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영화 "신부수업"

 

 

♪ 신부수업 뮤직비디오 ♪

 

에제는 신부수업이란 영화를 봤다.

 

카톨릭 신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라 한다.

 

뭔가 굉장히 끌리는 듯한 내용의 영화일 듯 했다.

 

집을 나서 서울극장에 가서 알밤을 기다리며 이런 저런 팜플렛을 구경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팜플렛이 있었으니 바로 이 신부수업이었다.

 

왠지 그 거룩하고도 거룩한 장소이자 수천, 수만의 규율로 가득차버린

 

인내의 공간인 수도원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왠지 끌렸다.

 

뭔가 기존의 틀을 깨는 통쾌함, 그런 게 있을 거라 기대했던 것이다.

 

역시나 허황된 기대였을 뿐인가? 보고난 후의 느낌은 더욱 큰 실망이었다.

 

더욱더 큰 이성애중심주의라는 고정관념(그 이성애가 어떤 사랑보다 고결하고

 

중요하다는...)에 사로잡혀 이성애가 어떠한 사랑보다 우선임을 보이는데 충실했다.

 

모두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남산타워란 공간이 중요했는지 배경은 경기도 어느 시골에다

 

종교에 대한 신앙을 단순한 사랑으로만 치부시켜 이성애와 저울질을 시키는...

 

뭔가 안타까움 투성이었다. 쩝

 

그렇다고 그 시간이 헛됐다거나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 음악은 너무 맘에 든다. 너무 신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였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