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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를 하고 인연을 구성하다.

어제부터 일을 도와주기로 했다.

이동네는 전국 평균적으로 수입이 낮은 서민계층이 사는것이고 . 몇년만 있으면 무너질것만 같은 균열된 낮은 집드리 즐비하다. 지나는 사람은 쓰레기를 주워서 파는 노인분들이고 거리엔 후질근한 중년에 개기름 좔잘하르는 검은 피부의 아저씨들이 지나간다. 거리는 가로등이 꺼젓다 켜젓다하고 그동네의 밤이 찾아오면 어둡다. 언제라도 칼을 든 강도가 금방이라도 "야 개쉽새야 죽는다."하고 뒤통수를 후려갈길수 있다는 불안감이 도사린다. 직장에서 쓰는듯한 아주 거대한 트럭들이 좁은 동네에 주차가되어있고 차들은 좁은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다녀야 한다. 조그만 구멍가게는 창문이 꺠져있고 몇년내네 쳐져있는 거미줄은 없어질줄 모른다. 여름이 되면 조그만 공원에 사람들이 넘쳐흐르고 복지도, 안정도, 희망도 없는 사람들은 시간만을 소일하며 보내는 듯하다. 내가 모르는 세계가 단지 100m도 가지 않아서 펼쳐져 있다.

 

내가 사는 부르주의 아파트 단지와 기쪽에 동네는 수인산업도로라는 삼팔선같은 경계선이 가로놓여있다. 내가사는 부르주아 아파트에 거대한 할인 매장이 있다. 창고형, 주위의 4개의 구멍가게를 망하게한 창고형 개방형 할인매장, 내가 당연하듯이 가까운 그곳에 카트를 끌고가 맥주 한박스를 구입하고 간단히 카드로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그곳에, 내 중학교 친구의 어머니는 일을 하고 계신다. 태어남의 차이 절대적인 결정된 환경의 차이때문에 나와 그 친구 전혀 다를것없는 '도'는 나와 인생이 갈렸다. 나는 50평 이상이나 되는, 그것도 이 동네에서 가장 잘살고 가장 비싸다는 아파트 , 주차장은 고급 3000만원 이상의 차들이 즐비하고, 외제차가 반정도는 된다.

 

 

그의 집에 도착했다.

 

6층짜리 무너질듯한 아파트에는 수많은 가재도구들과 뿌연먼지가 가득차있다. 형광등은 언제부터 썻는지 아주 어둡다. 이제 곧 이사르 간다는데... 집값 몇백을 더 받기 위해라도 도배를하고 바닥의 장판을 다시 깐다고 한다. 믿을 만한 친구 열심히 일할친구가 필요한지라 나를 불렀다. 도독으로의 꿈을 키우고 그곳에의 일만 걱정하고 고민하던 무력한 생활에서 그는 나에 마음을 꿰뚫었다. 사람을 알고 감동의 파도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심오한 이론과 잘 다듬어진 언어와 교양있게 교육된 행위가 필요치 않다. 거친 욕설이 포함되어 비수를 꽂는 엉뚱한 한마디면 족하다.

 

"야 , 할짓없지? 나와. 일이나 도와줘"

 

바로 잽싸게 짱박아둔 소주 한병을 싸들고 집으로 향했다. 이곳에 가로등과 질적인 차이.

어두커멈

그의 집이 있는 길에서 몇블럭만 지나면 철거촌이 있다. 제정구씨가 존나게 애써서 일구어논 빈민촌들은 1년에 걸쳐 모두 사라졌다. 이제 거대한 자본과 탐욕스런 식욕의 똥배를 가진 개같은 인간들과 돈을받고 사람을패고 건물을 뽀게는 용역들만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정도면은 그지역에 삶의 조건들이 얼마나 열악한지 알 수 있다. 그곳에는 내가 사는 곳에서 볼 수 있는 넓은 인도를 찾아볼 수 없다. 몇년간의 민원신청을 하여 인도가 없는 공장촌과 학교 사이의 길에는 두블럭에 걸친 인도가 깔렸다. 우리는 몇십년간 그 위험한 길을 트럭이 내는 먼지를 먹으면서 걸어다녀야만 했다.

 

집에 도착했다.

 

장농과 커다란 가구들을 여기저기 옮기고 필요없는 짐들을 여기 저기로 옮겼다. 정말 필요없는것 한번쓰고 보관만해두는 물건이 많다. 소유는 너무나 많다. 여기에 얽매여 버리지 못한다. 거대 생산과 거대 소비가 이루어지는 산업사회에서 물건들은 사용가치를 읽은체 그냥 소유하고 가지고 있어야하는 공간 파괴의 마이너스 가치를 지닌다. 살때는 그것의 효용을 상상하지만 일딴 쓰면 상상속의 효용은 도마위의 마늘처럼 으깨져 사라진다. 물건들은 뿌연먼지, 사용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먼지로 가득차있다. 책을 빼내면 80년에 출판된 오래된 헌책이 쓸려나온다. 묶고 묶고 또묶고 옮겨도 끝이 없다. 우리는 너무나 소유에 얽매여 있다. 필요없는 물건이 너무 많다.  정착생활이란것 자기의 집을 소유한다는 환상은 일찍기 버렸지만 정말 이번기회에서 확실히 오열했다.

 

정착생활하지 않을래 노마드가 될래.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않을래 ㄱ단지 계속 길을 걸어다니기만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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