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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4/02
    GM창원공장 진입투쟁
    나은
  2. 2006/03/29
    길게 보기
    나은
  3. 2006/03/29
    마음 좀 굳게 먹어라
    나은
  4. 2006/03/29
    토론회의 그녀
    나은
  5. 2006/03/27
    깍두기
    나은
  6. 2006/03/25
    하루
    나은
  7. 2006/03/23
    나도 너처럼
    나은
  8. 2006/03/22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나은
  9. 2006/03/22
    공단거리 개나리꽃
    나은
  10. 2006/03/21
    물어 본다 .. 이승환
    나은

길게 보기

  • 등록일
    2006/03/29 23:54
  • 수정일
    2006/03/29 23:54

머리를 파르라니 깎고선 거침없이 얘기하는, 수개월을 천막에서 보내면서, 구로에서 십 년 넘게 운동해 온 동지를 보면서,

길게 볼 일이란 생각을 했다.

 

길게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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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좀 굳게 먹어라

  • 등록일
    2006/03/29 01:38
  • 수정일
    2006/03/29 01:38

아예 처음부터 몰랐다면,

자연발생적인 상황 속에서의 조합주의라면 인정할 수 있다. 그건 성장의 질병이니까.

하지만, 변혁 정치를 알고 지향했던 자가

조합주의로 전락한다면, 그 한계에 스스로를 가두고 그걸 인정한다면

그건 범죄다. 아무리 노동운동은 아름다운 것이니 어쩌니 포장을 해도

제 자존심을 지키는 데는 유효할 지 몰라도, 세상을 바꾸는 데는 반역적이다.

 

마음 좀 굳게 먹어라.

정치를 사수하라.

조직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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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의 그녀

  • 등록일
    2006/03/29 01:12
  • 수정일
    2006/03/29 01:12

토론자들의 긴 발제가 끝난 후, 청중이 질문과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

작달막한 한 중년 여성이 손을 들었다. 목소리는 갸냘프다 싶을 정도.

소속과 이름을 소개하는데 갑자기 귀가 번쩍 뜨였다.

얼마 전에 들은 이름, 이력에 대해서 들은 기억이 난다.

작지만 또박또박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빈틈있어 보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15년이란 세월의 간격에 대해서 생각했다.

15년 전, 그녀가 몸담고 있던 곳과, 지금 그녀가 몸담고 있는 곳의 간격에 대해서.

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싶었다.

물론 그녀의 발언은 노측에 가까운 내용이기는 했다.

내가 손을 들고 소개를 했을 때

 그녀는 무슨 느낌을 받을까에 대해서도 문득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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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 등록일
    2006/03/27 23:45
  • 수정일
    2006/03/27 23:45

깍두기[――][명사] 무로 김치 가지. 크기 어서 소금 절인 다음, 여러 가지 양념 버무리 .

 

_오랜만에 아주 제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등뼈가 아프다. 쓰읍.

 

_'깍두기'란 말을 떠올렸다. 갑자기 군침이 돈다. 설렁탕집의 큼직큼직한 놈도 생각나고, 죽집의 자그마한 녀석도 생각난다. 하여튼. 아직 차갑던 겨울에 한 동지가 자기는 깍두기를 하겠다고 했었다. 그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나는 오늘 깍두기란 말을 문득 떠올렸다. 깍두기- 사전적 정의는 하나이지만 사회적으로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은어로 사용된다. 첫째, 조폭들을 일컫는다. 둘째, 이미 어릴때 익힌 말인데 편을 갈라서 놀이나 운동을 할 때, 사람 수가 홀수인 경우 덤으로 얹어주는 듯한 즉 한 명 더 있어봤자 전력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으므로 어디 붙어 있어도 상관없는 좀 별 볼 일 없는 좀 떨어지는 사람을 깍두기라 한다. 내가 깍두기가 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버스 안에서 떠올렸다.

 

_정말 그런 것이라면, 그건 정말 나의 우유부단함이 빚어낸 참극이 아닐까. 이래저래 시간은 흘러가고 아주 멍청하게 굴고 있는 것 같다.

 

_혹 그게 아니라면 나는 여전히 너무 편한 길을 추구하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흘 전만 해도 발발거리고 돌아다니기로 결심했으나 아직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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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등록일
    2006/03/25 00:41
  • 수정일
    2006/03/25 00:41

유아적이라는 소리는 정말 듣고 싶지 않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욕망을 담고 있다. 욕망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그 욕망을 표현할 땐 문제가 된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복잡하고도 단순한 이유로, 표현방식과 여부에 따라 어른인지, 애인지가 구분되는 것이다. 어른스럽게 표출할 자신도 방안도 없다면, 가슴 속에 꾹꾹 눌러담고 있어야겠지. 다만 답답하고 홧병이 날 듯 한게 문제인 거다.

