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끄적끄적, 가볍게 쓰다.

29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2/02
    2년만에 다시 듣는 목소리..(2)
    나은
  2. 2007/01/30
    청년 시인 유진오(1)
    나은
  3. 2007/01/26
    악몽(1)
    나은
  4. 2007/01/18
    문득 접속통계를 보니
    나은
  5. 2007/01/08
    떠남을 앞두고.
    나은
  6. 2007/01/07
    미녀는 괴로워 / 드라마시티(1)
    나은
  7. 2007/01/05
    1월 4일 얘기.(2)
    나은
  8. 2006/12/31
    2006년 마지막날 일지.
    나은
  9. 2006/12/28
    어느덧 사흘 남은
    나은
  10. 2006/12/27
    ○○적 ○○운동
    나은

2년만에 다시 듣는 목소리..

  • 등록일
    2007/02/02 23:41
  • 수정일
    2007/02/02 23:41
전화번호는 다른 이를 통해 구했다.
하지만 막상 휴대폰의 '통화' 버튼을 누르기란 쉽지 않았다.
아마 상대는 '누구일까? 모르는 번호네' 하면서 받을 것이다.
그러나 전화 건 사람이 확인되는 순간
어떤 반응이 튀어 나올지는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2년이 조금 더 된 것 같다.
같이 활동하던 그 친구는 어느날 홀연히 종적을 감췄다.
당황스러웠고, 집 앞에 가서 지키고 있을까 하는 계획을 세우기도 여러 번.
다행히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지난 후, 그의 친한 선배에게로 연락이 왔다.
하지만 나는 그 연락의 대상에선 빠져 있었다.

그렇게 그 친구는 운동을 그만두었다.
가끔씩 그 선배를 통해 근황을 전해들었다.
그때마다 섭섭함과 자책감이 교차했다.

왜 그렇게 일방적으로 끊었는가.
한편으론 일방적으로 끊김을 당할 만큼 나의 노력은 부족했던가.

연락처를 알아두고, 언제고 한 번 연락해야지, 연락해봐야지.
만나주든 아니든.. 그러던 것은 차일피일 미루어졌다.
그리고 이제사, 조금은 홀가분한 처지가 되자 연락해 볼 의지가 난 모양이다.

통화는 참 어색하게도 이루어졌지만,
나의 바람대로 만날 약속은 정할 수 있었다.

다시 만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나에게는 목적이 분명하다.
'그 곳'에 가기 전에 나의 10여 년을 되돌아 보고 싶다는 생각.
나의 시간들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시공에서 관계했던 사람들과 겹치는 것.
그래서 나만의 생각으론 속단할 수 없다.
풀리지 않았던 것들을 풀어보고자 하는 생각.
그렇게 나에게는 너무나 의식적인 만남일 테다.

반대로 그 친구에게는 이 만남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전화를 끊고 나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다.

아픈 만남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청년 시인 유진오

  • 등록일
    2007/01/30 23:50
  • 수정일
    2007/01/30 23:50
김강사와 T교수를 쓴 유진오가 아니라
시인 유진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청년 시인 유진오는 48년에 <창(窓)>이라는 시집을 냈는데 그 후기에서 그는 이렇게 썼다.

"시인이 되는 것은 바쁘지 않다.
먼저 철저한 민주주의자가 돼야겠다.
시는 그 다음에 써도 충분하다.
시인은 누구보다도 먼저 진정한 민중의 소리를 전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투철한 민주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인민을 위한 전사(戰士)가 되는 것이다.
나의 시다운 시는 금후의 과제이다."

라고 심정을 적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시집은 지리산으로 떠나면서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남부군 中)


유진오

출생 연도 및 출생지 미상
1940년 초반에 일본 문화학원을 다님
1946년 김상훈 등과 함께 『전위시인집』 발간
조선문학가동맹에 참여하여 활동
1947년 빨치산 문화선전대로 지리산에 들어감
1949년 10월 군법 재판에서 사형 언도를 받은 후 감형되었으나,
그 이후 행적은 불분명함

시집 : 『전위시인집』(1946), 『창(窓)』(1948)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악몽

  • 등록일
    2007/01/26 12:08
  • 수정일
    2007/01/26 12:08

요즘 평균 수면 시간 9시간. ㅡ.ㅡ;

 

나에게 2007년은 보람차고 희망찬 새해가 아니다.

