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가 요즘 원카드에 재미를 붙였다.
나는 까맣게 잊어버려서 게임의 룰도 생각나지 않았는데 진서가 가르쳐주었다.
아빠한테 배웠단다.
해보니 재미있다.
진서는, 카드가 많아지면 한손에 다 쥐지도 못하면서 열심히는 한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요새 심심찮게 심부름도 한다.
오늘 아침에도 마트에 가서 굴을 두봉지나 사왔는데
가끔 라면도 사오고 과자도 사오고 이제 못하는게 없다.
그런데, 진서가 자란다는 것이 어떤 것인줄 아니까 나는 점점 두렵다.
내가 나이들어가는 것이라....
어제 찬윤이는 '빨리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이 든다는게 어떤것인지 알아서 그렇게 말했을까...
나는 모르겠다.
어떤것인지...
그래서 점점 두렵다.
아...진서가..
또 원카드를 하자고 한다..-_-
해야지...
몇판 하고 얼렁 씻겨서 재워야겠다.
그런데 나는...
왜이리 배가고픈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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