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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로스, <플레전트빌>

 

플레전트빌 Plesantville
감독 : 게리 로스

배우 : 리즈 위더스푼, 윌리암 H. 메이시, 제프 다니엘스, 조안 앨런, 토비 매과이어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23분

제작년도 : 1998년

국가 : 미국



요즘 나에게 쳐들어오고 있는 외화들 수준이 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아이엠샘이나 플레젼트빌같은 영화들이 바로 그런 영화들이다. 암튼 꽤 질좋은 헐리우드산 영화가 늘어나고 있다.

내 생각에 플레젼트 빌은 그 중에서도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흑백에의 추억 비스무리한 아련함과, 말많고 탈많은 현대사회에의 긍정적인 시선과, 혁명-열정에의 두근거림이 특히 돋보였다. 부드러운 흑백톤의 플레젼트빌 -도시민이라면 누구나 꿈꿔 봤음직한, 즐거움과 기쁨만이 가득한 세계이다. 단란한 가족이 있고 단순한 배움과 일이 있다. 서로에 대해 모두들 관심을 가지고 교제한다. 인종차별도 없고(모두들 무색인이니까) 야한농담도 없고 범죄도 없고 싸움도 없다. 미움조차 존재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곳이 플레젼트 빌이니까. 그들은 이제 변화한다. 그 변화의 바람은 자유, 사랑, 갈등, 파괴의 이름으로 순식간에 마을을 휩쓴다.
변화의 기수인 버드(토비 맥과이어 분)가 혁명을 주도할 때 나도 덩달아 느끼는 그 기분, 사람들이 하나둘 색을 갖기 시작하고 비로소 마을이 온통 총천연색으로 물들 때의 그 뿌듯함이란,,, 요즘 어느 매체든 앞다투어 시대를 비판하고 나선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나에겐 세상에 만족하고 감사해야할 이유가 생겼다. 은연중에 가져왔던 낙원에 대한 어리석은 생각을 찍어내게해줌과 더불어 나의 환경에 다시 용기낼 수 있게 해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얄팍한 상술보다 아기자기한 깨달음이 있는 영화가 더 좋다......

헐리우드, 두고볼꺼야..

P.S: 얘 토비야, 어떻하면 너처럼 말할 수 있는 거니, 어떻하면 그렇게 새된 발음을 할 수 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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