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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다녀오다.

지난 주말 20일날 밤부터 22일 까지 지리산을 다녀왔다.

일년에 한번, 어릴때 고향친구들과 나들이 모임을 십수년째 하는데...

올 해에는 백령도를 갈려고 하다가, 건강이 안 좋은이들이 있고...

(올해부터 암, 뇌졸증 등이 걸린 친구가 생겨 우리들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막바지에 방향을 돌려

내가 알고 있는 민박집이 지리산 뱀사골에 있어 이쪽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식구는 이왕 가는 나들이길인지라 기회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목적으로

하루 먼저 출발하여 지리산 종주는 하지 못하더라도 시간에 맞게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화개재 -> 뱅사골 계곡으로

내려 오는 코스를 잡아 보았다.

 

수원에서 밤 11시 넘어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구례구 까지 가게 되었다.

구례에는 새벽 3시가 넘어 도착을 하는데.... 역 앞에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구례버스터미널 까지 갔다.

 

잠시 아침 요기를 하기로 하고 터미널에 붙어 있는 한 식당으로 갔다.

재첩국밥 밖에 안 된다고 해서 그것을 먹기로 했는데.... 음식이 너무 심하다.

재첩국물에다가 약간의 반찬과 밥을 주는데... 국물은 그래도 그냥 먹을려고 하는데...

밥에 냄새가 심하게 나서 먹기 힘들어도 억지로 먹고 있는데...함께한 사람이 도저히

밥을 먹을수 없다고 해서 나도 밥을 먹다가 말았다. ㄱ자로 시작하는 식당이다.

제작년에 갈때에는 터미널 건물밖에 가서 먹었는데...그래도 괜찮았는데 말이다.

나오면서 주인장에게 말했더니... 쌀을 저녁에 물에 담구어 두었다가 밥을 해서 그렇다

고 한다. 찐쌀로 밥한것은 아닌지...?

 

4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성삼재에 오른다.

40여분 걸려서 성삼재에 도착하니 아직 어둡다. 저마다 전등을 켜고 걷기를 시작을

한다. 처음은 신작로 같이 잘 닦여진 길이라 노고단대피소 까지는 잘 올라 간다.

대피소 지나서 노고단까지 조금 가파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금방이다.



 

사실은 다음날 노고단을 동료들과 한번 더 오르게 되었다.

새벽에는 안개때문에 어두컴컴해서 앞이 잘 안 보였는데.... 다음날 낮에서 사진과 같이

맑은 시간도 있었다.(안개는 계속이지만...) 새벽에 지나친 노고단 정상도 올랐다.

노고단에 오르니 지리산의 축소판 같이 보였다. 종주를 하면서 본 볼거리들을 어렴풋

하게나마 볼수가 있는듯 하였다.


 

시시때때로 날씨는 변하지만 잠깐이라도 청명한 날씨를 주셔서 맑은 하늘을 잠시라도

볼 수 있었고, 노고단 앞에서 자세도 취해 보았다.


 

노고단을 뒤로 하고 이제 지리산길을 나서게 된다.

천왕봉이 25Km던가...? 제작년에 왔을때에는 성삼재에서 처음부터 소나기가 왔고,

버스를 타고 오다가 잠깐 찬바람을 씌었더니 토할것 같고, 겁이 나서 어쩔줄을 모르면서

안절부절하면서 앞으로 2박3일동안 어찌할까? 걱정을 하면서도 그럭저럭 종주를 끝낸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 때에는 성삼재를 출발하여 벽소령에서 자고, 또 장터목에서

하룻밤을 더 자고, 청왕봉 올랐다가 백무동으로 내려왔다. 계속 소낙비를 맞으면서

산행을 하고, 대피령까지 내렸으나 종주를 끝내게 되었다.

 

 

이곳부터 산 속으로 들어가니 나무며 풀이며 낮은산에서 보는것과는 다르다.

산대나무라고 할 수 있는 조리대, 원추리, 동자꽃과 오이냄새나는 오이풀(?)과

고산목들이 자라고 잇었고, 나무와 풀로 휩싸여서 산길이 어둡고 무섭기 까지

할려고 한다.(그날따라 산을 오르는 사람도 많지를 않았다.) 우리가 1,000m도

넘는 성삼재부터 시작을 하였기에, 오르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니기에 우선은 쉽게 오를수 있었다.


