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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레이싱카 마련하다!!

*크레이지 레이싱 : 카트라이더 리뷰 (개발사 : 넥슨 / 권장사양 : Pentium3 1.0GHz, RAM 128MB / 장르 : 온라인 케쥬얼 레이싱 ? )

 

무려 5000루찌나 주고 산 세이버-C1 모델이다.


 

 넥슨의 케쥬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 카트라이더'는 뻥을 섞지 않고도 포트리스 이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케쥬얼 게임이라 장담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는 레이싱 게임이긴 하지만 기존의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이 가지고 있던 컨트롤의 난이도를 대폭 낮춘 그야말로 배우기 쉽고 즐기기 쉬운 게임이다. 좀더 쉽게는 '초딩게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단지 쉬운 게임이라는 설명을 뛰어 넘는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 게임임에 분명하다.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입절차만을 거치면 별다른 클라이언트의 다운로드/설치 절차 없이 스타트 버튼만으로 설치 실행할 수 있다. 물론 게임에 접속하기만해서는 다른 유저들과 신나는 레이싱을 즐길 수 는 없다. 레이싱게임이니 만큼 해당 레벨에 맞는 라이센스(운전면허)를 따야한다.

 

 면허를 따고 트랙에 들어서는 순간 당신은 이미 미하일 슈마허다. 그 어렵다는 드리프트 주행도 카트라이더에서는 버튼하나로 조작가능하다. 순위가 쳐졌다고? 걱정하지 마라. 카트라이더는 각종 유도탄과 물폭탄 바나나껍질 등 수많은 공격아이템이 존재한다. 선두그룹도 잘 조준된 물폭탄 한방이면 바로 앞지를 수 있다. 쉬운조작과 함께 카트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또하나의 이유는 짜릿한 승부의 재미이다. 길어야 2, 3분 안에 결판이 나는 레이스는 매 판마다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 레이스가 끝나고 시상식에 오른 나의 카트와 귀여운 아바타를 보면 빠져들지 않고는 배겨내지 못할 것이다.

 쉬운 조작성과 인터페이스는 이 게임의 미덕이긴 하지만 카트의 모든것은 아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곳곳에서 노련한 게임제작사 넥슨의 흔적을 많이 찾아 볼수 있다. 우선 첫번째로 리얼한 물리엔진이 빚어내는 실감나는 엑션이다. 드리프트 턴이나 트랙의 고저차를 이용한 점핑, 각종 아이템 효과로 인한 관성의 느낌과 폭발 및 충돌시의 차체의 진동 등을 아주 잘 살렸다. 또한 트랙 자체의 질감에 따라 주행감과 서스펜션의 반응이 확연히 틀려지고, 미세한 타이밍 콘트롤로 초반 부진을 씻을 수 있게 해주는 부스터 컨트롤등도 소소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카툰 렌더링의 아름다운 이국적 배경들과 현란한 폭발 효과등도 게임의 몰입도를 높혀준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수준있는 그래픽과 물리 엔진의 효과를 받쳐줄 만한 사운드가 구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종 밋밋한 배기음과 반복적인 아이템 효과음, 드리프트 자체의 느낌을 살려주지 못하는 타이어 마찰음등은 개선해 나가야 할 사항이다. 또한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사양에 따라 뚝뚝 끊기는 배경음악도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모처럼 만에 별다른 훈련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게임이 나와주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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