 

가슴이 진정되지 않을 때 제일 좋은 방법은 신경을 딴 데로 돌리는 것이다. 데미지를 이중으로 부여할 만한 일은 제끼고 아주 단순하면서도 흥미없지 않은 일을 골라서 하면 된다. 그래서 몇 통 전화를 걸어 보는 것으로 해결했다. 몇 천의 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밖으로 내놓는 걸 보면서 실제 내 자신이 언제 그런 돈을 만져보기나 할까 하는 의문도 잠시. 금새 흥미는 사라졌고 그때부터 긴긴 지루함의 시작이었다.

 

요즘 생긴 취미는 동생이 두고 간 PMP로 동영상을 보는 것이다. "시효경찰"이란 일본 드라마에 푹 빠져 있고, 오늘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평성 너구리 전쟁 폼포코)을 보았다. 아-주 재밌었고, 볼 만했다. 일본 애니에 담긴 인간세상에 대한 풍자가 마음에 든다. "바람을 본 소년"인가도 좋았는데. 중간에 좀 지루하긴 했지만. 일본말을 이어폰으로 듣고 있자니 어느새 좀 정든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자니 찝찝한 마음에 바지런히 만원 전철 타고서 수원으로 내려갔다. 집에 돌아와서 집회에 대해 정리하고 콩나물 넣고 물만두 넣고, 떡국떡까지 살포시 넣어 너구리 한 마리 먹었더니 (너구리 본 날 너구리를 먹었다니 >.<) 조금은 뿌듯한 저녁을 보냈지 싶다.

 

이제 토요일이다. 3월이 곧 4월로 간다. 모래시계를 처음 엎어놓으면 모래가 줄어드는지 아닌지 잘 알 수 없다. 변화의 폭이 작으니까. 하지만, 모래가루는 쉼없이 같은 속도로 빠져나간다. 막판이 되면 모래가 줄어드는게 너무나 당황스럽게 확연하게 들어온다. 당황하지 않도록 미루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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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처럼

  • 등록일
    2006/03/23 22:50
  • 수정일
    2006/03/23 22:50

콘크리트 더미 속에, 너 그렇게 뿌리내렸구나.

 

콘크리트 더미 속에, 너 그렇게 뿌리내렸구나?

나도 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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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 등록일
    2006/03/22 15:24
  • 수정일
    2006/03/22 15:24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20시 09분)
21일 오후 날이 어두워지자, 박순호 하이닉스매그나칩사내하청지회
수석부지회장이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 그는 목숨을 건 고공농성
와중에도지사에게 두번이나 면담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했고, 그런 심경을 담아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이 문자를 접하고서 곧바로 이영섭 민주노총지역본부장과 정근원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이 대교위에 올라가 설득한 끝에 오후 9시경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은 내려왔다. 대교아래 모였던 동지들과 함께 정리집회를 하면서
"투쟁으로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해결을 돌파하자"고 결의했고, 박
수석지회장은 탈진으로 충북대병원으로 갔다. 
안타까움.
안타까움.
안타까움.


http://sanosin.jinbo.net/Publish/labor.php?ex=article&b_fn=RD&gotopage=1&pkno=554

성과없이 접힌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의 고공농성

내부 단결과 교섭에 끌려 다니지 않는 투쟁으로 거듭나길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동지들의 투쟁이 1년 6개월, 햇수로 3년이 되어간다. 지난 1월 12일에는 하이닉스 반도체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서울 상경 투쟁에 돌입했다. 상경 투쟁에 돌입한 조합원들은 유서를 작성하며 죽을 각오를 하며 기필코 공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추운 겨울 노숙투쟁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말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버텨왔던 것이다.

그런데 1월 26일 이원종 충북도지사와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책위)대표 등 4명이 서울 본사를 방문해 우의제 사장과의 면담에서 노사간 간접대화에 합의했다고 2월말까지는 공장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며 천막으로 찾아와 내려갈 것을 설득했다. 이러한 도지사의 말에 반신반의는 했지만 가족을 버려두고 온 장기투쟁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마음이 흔들리면서 한번 도지사의 말을 믿고 대화를 해보자고 결정하고 1월 27일 청주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리고 성실교섭을 위해 손수 공장 정문에 설치된 선전물을 철거하고 본래 있던 천막을 제외한 모든 천막을 접었다. 그리고 공장 앞 집회도 자제해 왔다.

