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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 옆의 동기녀석이 사표를 냈다.

복잡한 생각이 든다.

나는 주어진 상황에 꽤나 충실한 사람이나보다.

 

기뻐하고 슬퍼하고 우울해지고 실실거리고.

충실한 감정들.

 

 

풀무가 해소했다.

충분히 슬프지 않다.

풀무룸이 사라진다는 사실.

다만 그 사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그 공간 어딘가에서 후우~ 담배연기를 내뱉던 어떤 사람들.

어쩌면 그것이 전부였을지도.

하지만 어슴프레해진지 너무 오래라.

 

 

앞을 보고 걷는다는 것.

 

앞을 보고 걸어야 한다는 것.

 

한발짝이라도 나아가려면 앞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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