 

하늘이 잠시 열리고 저 멀리 구름이 보이는 장면도 목격을 했지만....

얼마지 않아 임걸령에 도착하여 잠시동안 쉬면서 과일을 먹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준비해 간 우비를 입으면서 지리산에는 비를 맞지 않으면

안되는가...? 하면서 좀은 불편하지만 비옷을 입고 산을 오르기 시작을 하였다.

비가 오지만 길게 산행을 하지 않을것이고, 힘이 들지 않은 코스인지 알기에 그렇게

걱정은 하지 않으면서 노루목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 때만 해도 시간이 8시 밖에 되지를 않았다. 처음에는 반야봉을 오르지 않을려고 했었으나,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반야봉에 오르게 되었다. 반야봉을 오를때에는 등산객

이 그의 없었다. 반야봉에 올라서 잠시 쉬는데... 우리끼리만 있어 심심하기도 했다.

반야봉을 오르는 길 곳곳에는 반단곰이 나타날수 있다. 그럴때에는 어떻게 어떻게 하라.

고 하는 안내문을 많이 붙여 놓았다.


 

여기까지 와서 쓰레기를 버리간 양반들이 있었다. 빈 물병이랑 몇가지의 쓰레기를

가지고 내려 오며서도 군데군데 쓰레기들이 눈에 보인다. 종이 같이 썩을것은 안

보이는대로 감추고, 약간은 더 주었지만, 나도 귀찮아서 그만 두게 된다. 반야봉이

1732m인가 되지만, 비와 구름으로 앞이 캄캄한게 아무것도 안 보인다. 시간은 아직

9시 밖에 안 되었다. 이 시간 다른 동료들이 집에서 출발할것 같아서 전화를 하고

잠자리로 약속한 뱀사골의 산사랑민박에도 전화를 해 보았다. 이제는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길이다.

 

약간의 더 걸어 삼도봉에 다라랐다.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가 만나는 삼도봉

이란다. 삼도봉 표시한 표지물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닳고 닳았다.


 

또 얼마 걷지 않아 화개재이다. 오랜전에 경상도 사람들과 전라도 사람들이 만나서

상거래를 했다는 곳이다. 바다에서 나는 산물, 땅에서 나는 산물들을 물물교환을 했다고

하는데... 그 높은 산 꼭데기에서 장사를 했다니... 요즘 생각하면 좀 우습기도 하다.

그러나 그때에는 그래도 다니기 쉬운곳이니 그 곳을 택했을 것이다. 군데군데 사람들이

훼손한 산을 복원한다고 막아놓고 자연이 복원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이곳

화개재도 평평한 곳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훼손되었다. 그러면서도 예쁜 들꽃에 함께

피어 있었다.


 

길고 긴 내리막 계단을 거쳐서 뱀사골대피소로 내려온다. 재작년 종주할때 내리막길을

만나는게 그렇게 즐겁지 않은 기억이 있다. 편안한 내리막길을 내려 가는것 만큼 다시 올라가는 어려운 길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중에는 내리막 보다는 오르막길이

더 편하다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대피소에도 몇 사람 없었다. 우리도 뭔가 좀 먹을려고

짐을 풀었지만, 크게 배고픔을 느끼지 못해서 그냥, 남을 과일 정도만 먹고 있는데...

강원도에서 왔다고 하면서 취떡(?)이라고 하면서 쑥떡 같은 떡을 어느분께서 주셨는데

특이한 향과 맛이 괜찮았다.

 

뱀사골 계곡을 내려가기만 하면 되지만~ 동행이 지쳤다.

내가 얼마간 앞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다시 내려오곤 하는 걸음을 반복했다.

함께 보조를 맞추어서 오면 더욱 늦어질것 같기에 그렇게 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돌들이

무질서하게 깔려 있어서 한발 한발 떼어 놓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내려 가면서 주위에 보이는 풀들이랑, 물길을 볼때에 신기함 가득하다.

 

 

부채춤을 추는 모습 같이 잎사귀를 동그랗게 펴고 고사리 같인 생긴 고사리풀(?)이

뱀사골을 내려 오는 내내 길 주위에 있었다. 모든 바위에 비가 와서 함뻑 물을 머금은

이끼들이 진한 녹색을 띄고 있었고....

