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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9/24
    Alien YH-B0015 1994 연필
    파수꾼
  2. 2004/09/24
    E. 혼다 1992 펜, 톤, 색연필
    파수꾼
  3. 2004/09/23
    핫토리 한조 1993 펜, 톤(2)
    파수꾼
  4. 2004/09/23
    1993 겐안 펜, 톤
    파수꾼
  5. 2004/09/22
    1995 프랑켄슈타인 펜, 색연필
    파수꾼
  6. 2004/09/20
    1992 손오반 연필
    파수꾼
  7. 2004/09/20
    1995 다크스토커즈 연필
    파수꾼
  8. 2004/09/09
    1993 손오공 연필
    파수꾼

Alien YH-B0015 1994 연필

메카닉에 심취해 있을때 그렸던 그림인 것 같다. 당시에(물론 지금도 연재되고 있는) 화이브 스타즈 스토리즈를 재미있게 보던 중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일까?

이 기계의 이름이 에일리언인 것은 이 로봇은 사실 커다란 로봇의 하체이고 상체와 만나 이른바 '변신합체'를 하게되면 완성형 로봇이 되는 것을 상상했었고 그 모습이 영화 에일리언의 외계생명처럼 생겼기 때문이었을 게다. 다만 하체 부분만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1호기가 빛을 보지 못한채 제작 중단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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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혼다 1992 펜, 톤, 색연필

90년대 초반의 10대 시절을 공유하는 남성(간혹 성역할의 고착화를 싫어했던 여성^^;)들이 공유하는 하위문화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일본식 만화카드놀이!

이런 종류의 카드를 많이 수집하고 있는 또래의 녀석은 언제나 집단의 영웅으로 추앙 받았었다.

아직도 서랍속에 가끔 발견되는 드레곤볼 카드가 있는 것으로 볼때 나도 그 시절에는 그 문화에 심취했었겠지...

이 그림은 당시 유행했던 카드를 내 그림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ㅎㅎ. 카드의 주인공은 스트리트파이터2의 등장인물인 E. 혼다. 혼다는 혼다라는 고풍적인 일본 이름보다 '때밀이'라는 애칭으로 더 사랑받았었다. 스모선수인 혼다의 등장 배경이 일본식 목욕탕이었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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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리 한조 1993 펜, 톤

가끔씩 옛날, 소시적에 그렸던 만화들을 꺼내 보면 그지 없는 유치함에 치를 떨곤 하지만 그것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어 가끔 그런 짓을 하곤 한다. 이 그림은 역시 사무라이 스피릿츠의 등장인물로 실존했던 인물이 모델이다. 머플러를 휘날리며 분실술을 쓰는 대부분의 삽화들은 실존 했던 한조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사무라이 스피릿츠의 히트 이후에 나온 한조에 대한 상상이다. 실제 한조는 용맹한 닌자라기 보다는 지략가나 모사에 가까웠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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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겐안 펜, 톤

한때 오락실 대전 게임계를 평정했던 일본풍 게임 사무라이쇼다운(스피리츠)에 등장하는 케릭터. 이름은 '시라누이 겐안'으로 인간이 살지 않는 곳에 고립되어 혼자 살아가고 잇는 반인반수풍의 케릭터다.(일본에 관련된 전설이있는지는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 세대의 히트 타이틀인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블랑카(이주노동자 블랑카가 아니다-_-;)의 변주로 회전공격 기술등에서도 유사점이 있는 케릭터다. 이러한 이전 게임들에서의 케릭터 차용에서 케릭터 배끼기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런 종류의 혼성모방은 일종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무엇인고 하니 자국 게임의 풀 안에서 모방하고 이종 교배하면서 새로운 케릭터를 생성할 수있다는 것은 그 풀의 깊이가 깊기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교잡이 발전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격투기게임의 전통이 전무한 한국의 게이머들로서는 그저 즐길수만 있을뿐..

참고로 원래 이렇게 귀엽게 생긴 케릭터는 아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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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프랑켄슈타인 펜, 색연필

역시 다크스토커즈라는 아케이드 게임의 등장인물이다. 빅터 폰 게르덴하임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녀석이다. 덩치크고 힘쎄고 느릿느릿한 녀석인데 그림은 좀 샤프하게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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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손오반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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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다크스토커즈 연필


클릭하면 아마도 큰그림이 나올거에요^^

 

아케이드 게임, 즉 오락실 게임에 한창 빠져 지내던 학창시절 나에게 대전 격투 액션게임은 일종의 환타지였다. 다소 왜소한 체구의 나에게 내가 조종하는 게임상의 무적 케릭터들은 한국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다종다기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이었다. 이 그림은 내가 즐겨하던 다크스토커즈라는 게임의 주요등장인물 들이다. 각종 서양 귀신들이 등장하는 게임의 특성상 등장 케릭터들은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좀비 같은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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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손오공 연필

1993년.. 벌써 10년도 넘었네

이 그림을 그리던 해다. 공부 한참할 나이에 공부하는 척하면서 책상에 앉아서 그렸던 그림같다. 손오공.. 설명이 필요없는 케릭터다. 이거 그리던 때는 이미 드레곤볼의 재미도 한풀꺽이고 슬램덩크같은 만화가 유행하던 때였을 게다.

 

그때도 나는 슬램덩크의 현실적인 드라마보다 드레곤볼의 막나가는 스토리가 더 좋았었다.

유치하게 말이다..

 

한때 만화가가 꿈이었을때가 있었다. 지금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지만..

그 시절의 꿈은 이미 박제가 되어서 쾡한 플라스틱 눈깔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지만 추억만은 동화처럼 마음 한 구석에 살아있는지도 모른다.

 

이 그림들은 문득 옛날 추억에 멍해지게 만드는 장롱밑에서 굴러나온 어릴 적 공기돌 같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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