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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무읽기 131

 

안병무읽기 일백삼십한번째           한국 민족운동과 통일 - 8

                                                                     2007년 7월 1일/ 김정태


더 이상 종교는 침묵일 수는 없다


- 한국의 기독교는 민족사와 함께 능동적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당시 민중들에게 희망이 되었다.

- 대체로 종교의 흥망성쇄는 권력과의 관계가 크다고 할 수 있으나, 기독교는 그와 다른 사회현상과 관계가 있다. 이농으로 소외된 도시(빈)민들에게 도시생활에서의 소속감 부여, 산업화와 도시화된 사회에서 교회를 통하여 사회성 회복, 집단에 소속되어 자신의 의지 구현할 수 있었다.

- 집단이 크면 보수화로 흐리기 쉽고, 적을수록 자유스러울수 있겠고,(개인도 마찬가지) 기독교단에 따라 급진스러울수도 있겠는데, 오늘의(당시) 체제부정이나 혁명적이기보다는 온건 하다.

- 역사적으로 반공주의자였던 기독교인들도 이제는 북한의 공산주의를 그들의 이데올로기로 보고, 그들을 인정하고 대화를 하며 통일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통일은 국제관계 속에서 가능하지도 않겠고, 우리도 레드콤플렉스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통일의 적극적 비전을 가지고 나가야 하겠다.

- 통일교는 신비주의로 시작을 하였으나 반공주의가 그 기반이었으며, 항상 권력자편에 서 있었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겠다.

- 인간은 평등하다는 사상을 가진 기독교로서는 억압당하는 민중들의 편에 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며, 출애굽의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 폭력의 문제도 비폭력이 원칙일 수 밖에 없겠다. 그러나 전술적이거나 현장에서의 대응이 어떠해햐 하는가? 방어적폭력은 가능한 것인가?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고 본다.

- 개혁사상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많은수는 아니지만, 이들이 기독교를 이끌어 나갈 태세는 되어 있다.(지금도 그럴까?)

- 기독교인들은 교조적인 마음을 풀고, 억압된자를 해방시킬려는 노력을 기울려야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민족 자결의 민족주의


- 오늘날 일본은 군국주의로 되 살아 날려고 하면서 문화와 경제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절대적인 염원인 통일에 대해서도 분단을 고착화 할려고 하고 있는듯 하고, 도리어 북한은 중국과 관계를 새롭게 할려고 하는 듯 하다.

- 당시는 올림픽의 열풍에 휩싸였으나, 오늘날도 우리는 각종 세계 스포츠대회를 유치가 이 나라의 전부인양 야단인데, 이것이 민중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정치적인 민주화가 염원이었으나 그 성과가 있다고 하는 지금 다른 형태의 독재는 없는가? 오늘 외형적인 경제성장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분배는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듯 하다? 외형적으로 통일운동도 활발한듯 하나 이것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 보다는 다른 실리를 위한것은 없을까? 또한 경제적 불균형으로 신음하는 민중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또한 통일만큼 중대한 과제가 아닌가? 민주화운동 이후로 시민사회단체들이 많아졌지만, 이들이 오늘 또 다른 형태로 변질되는 것은 아닌가?

- 무조건적 민족주의는 경계를 해야 할 것이며, 3.1운동에서 외쳤던 ‘민족자결의 민족주의’를 이어 나가야 하겠다. 그것은 민중에 의한 민중지향적인 운동이어야 하고, 민족 문화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하고 우리 민족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 우리의 민족운동은 세계역사와 함께해야 하겠고, 보편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약자들과 함께 함은 물론 제3세계에서 억압받고 있는 민중들과 함께 연대해야 하겠고, 앞으로는 억압과 착취를 당해온 제3세계가 주도되어야 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가치관이 창출되어야 한다. 우리가 70년대의 생각을 되찾고, 제3세계의 민족자결의 민족주의를 수호할려는 노력들과 함께 인권이 옹호되고 억압받는 민중들의 삶이 해방되는 그 날까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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