 

바위 속에서 어떻게라고 뿌리를 내리고 살아 갈려고 노력하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숲 속에는 새벽부터 산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새들이 있고, 다람쥐들이 노닐고 있으며

그 높은 노고단 위에도 지렁이라 꿈틀거리고, 숲 속에서도 생명들은 살아 숨쉬고

있었다.

 

 

물줄기도 뱀사골 대피소에서는 그냥 손 씻을 물 정도로 조금씩 흐르고 있던 물줄기가

내려갈수록 이산 저산에서 물들이 모여서 도랑을 이루고, 바위를 만나서 폭포를

이루면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가끔은 그 주위에서 고기를 먹고 노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설악이나, 금강이나, 지리산이나 높은산에서 흐르는 물길을

다 같은듯 하다.

 

 

폭포를 지나서 길이 평평한 '반선'에 다다른다. 산 속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이

넓은 길에 다다르니 소풍객들이 많아 보인다. 물이 모여 모여 이곳까지 오니 시냇물을

흐르듯이 내려 가면서 더 많은 경관을 보여준다. 뱀사골은 계곡이 용의 형상들을 하고

있다고 하며, 용의 이름을 가진 풍경들이 많다고 한다.


 

버스 타는곳 까지 내려 오니 다리와 허리가 상당히 힘이 든다.

새벽 5시가 좀 못되어 시작한 산행이 오후 3시반 정도 까지 진행 되었으니 말이다.

8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인데... 우리는 그 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지리산 중에서는 가장 힘들지 않고 쉬운 코스였다고 할 수 있겠다.

 

버스를 타고 얼마 멀지 않은 뱀사골 초입의 약속된 집으로 왔다. 미리 와 있던 친구들은

벌써 술에 고기안주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전국에서  친구

들이 다 모여 들었다.

 

 

산사랑민박( www.bem4gol.com )

십여년 전에 피시통신 천리안 하면서 답사 다닌다고 하면서 함께 다니던 동료의 소식을

몰랐었는데...2002년 9월 지리산쪽에 홍수가 심해져서 수해복구를 한다고 하면서

왔다가.... 실상사에서 오랜만에 재회한후 소식을 듣게 된 사람의 집이다.

 

그의 블로그에 가 보면 방송드라마를 쓰다가 노처녀의 몸으로 3달동안과적의 귀농학교

에 입학을 하여, 귀농학교 선생님과 눈이 맞아서 결혼을 하고, 귀농을 하여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 첫해 농사지어보니 연간소득이 80만원 밖에 안 되었고....

그 해 수해로 짓던 농토는 전부 자갈과 바위논으로 변해서 잃어 버리고... 다 쓰러져

가는 집을 빌려서 살다가, 그 집도 계속 살수 없기에 다시 집을 구한것이 예상치 못하게

민박집으로 오게 되었단다.

 

지금은 토종벌을 키우고, 소도  키우게 되었고, 박과 나무 공예를 하며, 염색도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그중에도 민박을 하면서 경제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하니...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하는데...맞는 말이기는 하다. 소득을 따지자면 민박이 낫기야

하겠지만, 귀농한 사람이 농사를 짓어야 한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어쨋건 아저씨 아줌마 친구들이 만나서 노닥거리고, 노래하고, 마시고 하면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다시 노고단을 한번 오르고 남원 광한루를 거쳐서

집에 가자고 하였다.

 

노고단은 어제 오른것과 같지만, 정상을 오르게 되어 어제 보지 못한 풍경을

보게 되었다.

 

광한루는 평지에 조성되어 있는 정자라고 할까나.... 얼른 해미읍성이 머리에 떠 오른다.

광한루가 있고, 오작교가 있고, 그네를 탈수 있고 제기를 찰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이

있고, 가꾸어진 정원이 있었다.

 

 


 

오작교도 보인다.


 

그리고

관광지에 가면 연못마다  우리 어종도 아닌 잉어는 왜 그렇게 많이 키우고 있는지....

여기 오작교 및에 있는 잉어는 왜 이렇게 크고, 많은지....? 여기 잉어는 물이 나빠서

잉어를 잡아서 사람이 먹을수도 없을듯 한데...어떻게 처리를 하는지...?

 

아줌마 아저씨들은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그네를 타 볼려고 한다.

그러나 그네가 생각만큼 높이 올라가 주지는 않는다.

뒤에서 밀어서 저 멀리 올라가게 하면 무섭다고 한다.

