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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EOUL
감독 : 나가사와 마사히코
배우 : 김지연, 나가세 토모야, 최민수, 최성민
장르 : 액션
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08분
제작년도 : 2001년
개봉일 : 2002년 03월 22일
국가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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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나타난 인본인(이 본 시각)의 한국인
일본자본으로 한국에서 찍은 영화-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일본영화라고 생각하며 재생을 눌렀다.(마지막 크레딧에서도 일본인 이름들이 줄줄..)하지만 미션바라바가 그렇듯 여기저기서 한국관객을 염두에 둔 감독의-또는 다른 스탭들의- 의도가 드러났다. 50%이상이 한국어라는 점과 그에 따라 대부분의 배우들이 한국인이었다는 점이 특히 그랬다. 그래도 역시 외국인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은 문화를 표현하는 데 자연스럽지 못하고 장소를 설정하는데도 미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는 내내 한국 국가 이미지 홍보자료처럼 군다. '레-기'라고 힘주어 교육하는 한국의 예의란 그토록 우유부단하고 엄격한 것이었나? 아랫사람이 담배를 피운다고 멀리서부터 달려와 주먹을 날리거나 웃사람이 수저를 들지 않아 멀뚱멀뚱 바닥만 쳐다보는 것은 예의인가?.. 감독은 어릴 때 '조선'에서 자란 중늙은이이거나 한국 스태프들의 장난을 곧이 곧대로 믿는 무지갱이 순수파일 것이다. 장소섭외는 어떤가, 이미 널리 알려진-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포스코센터가 한일합동은행으로 변신하질 않나 예술의 전당이 아시아 국제 정상회담장소가 되기도 한다. 부동산TV 아나운서가 예술의 전당사진으로 오버랩되는 설정은 확실히 황당한 구석이 많다. 한국-일본을 모두 신경쓰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그래도 <춤추는 대수사선> 이래 오랫만에 일본액션의 냄새를 진하게 맛본 것 같아서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런 장면을 꼽자면 비행기를 대절해 주는 장면. 이제까지 나왔던 모든 종류의 비중있는 경찰들이 일렬로 도열하며 주인공 나가세를 배웅한다. 비행기 문앞까지 이어지는 그 경례의 행렬... 윽,. 일본의 냄새.
한국영화에 나타난 외국인, 외국영화에 나타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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