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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기타 탄생과 통기타 넥 수리기

안녕하십니까 .. hb라이더 입니다.

저번주 일요일에 아랫집에 놀러 갔을때 녹이슨 기타가 있길레 쳐봤더니 액션(줄과 지판사이의 거리)

이 커서 연주가 어렵더군요..살펴보니 기타넥과 몸통의 접합 부분이 떨어져 있더군요..

제기타를 쳐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맛이 갔는지 줄이 엄청 떠있더군요..

역시나 이것도 접합부분이 떨어져 있습니다.

값싼 통기타거나 나무와 줄의 수축팽창,관리부족등으로 통기타의 경우 자주 보게 되는 고장사례입니다.

악기수리점에 수리를 하면 되겠지만  수리가격이 적진 않을거 같아 인터넷을 검색해서 정보를 얻어

직접 두기타를 수리하게 되었군요..

줄이 많이 녹이슨 세고비아 상표의 기타는 현명이 얼마전에 길에서 줏어 왔다고 하더군요..

잠깐 쳐봤더니 바디의 울림은 괜찮은거 같더군요..넥 만 수리하면 좋을 기타가 될거 같은 느낌이..

어제 목공용 본드와 목공용 바이스를 사기 위해서  을지로와 청계천을 돌아다녀서 구했습니다.

목공용 수입 파텍스본드 나 타이트본드가 좋다고 해서 돌아다녔지만 없더군요..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목재용 오공본드와 강력접착제만 있었는데, 어떤 가게에서RP200 이라는 다용도

초강력 접착제를 추천해서 사왔습니다. 청계천 공구상가 쪽에 가니 조그만 목공구점에 찾던 바이스도

있어서 긴것과 작은것 두개를 구하고 왔군요..

 

넥과 바디의 접합부위의 크랙

 

다용도 초강력 RP200 본드와  혹시나 해서 여분의 다른 목제용 접착제..

 

RP200을 나무토막을 잘라 붙여서 테스트를 해봤군요..ㅎㅎ.. 결과는 만족스럽더군요..

 

강력본드를 주사기에 넣어서 틈새로 깊숙히 주입후 바이스로 고정을..

 

빨간 기타는 하이플랫 지판부분도 접착이 떨어졌더군요..

 

이것도 넥과 몸통의 접합부위 접착수리..

 

접합부위 접착수리 완료

 

브릿지를 사포로 갈아 높이를 낮추고 새줄을  끼웠습니다. 줄높이가 많이 낮아 졌죠.

 

수리하고 걸레로 닦고 청소를 해줬더니..

 

기타를 쳐봤더니 소리도 괜찮고 연주도 편하더군요..초보자도 쉽게 연주할수 있습니다. 일렉기타줄로 껴놨습니다. 집에 통기타줄이 없더군요. 이기타는 누구나 쓸수 있는 주인없는 빈집 기타로  쓰고 싶군요..그래서 로고도 넣었습니다. 일단 아랫집에 옮겨 놓을테니 많이 연주 하시구요..

보관은 쓰러지거나 충격을 받지 않게 잘두시구요.. 2-3일이상 연주를 하지 않거나 장기간 사용이나 사용하지 않을때에도 기타줄을 느슨하게 풀어주면 좋습니다. 기타줄은 항상 연주를 위해 장력이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넥과 바디, 접합부위등에 항상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기 때문이죠..기타도 쉬게 해주는게 장수할수있죠..

줄도 장력이 떨어지게 되면 맑고 고운 소리가  점점 떨어 지게 되죠..

하여튼 잔소리 이만 줄이고 즐거운 음악 생활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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