 

 

점심은 광한루 앞에 많고 많은 남원추어탕집 중에서 하나 골라서 점심을 먹었다.

서울에서도 추어탕집은 대부분 남원추어탕이라고 간판을 걸었던데...

남원에 와서 추어탕을 먹어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서울로, 대구로, 부산으로, 시골로 흩어졌다.

어릴때 함께 고생하면서 고향에서 자랐던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고향을 잃어 버린다. 고향을 지키고 계시던 어른들이 한분씩 한분씩 돌아가시게

되니,이제 고향에 부모님들은 안 계시고, 알가친척들도 자꾸 없어지기에 고향을 가기도

예전 같지 않고, 일년에 한번 벌초때나 가 볼 수 없는 형편이다.

 

고향은 우리의 모든것이 스며져 있고, 공동체의 기원일텐데 말이다.

FTA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것을 생각하니 돌아서는 걸음 한편에서는 가슴이 아프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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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리산행에 대한 무용담을 너무 많이 들어 왔답니다.
젊은사람들이 모이고, 특히나 요즈음 정도이면 더욱 그러하죠.
그때마다 나와는 좀 먼 이야기이고, 그들의 이야기라고 위안을
삼으면서 지내오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켠에서는 그게 하나의 염원이며, 열등감으로 남아 있었답니다.
이번 지리산 이야기도 어느밤중에 목사님으로부터 계획을 전해 
들으면서도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잊고 얼마를 지니오다가...

게시판에 공시가 있고나서....
언젠가 한번은 가 보아야 할 산~ 함 가 보자. 하면서 용기를 내 보았죠.
혹. 내가 여러사람들에게 걱정거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향린가족들께
도움을 받는것이 그래도 덜 미안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으로 끼워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살아가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몸도 차이가 나는것을 느끼게 되면서
몸도 다스려야 할 필요성도 있고, 또한 지리산을 한번 가 보아야 
그에 대한 한도 풀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약초꾼 같이 보일수 있는 몸과 모양새로 출발을 하였는데....
이제껏 등산이라고 해 보아야 간단한 산행만 있었고, 그리고 최근에는
등산을 해 본적이 그의 없었기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성삼재를 오르면서 멀미끼가 조금 있었고, 차에 내리니 
캄캄한 밤중에 추워서 몸이 떨리는 와중에 비까지 내리고 바람이 불고,
구토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되니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무더웠던 지난 토요일 821행사을 위해서 향린동산에 가서 풀베기를
하고, 연이어 산행을 한 것이 몸에 부담을 준거 같습니다. 
그러나~ 구토증세가 멎고 계속 비를 맞고, 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아~ 계속 이러면서 지리산은 올라야 하는가 보다. 하면서 어느정도 
적응이 되 가면서 그 후로부터는 크게 힘들지 않고 끝까지 잘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할 사항들이 너무 많습니다.
비 속에서 안개와 구름을 친구삼아 산을 오르게 하시면서도, 
잠시나만이라도 해를 주셔서 지리산의 고산목들과 죽 늘어진 능선, 
그리고 장엄한 산세를 구경할 수 있게 해 주시며 우리를 인도해 주신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처음 제안을 하시고, 총 감독을 해 주신 목사님,
지난날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셔서 우리들을 잘 이끌어 주신
산행대장 김집사님, 젊다는 이유와 봉사정신이 강하다는 이유로
우중에서도 열심히 여러일들을 스스로 하시고, 매끼 식사를 맡아서 
애 써 주시고, 설겆이 등등....그 이외에 기억나지 않을수도 있는 
여러 손길들에 감사한 마음만 보낼수 밖에 없으나....
저는 그 손길들은 보면서 은혜스러웠고, 이는 하느님께서도 
마찬가지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3일동안 씻지를 않아도, 머리를 감지 않아도
도시에서 같이 텁텁하지 않고, 머리가 가렵지도 않은것은 산이 좋아서
인가 모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많은 운동을 하였으면 지금
이 시간 몸이 많이 피곤할텐데 그렇지 않고, 평상과 차이가 없음을
보면은 산의 깨끗한 환경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리산의 기를 받아 오라고 응원을 주시기도 하셨는데....
처음이고, 우중이라 그냥 정신없이 다녀왔습니다. 
장터목에서 긴긴밤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없기는 했습니다.

글 마지막에 인사를 한번더 해야 할 말이 있을텐데....
생략하고, 이만 줄입니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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