며칠 전에 현역에 있는 후배녀석이 전화를 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했다.

녀석이 "형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어? 근데 형은 올해 복 받을 일이 없잖아~~~"

하고 놀린다.

 

1월이 거의 지나가고 짧디짧은 2월이 다가오는 요즘

나는 이중의 압박 속에 시간을 허비 중이다.

 

하나는 왜 내가 지금 활동도 못하고 백수짓을 하고 있어야 하나 하는 자괴감.

또 하나는 대체 나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조바심.

 

다름 사람들과 다르게 내가 너무 오버하는 것은 아닌지,

과대망상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도 의심해 보는 요즘이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엔 급기야 개꿈같은 악몽을 꾸었다.

이게 뭐냐! 이게! 으윽.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문득 접속통계를 보니

  • 등록일
    2007/01/18 10:27
  • 수정일
    2007/01/18 10:27
2004년 9월 12일부터 오늘까지는 859일.
총방문자수 75764명을 859로 나누면 약 88이 나온다.
그럼 평균적으로 하루에 88명이나 들렀다는 얘기인가?
음.. 많다 정말. 내가 들어온 걸 빼도 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떠남을 앞두고.

  • 등록일
    2007/01/08 22:59
  • 수정일
    2007/01/08 22:59

새해가 된지 8일쯤 지났다.

뭔가를 하긴 했는데, 아무 것도 안 한 것처럼 느껴진다.

 

1일엔 선배와 담소를

2일엔 혼자 춘천에

3일엔 연극과 술

4일엔 책상정리와 마지막 세미나, 뒷풀이

5일엔 ... 기억 안나고

6일엔 영화

7일엔 ...

 

매일 메인 이벤트(?)를 하나씩 치룬 듯도 싶은데 허망하게 보낸 시간이 더 많은 듯 하다. 이 께름직한 기분.

 

내일 새벽에 떠난다.

보름 일정을 대폭 축소해 일주일 이내로 줄였다.

원래는 광주까지 가려했다가, 아침에 잠깨면서 일단 땅끝으로 연장해 두었다.

잘 갔다 올 수 있을까.

춘천에서처럼, 아무래도 왠지 모를 쓸쓸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묵묵히 페달을 밟아 봐야겠다.

마침, 겨울날씨가 되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미녀는 괴로워 / 드라마시티

  • 등록일
    2007/01/07 00:51
  • 수정일
    2007/01/07 00:51

오후에는 시내의 복작복작한 극장에서 "미녀는 괴로워"를 봤다.

재미있다는 소문에 힘입어...

초중반부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주인공이 왜그리 목소리가 애같은지, 연약하고 착한 애인 것인지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캐릭터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원작만화에서도 그런가?

 

훌륭했던 것은 감초 연기를 해낸 이한위와 임현식 등 중견배우들. 출산드라 김현숙도 좋았다. 한 친구(여성)는 이 영화 보고 너무 예쁜 김아중 때문에 사랑스러워 죽을 뻔 했다고 그러더니만, 나는 주진모 보고 "이넘 역시 잘 생겼어" 하고 감탄했다;;

 

영화 함께 본 이들과 저녁 먹으면서도 서로 공감했던 거지만,

상품사회에서 우리의 시각은 S라인에 점점 길들여지고 있다는 것 으흑...

 

영화에서는 전신 성형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부작용을 가볍게, 코믹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지만, 사실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들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소재로 한 독립 애니메이션도 있다.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아, 그리고 진보넷에서 상영했었던 Mouse without tail도 같이 볼 수 있음)

 

**

집으로 돌아와 대조영을 잠깐 보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화기로 불 끄는 방법,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응급처치 방법 등을 익힌 후,

자연스럽게 TV켜놓고 있으니 드라마시티를 하네.

 

'참빗'이라는 단막극이었는데, 오히려 이 드라마 감동.