하지만 2월 15일부터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화에서 하이닉스와 매그나칩 자본과의 사태해결을 약속한 이원종 도지사는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은커녕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간끌기로 일관했다. 범대책위 대표 또한 사측의 입장만을 이야기하며 노조에게 양보할 것만을 요구했다. 노조의 가장 큰 요구는 ‘공장으로 돌아가자’는 것인데 양보를 하라는 것은 공장으로 돌아갈 것을 포기하고 보상금 받고 타사업체로의 취업알선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노조가 받을 수 없는 안이다. 이 투쟁을 끈질기게 했던 동지들은 보상금 몇 푼 받고 다른 일자리를 구할 거라면 1년 6개월의 투쟁을 이어오지 않았다. 조합원들은 ‘끈질긴 놈이 승리한다’는 말을 믿고 있다.

그러나 범대책위는 지난 3월 14일 지회가 내부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간담회를 연기할 것을 공문으로 발송하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조합원들이 오는 것과 상관없이 장소에 있을 거라는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 노조에서 다시 한 번 노조의 결정을 인정할 것을 공문으로 보냈지만 범대책위는 이를 무시했고 노조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찾아간 24명의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1년 6개월의 투쟁을 이어가면서 조합원들은 집에 돈 몇 푼 가져다주지 못했다. 거기에 회사의 손배소송으로 제자리가 넘어가는 억대의 손해배상이 청구되어 있다. 그래서 대다수 조합원들이 얘들 학비를 대기 어려워 학원도 끊고 유치원도 끊었고, 부인들이 돈을 빌려오거나 벌어서 식비정도를 대고 있다. 빨간 딱지가 집을 도배한 조합원들도 몇 명이 된다. 생활고와 가정에서의 만류에 흔들리는 조합원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온갖 수단을 다해 싸워왔고 공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현실의 무게에, 고립감에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것은 장투사업장의 경우 겪는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3월 14일의 사건은 내부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정리하고 결의를 다지기 전에 범대책위에서 내부를 흔들고 사태해결을 진척시키기 위해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범대책위가 중재를 한다는 명분으로 사측의 입장(보상금 지급)을 관철시키려 한 것이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를 둘러싼 사회적 차원의 문제해결은 결국 사측의 입장만을 대변하면서 노동자들의 투쟁을 제재하고 빠르게 마무리 지으려 한 것에 불과했다. 이로부터 지회의 다수의 조합원들은 지금까지의 교섭 흐름으로 더 이상 갈 수 없으며, 다시 노동자의 힘을 보여주고 투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그것이 20일 투쟁선포식으로 보여 졌다고 생각한다.

아직 지회 내부에서 향후 투쟁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결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와는 다른 국면을 형성해야 할 필요성과 투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이 조합원과의 상의 없이 상급단체와 상집 일부 성원과의 논의 속에 21일 오후 2시경 청주 도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서문대교 위 아치에 올라가서 고공농성을 전개한 것이다. 고공농성의 요구는 도지사가 와서 사태해결의 의지를 재천명하고 책임질 것이었다. 홀로 올라가 ‘전원 고용 정규직화 실시’, ‘사태해결을 약속한 도지사는 책임져라’ 등 세 개의 플랜카드를 내걸고 굳은 표정으로 도지사가 이 자리에 올 때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임을 주장했다.

같은 시간 도청 시위를 준비하던 조합원들은 서문대교로 빠르게 이동했다.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조합원들은 도착하자마자 혼자 죽을 거냐고, 같이 여기서 싸워야지 왜 혼자 올라가 있냐며 내려올 것을 이야기했다. 함께 끝까지 단결해서 싸울 것이니 내려와서 함께 싸우자고 했다. 고공농성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다 같이 함께 힘을 모아 싸워야 되지 않겠냐는 심정에서 쏟아낸 말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동지의 고공농성을 엄호하기 위해 대열을 갖춰 상복을 입고 집회에 들어갔으며, 경찰의 움직임이 포착되자 난간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대오를 이동시켰다. 오직 무사히 내려오길 바라며 경찰의 진입으로 인한 사고를 차단했다.

이러한 조합원들의 마음과는 달리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금속지회는 마찰 없이 내려오게 하는데 중심을 두었다. 박순호 동지가 왜 올라갔는지 그 동지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를 듣고 그 동지의 뜻을 받아 안아 향후 단일한 투쟁으로 만들어가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내려오게 하려고 갖은 애를 다 쓰는 모습이었다.

