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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그러더니..이제는 정말 가을이 되었군요..
계절이 바뀌고 해가 가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신비롭습니다...
아무리 겪어도 질리지가 않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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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9 2005/04/15 12:59

어제.....
여주와 이천에서 활동하고있는 가난한 연극인들의 공연에 참여하다.
무대도 없이 주로 거리공연...
가끔씩 그들과 함께하다보면 궁금해진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힘차게 움직이게하는걸까..
서울을 견디지 못해 여주로...이천으로...
가난하지만 알뜰하고 담백한 삶을 선택한 이들.
앞으로도 이들의 요청은...거절할 수 없을것 같다...

오늘...
마포구민을 위한 음악회.
'그림'이 한번 움직이면 모든게 너무 많이 따라 움직인다.
사람도 장비도..
문득 생각했다.
2년전 봄..
창렬의 코란도 한대에 모든 악기가 다 들어갔던 그때.
강원도의 고등학교를 돌았던 기억.
조촐한 시절이었다.
음악도 사람도 장비도..
지금..
그때와는 많이 다르지만 역시 공연은 설레임이다.
크거나 작거나 무대는 한가지다.
잘 견디기를 바라는 마음.

술한잔 하고싶었다.
그치만 어찌어찌하다보니...
쩝..

혼자도 좋다.
이제 익숙해진 혼자만의 시간.

할일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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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8 2005/04/15 12:58

예를 들면 이렇다.
혜심이...
가야금을 열라 뜯고있을때(특히 밤나무 솔로) 그애는 얼마나 이쁜지..
그런 모습을 보고 뻑가지 않는 남자는 사람도 아닐것이다.
물론 연주하고 있지 않을때의 혜심이가 너무나 다른 모습이어서...
약간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지만 뭐...
그리고 성우....
나는 특히 성우의 무심한듯 진지한 기타가 좋다.
가끔은.. 저놈이 절대 내 소리를 듣지 않고있군..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다가도 어느새 내가 비워놓은 자리를 채우며 울컥 솟구치는 기타소리를 듣거나, '비달리다'의 아무도 개의치 않는 일편단심 기타를 볼때면 마음이 싸~해진다. 너무 멋지다.
창렬이는.....
본인은 알고있는지 모르겠는데...
북채를 쥐고있을때의 손이 정말 예쁘다.
젬베를 두드릴때의 손도 예쁘지만, 북채를 쥐고있을때가 더 예쁘다.
힘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은것 같은데 힘있는 소리를 낸다.
아름답다.

그러니까 이건 일종에...
사랑고백이다.
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꼭 말해주고 싶은것이다.
내가 얼마나 그들의 연주를 사랑하는지...
함께하는 사람들을 내가 얼마나 예뻐하는지...^^
음...사랑은 그런것이다.
제눈에 안경...콩깍지...
내게는 너무나 예쁘게만 보이는 당신들...
그런것..


..........

그러니까...
아...얼른 자야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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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7 2005/04/15 12:57

가끔 같이 연주를 하다보면...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의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에
홀딱 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사람들은 평소와는 너무도 다르게...
아름답다.
빛이 난다.
곽수환조차도...
기타를 치고 있을때 그는..
아름답다...ㅜㅡ
그래서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는다.


나는...
글쎄다...나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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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6 2005/04/15 12:56

1..업신여기지 않기...
2..조금 안다고 해서...남을 우습게 생각하지 않기..
3..어떤 일에 대해서...내가 그 어려움을 알고있다면...
그래서...지금 막...그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뭔가 충고하고 싶다면...
절대...'안된다'고 말하지 않기...
4..시작하는 사람의 어설픔은 사실 짜증스럽지만...내색하지 않고 참아주기..(나중에 나에게도 기쁨으로 다가옵니다...그 사람의 놀라운 발전...)
5..무엇보다도...절대 포기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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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5 2005/04/15 12:55

오늘이 29일 맞나요?
암튼...

작업이....
이제7개월을 넘기고...
8개월째에 접어들다보니...
매우 참...
지친다.
창피하기도 하고..
너무 오래하면 나중엔 뭐가뭔지 모르게되기 때문에
빨리 끝냈어야했는데...
아...
그랬어야했는데..
괴롭다.
이렇게 저렴한 제작비의 앨범도 있다는것을...
다만 그것을 보여주는것으로 끝나는...
그런 작업이 되고만다면..
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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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4 2005/04/15 12:54

언제나 위기를 맞는다.
매순간이 위기라 '위기맞음'이 만성이 된건 아닌지 어리둥절 할때가 있다.
언제가 위기냐면...
내가 나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할때다.
그러니 언제나 위기다.
그만 뒀어도 백만번은 그만뒀을것이다.
위기때마다 무너졌다면...
어쩌면 조금은 뻔뻔스럽게...그러나 그만두지 않았다.
아마 이번에도 그럴것이다.
오백원짜리 동전만하게 돋아나는 흰머리카락은 뽑아도뽑아도 다시 자랄것이며....
나는 이번에도 넘어갈것이다..이 위기를..
뻔뻔함이 지나쳐 추해보이는 지경이 아니라면 그만두지 않을것이다.
자못 비장하기까지....-_-

사는게 너무 아슬아슬하다.
이런 스릴만점의 인생을 사는것도 특권이라면 특권이겠지..
지루한것 보다는 나을것이다.

백만년을 살아도 언제나 내 인생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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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3 2005/04/15 12:53

지금 새벽 5시...
잠이 오지 않는다.
두시쯤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길 세번...
그냥 일어나버렸다.
요즘 신모군이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하더니만..
나도 그런가부다.
머리속에서 온갖 소리들이 와글거린다.
잠을 자려고 누우면 그 소리들이 점.점.점..커진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벌떡 일어나고 만다.
차라리 지쳐 쓰러질때까지 잠을 자지 않는것이 방법이다....
그런데...
내일 공연이 있다..-_-;;;;;
아...피곤한 상태로 공연하게 될것이 뻔함..
괴롭다..

오랜만에 퇴근하는 직장인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생각보다 여유있는 좌석..
다행스럽게도 앉아서 올 수 있었다.
창밖으로 '개와 늑대의 시간'이 깔리는 것도 볼 수 있었고..
하나 둘 켜지는 자동차의 라이트들..
그것이 초저녁무렵엔 이상할만치 선명하다는 사실도 알았다.
왤까..
아직 태양빛이 남아있을때 켜지는 불빛이 더 뚜렷하고 밝다는것..
그저 느낌일 뿐일까?

눈이 아파온다.
졸려지기 시작한다는 거지..
이제 좀 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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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3 2005/04/15 12:53

바람의 전설
나비효과
봤다..
자이브......
그...도무지 적응할 수 없는 엉덩이..실룩실룩..그 춤..
그래도 멋져보이긴 했다.
배우란 인간들은 정말이지...

땀이 비오듯 한다.
주말내내 집을 지키고 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어디선가 매미가 우는듯한 환청이 들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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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50 2005/04/15 12:50

진서는 뭘 하고 있을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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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2:49 2005/04/15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