암에 걸린채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젊을 때 버린 아들(미군과의 사이에서 낳은 혼혈아)을 찾기를 갈구하는 엄마, 옆에서 간병을 하면서 엄마가 버린 형 앞으로 되어 있는 유산을 어떻게든 자기 앞으로 찾아보려는 아들, 그리고 역시 혼혈인으로 부모 없이 자라다가 온갖 멸시 설움 다받다가 결국 가짜 아들 행세를 하게 된, 착하디 착한 '미국'.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혼혈인들에 대한 차별을 보여주면서도 따뜻한 인간 사이의 사랑과 정을 보여주었던 드라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1월 4일 얘기.

  • 등록일
    2007/01/05 03:44
  • 수정일
    2007/01/05 03:44
다들 새해 계획을 자랑차게들 올려놓는데 새해 처음 쓰는 글은 축 쳐져 있다. ★ 책상 정리 책상 뺐다. 어느날 출근해 보니 책상이 없어져 있더라... 수준은 아니지만, 그리고 실제 책상을 뺀 건 아니지만 10개월 동안 매일같이 부벼대던 책상을 싹 비웠다. 대부분은 이전에 정리했고, 오늘 마지막 남은 몇 가지를 바리바리 싸들고 나오는데 기분이 참 그렇더라. 하필이면 이렇게 등 떠밀려 나오게 되다니.(물론 그게 그 사무실의 탓은 아니다) 문득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는데, 괜히 노심초사했군하는 생각이 들어 더 마음이 개운치 않다. ★ 마지막 학습 현장 동지들과 함께한 마지막 학습. 한 동지가 배신 때리고 안 온 것만 빼면 나쁘지 않았다. 책 읽는 것 자체를 버거워하는 이들을 앞에 두고 멋진 말 몇 마디로 나의 빈곤한 의식을 싹 가린채 꾸역꾸역 주입시키는 것 같아 역시 개운치 않은 기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생활과 투쟁 속에서 채워나가고 공유해 나가야 할 것이 많지만 그것은 내 몫이 아니니 잘 되기를 기대해 보는 수밖에 없다. 다만, 나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자극을 주었다는 것이 긍정적인 점이었다. ... 생각해 보니 시간이 그리 많이 남은 게 아니다. 계획을 세워야 된다. 계획을. 뭐 이런 거라도 할까? 일주일에 최소 집회 한 번 참석하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년 마지막날 일지.

  • 등록일
    2006/12/31 20:45
  • 수정일
    2006/12/31 20:45

열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집안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대충 아침밥 먹고 자고 있는 동생 좀 이뻐해주고, 등 좀 긁어주고.

 

나사가 망가져 버릴까 고민하던 짐받이를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자전거에 장착.

(시험삼아 약 6kg에 달하는 책들을 6시간 정도 얹어 놨는데 이상은 없다.)

 

곧바로 나갈 채비 하고, 잔차 챙겨서 쌩쌩 도심으로 내달렸다.

 

구 허리우드 극장. 그러니까 서울아트시네마/필름포럼에 도착해서 영화표를 끊었다.

굿모닝, 나잇. 원어로는 본조르노, 노떼. 이탈리아 영화.

10분 전에 들어갔는데 400석 가까이 되는 극장에서 달랑 혼자 보게되나 싶더니 나 외에 6명이 더 들어오더만.

 

약 100분간 영화 관람. 중간중간 나오는 기록영상들이 2년 전쯤 읽었던 이탈리아 역사책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영화를 다 보고선 인사동을 내려다 보며 사진 몇 장 찍었다.

 

인사동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수많은 인파들. 옥수수호떡이 인기인가 보다. 줄줄이 줄서서 기다리는 걸 보면- 언젠가 평일 오전 인사동에서 고운 햇빛을 담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FREE HUGS. 한 여학생(?)이 눈에 띄어 한참을 유심히 보다가, 사진을 한 장 찍을까... 그래도 얘기는 하고 그래야겠지 이래저래 망설이다가 그냥 넘어감.

 

원래 영화 끝나고 나면 대학로에 가서 옛 친구 만나려 했는데, 그 녀석이 몸이 안 좋다고 못 나오겠다네. 그래서 서점이나 들를까 했는데 마침 출출함.

 

김밥천국이나 갈까 하다가 눈에 들어오는 중국집. 짜장면 먹어본지가 너무 오래된 것 같은거야. 그래서 4000원 주고 수타짜장면 한 그릇. 분위기도 좋았고, 맛도 괜찮았고, 친절하고!

