 

채경의 제안으로 진보넷 사무실 사람들과 송년회겸 꽃다지 공연을 보러 갔었다. 사실 문화제나 거리에서 꽃다지 공연을 본것말고는 따로 꽃다지 콘서트에 가본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놀다 왔다. 홍대 극동방송국 근처의 '타'라는 클럽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클럽에서 공연을 하니 분위기도 자유롭고 좋았다.기대이상이라는것은 내 편견 때문이었던거 같은데, 왠지 집회에서 보는 공연처럼 경직된 분위기가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꽃다지는 2명이었지만, 뒤에 세션으로 나오신 분들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도 멋졌고, 사람들도클럽안을 꽉채워서, 맥주를 홀짝이다 보니 점점 흥이났다. 솔직히 대부분 잘 모르는 노래였지만,  어느새 몸을 들썩거리면서 흥얼흥얼 댈 수 있었다.

 

새삼,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고 소리를 만들수 있는 사람들은 놀랍구나 하는 생각도 오랜만에 하고..(그니까, 글쓰고 그림그리고 말하고 그런거는 어떻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작곡을 하고 그런건 도무지 모르겠다. 신기할따름. )스탠딩 공연이었으면 좀더 발광하면서 놀았을텐데..계속 앉아서 들썩이다가 (것두 나름 스키니진에 내복을 위아래로 껴입어서 앉아있는것도 사실 불편할 지경이었음 ㅋㅋ) 마지막 앵콜곡 부를때쯤 모두들 일어나서 방방 뛰었다. (지금의 몸상태로는 두시간동안 서서 뛰었으면 죽었겠지) 심지어 대표도 옆에서 뛰고 말이야..ㅋㅋ

 

난 특히 기타리스트 고명원씨(메이데이 / 유정고 밴드 활동하셨다는..)에게 꽂혀가지고, ㅋㅋ 완전 흥분했었다. 채경에게도 꼭 전해 달라고 했지만.암튼 너무 귀여우셨음.

 

나도 악기 하나쯤 다룰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공연이 끝나고, 뭔가 이 멤버로 홍대에 갈일이 앞으로도 많지 않을거 같은데,  안녕 바다 같은 귀여운 바에서 분위기 알흠답게 맥주도 먹고, 오뎅바에가서 따끈한 정종도 먹고, 노래방에가서 진탕 노는 거 까지 4차까지 달려서 밤을 불태웠다!!!

모두 재가 되어 집으로 , 진보텔로 흩어졌다..ㅋㅋ

 

간만에 불같은 밤이었삼. 다들 즐거웠나요?

 

이제 벌써 2006년  마지막날, 기차게 놀고 내년에 만나요.

 

나는 또 공연 보러 홍대에 왔지롱~ 장렬히 산화하련다! (완전 자랑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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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19:26 2006/12/3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