도지사가 노동자가 몇 명이 죽든, 노동자들이 어떻게 하든 자신은 가지 않겠다며 도청에서 자리를 피하고 밤을 새워야 하는 상황과 경찰의 움직임에 결국 밤 8시 50분경 박순호 동지를 설득하여 내려오게 하였다.

박순호 동지의 고공농성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접힌 투쟁이었다. 조합원들과 공유하지 못하고 한 투쟁이었고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하고 들어간 투쟁이었지만, 내부를 단결시키고 상황의 반전을 꾀하려했던 동지의 뜻만큼은 조합원들에게 가다왔을 것이다. 다시는 개인이 모든 것을 안고 홀로 해보겠다는 투쟁은 없어야 하겠지만, 이번 투쟁을 계기로 지회가 다시 한 번 내부를 추스르고 공장으로 돌아가겠다는 목표를 향해 강고한 투쟁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대화가 필요없다거나 교섭을 거부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교섭에 발목을 잡혀 질질 끌려가면서 내부가 이완되고 투쟁을 함에 있어서 눈치를 보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투쟁을 통해 그 힘으로 사측을 교섭 테이블로 끌어낼 때 동지들은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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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거리 개나리꽃

  • 등록일
    2006/03/22 15:13
  • 수정일
    2006/03/22 15:13

조금씩 피어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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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 본다 .. 이승환

  • 등록일
    2006/03/21 23:49
  • 수정일
    2006/03/21 23:49
물어본다/이승환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으니?
어렸을 적 그리던 네 모습과
순수한 열정을 소망해오던
푸른 가슴의 그 꼬마아이와

어른이 되어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 때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내 안에 숨지않게 나에게 속지않게
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않도록

푸른 가슴의 그 꼬마아이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니

어른이 되어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 때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내 안에 숨지않게 나에게 속지않게
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더 늦지 않도록

부조리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않게
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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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예비군이여 단결하라

  • 등록일
    2006/03/21 14:24
  • 수정일
    2006/03/21 14:24

사실 웃을 일은 아닌데 왜 웃음이 날꼬 허허

http://kianu.nodong.net/zb/zboard.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91

 

그래도 쪼끔 더 성의있어 보이는 국방부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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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막에 고무링 차는 것도 열받아 죽겠는데, 국방부 노동부 합작으로 노동탄압을 하는 군요.
전국의 예비역 동지들, 이러고도 국가가 노사관계 선진화를 이야기할 수 있단 말입니까!!

2월 27일 노동부에 문의

주 야 2교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야간일 때 예비군 훈련에 나가게 됐는데 회사에서 무급처리를 했습니다. 근무시간과 훈련시간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출근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훈련받고 와서 출근하고 다음날 또 훈련나가라는 소리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2월 28일 노동부 답


1. 귀하가 인터넷으로 질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2. 근로기준법 제9조에 사용자는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에 선거권 기타 공민권의 행사 또는 공의 직무를 집행하기 위하여 필요 한 시간을 청구하는 경우에는 거부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공민권 행사등을 위해 필요한 시간에 대한 임금의 지급에 대하여는 규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당사자간 약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사용자는 임금지급의무가 없다고 사료되며, 다만, 향토예 비군설치법 등 관계법령에서 특별히 임금지급을 규정하고 있다면 그에 따르면 될 것이며,

3.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지방노동관서 민원실을 방문하시거나 근로감독과(041-560-284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끝.

2월 28일 국방부 문의

주 야간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야간조일 때 예비군 훈련시 회사가 결근처리를 하는데 이런 경우 급여는 어떻게 처리되는 건지요. 왜 야간조일때는 결근이고 주간조일때는 결근이 아닌지요. 먹고 살기도 힘든데 예비군 훈련 나가지 말라는 소리입니까


3월 15일 국방부 답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예비군훈련에 적극 동참해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향토예비군설치법 제10조에 "타인을 사용하는 자는 그가 고용하는 자가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때에는 그 기간을 휴무로 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명시되어 있어 훈련으로 인해 직장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군에서 통제할 수 잇는 주간시간외 야간시간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어 귀하의 경우처럼 주간에 비번일때 훈련받을 경우 야간근무조의 휴식을 보장하는 등의 처리에 대해서는 추가로 발전시켜야 할 분야입니다.

다만, 근로기준법 제55조(연장, 야간 및 휴일근로)에 의거 주간 훈련참여를 연장근로로 볼 경우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해야 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지방노동사무소 등 타기관으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예비군훈련에 대해 관심가져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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