 

기다리는 동안 몇 동지에게 짧은 안부전화.

 

가장 가까운 영풍문고에 들러서. 이것저것 책을 많이 뒤적여 보면 좋았을텐데 잔차도 좀 걸리적거리고, 사람도 많은지라 떠오르는 책만 빨리 골라서 나왔다.

 

이관술 평전 구입. 모레 기차 안에서 읽을 생각이다. 개념어 사전이란 책이 있던데 심심할 때 짧게짧게 보기에 좋을 것 같고 황광우가 쓴 철학콘서트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던지. 슬라예보(?) 지젝이란 사람이 쓴 "레닌에 대한 13가지 연구"라는 책 들추어 보고.

 

청계천에 참 많은 사람들. 종각 근처 피아노 거리에는 이쁜 조명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한 컷 찍었는데 어떤 연인에게서 사진 찍어달라 부탁받고 한 장 찍어 주었다. DSLR이었는데 별로 잘 찍어 주진 못한 것 같고...

 

다시 열심히 달리다가 문득 동국대 앞을 지나던 순간. 남산이나 가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16인치 미니벨로로 잘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스타트. 국립극장에서 15분만에 팔각정까지. 중간에 2번 쉬었으니. 그래도 아직 하체가 완전 부실해진건 아니로군! (아, 참고로 겨울 들어서 5년전 몸무게로 돌아왔다. 드디어!!!)

 

내리막길을 나름대로 슬슬 내려오는데 겨울이니까 조심해야지. 두 번 미끄러질 뻔 했다. 마침 헬멧도 없었는데... 그리고 집에 도착.

 

집에 와서 밥먹고, 1년 동안 해 온 소문난 칠공주 끝나는 꼴을 보고 지금은 개콘을 틀어놓고 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어느덧 사흘 남은

  • 등록일
    2006/12/28 11:05
  • 수정일
    2006/12/28 11:05
여느때처럼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잠을 깨고 일어나기 싫어서 눈을 감고 뒤척이는 동안 문득 올 한 해를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흘 남았구나. 몇 월엔 뭘 했더라.. 하고 살짜기 꼽아 보다가.. ** 라디오에선 오늘 춥다고 생난리다. 그동안 너무 따뜻했던 게다. 올 겨울은 너무 따뜻하다. 하지만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웠다. 지난 겨울 더 춥게 느낀 까닭은 아무래도 농성장과 거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탓이겠지. 그리고 아마 1년 전 오늘이던가. 두 동지가 공안검사 새끼의 횡포에 의해 구속당했다. 정당한 투쟁이었지만 내부적으로 평가하자면 오류가 있었고, 나 스스로도 상당히 안이하게 생각했다. 구속이 확정된 날 밤, 반포 어느 술집에서 마주 앉은 이와 가만가만이 술잔을 기울였던 생각도 난다. 우렁각시처럼 썰렁한 냉방에 찾아가 방정리를 했던 기억도. 지난 겨울은 그렇게 보냈다. 결국 그 투쟁은 그다지 뒷맛 좋게 끝난 것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큰 집회에서 다시 만난 그 동지들을 볼 때마다 이것이 바로 승리이자 성과임을 되뇌이곤 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적 ○○운동

  • 등록일
    2006/12/27 17:19
  • 수정일
    2006/12/27 17:19

○○운동이라 한다면,

 

시민운동

노동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

인권운동

정보통신운동

빈민운동

등등등

 

이렇게 놓고 보면 ○○이란 그 운동의 주제나 대상 혹은 그 주체를 뜻하는 것일터.

 

 

예를 들어 여성운동을 보면

내가 읽어본 기초적인 서적들을 보면

대체로 네 가지로 분류.

자유주의적 여성운동

사회주의적 여성운동

맑스주의적 여성운동

급진주의적 여성운동.

그런데 이것들은 동일한 주제와 대상, 주체를 설정하고 있긴 해도

사실상 각각의 세계관과 지향은 천차만별.

어찌보면 끝말은 ○○운동으로 똑같이 끝나도 사실상 내용은 완전히 다른 것일지도.

 

게다가 的이라는 한자의 심오함이 더해지만 상당히 혼란스러워지는 듯.

 

에이씨 모르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