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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1/07

저자와 함께하는 1박2일 책읽기 <가타리의 생태철학>

1박 2일 책읽기

 

16일 토요일 저녁 7시 - 17일 일요일 낮 2시까지

빈집 공산당(공부집) 마루에서

 

2011-07-12%2002;08;55.jpg  이번엔 <펠릭스가타리의 생태철학>을 함께 읽습니다.

 

신승철님이 쓰신 책으로 생태철학자인 펠릭스 가타리를 소개하며 공동체, 관계, 생태, 욕망 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얇은 책으로 가타리의 사상과 저자의 생각이 어우러진 짧은 챕터 스무개로 구성돼 있어요.

책읽기를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이 챕터를 몇개씩 맡아서 미리 읽어보고 어떻게 읽을지, 무슨 질문을 던져볼지, 내용과 관련해서 무슨 얘기를 해볼수 있을지 준비를 하려고 해요. 물론 준비되지 않은 얘기들도 할 수 있어요.

 

1박 2일 책읽기는 밤새워 책만 읽는 모임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서 빈집이라는 공간과 만나고 서로가 손님이 되어 환대하고 소통하는 시간이에요. 1박을 하고 먹을것을 함께 먹으면서 빈집에서의 1박 2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이런 순서로 진행합니다(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토요일>                                                                               

   7시 - 8시 저녁 (카레를 하려고 합니다)

   8시-9시 30분 간단한 자기소개 + 책읽기 (1장 - 6장)

   9시 30분-10시 Tea break

   10시-12시 책읽기 (7장-14장)

   12시부터 산책 혹은 간식 (화채를 준비하려고 해요)

   수다떨다 잠자기                                                                      

   <일요일>                                                                               

8시 기상 - 잠께고 몸풀기

9시까지 - 아침(요거트와 빵, 과일)

9시-11시 - 책읽기(15-20)

11시-11시30분 차마시며 정리대화

11시 30-12시 - 15분 글쓰기!

12시-1시 저자와의 대화(질문 비판 고민 제안 등 다양하고 자유롭게)  

점심식사(감자수제비를 하려고 해요)

   <끝>                                                                                     

이후에는 만행의 까페놀이에 놀러가도 되고

두물머리에 농사일하러 가도 됩니다.

 

 

오시는 분들이 가져오셔야 할 것!

- 열린 마음과 빈집과 책에 대한 관심

- 잘 준비(세면도구는 적당히 있어요)

- 책! 서점에서 구할 수 있고요(5000원) 없으면 그냥 오셔도 됩니다.

- 참가비 ( 투숙비+밥 간식비= 7000원 이상)

- 나눠 먹을 간식이나 차 등을 가져 오시면 더 좋아요^^

 

 

문의 및 의견은 덧글로도 좋고 저에게 개인적으로도 좋습니다.

들깨 peacedrip@gmail.com 010 9599 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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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포트럭 수다회, <다르게 돈 쓰기, 다르게 살기>

'포트럭 파티(potluck party)'는 참가자가 각자 자신의 요리를 가져와서 나눠먹으며 노는 파티입니다. 

다른 말로 협동파티(coorperating party)라고도 한다는데... 

주인이 준비해서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정말 협동조합(cooperative)에 어울리는 파티 방식인 것 같습니다.

 

우주살림협동조합 빙고의 '조합원 교육'도 여러 논의와 고민끝에...

'포트럭 수다회'라는 형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교육한다기 보다는, 같이 생각하고 이해하고 서로 교육하고 즐기는 것이지요. 

어려운 내용을 학습한다기 보다는, 유용한 도구를 찾아내서 갖고 놀면서 삶을 바꾸는 것이지요.

 

포트럭 수다회'는 각자가 자신의 얘기꺼리를 가져와서 늘어놓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참가자는 각자가 '수다 주제'에 맞는 '수다꺼리'를 하나 이상 가지고 모입니다.

각자 자기가 가져온 수다꺼리를 내어놓고,

맛도 보여주고, 자기 자랑도 하고, 레시피도 가르쳐주고, 배부르게 해주고, 경험과 노하우도 배우고...

반대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하고 화려한 수다꺼리들로 포식해봅시다.

 

'수다꺼리'는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짧은 글을 직접 써와도 좋고, 

경험하거나 전해 들은 재밌는 얘기도 좋고,

감동깊게 읽은 책 구절을 골라와도 좋고,

같이 하면 좋을 일과 놀이를 제안해도 좋고,

짧은 영상이어도 좋고, 어떤 물건이어도 좋고,

시를 읽고, 노래를 불러도 좋습니다.

실제로 먹을 거리를 가져와도 좋겠지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수다꺼리로 자기 얘기를 할 마음의 자세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부담없이 모여서 수다 떨어봐요.

수다떠는 와중에 또 새로운 수다꺼리와 놀이꺼리가 생겨나겠지요.


각자가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벌고, 어떻게 굴리면서, 어떻게 사는가는...

우리 각자가 혼자서 고민하는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여럿이 나누는 수다의 주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성에 관한 수다도 그러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보다 더 가려져있고, 가르치거나 배우기 어렵고, 더 고민되고 고통스러운 주제가 아닐까요?

그래서 오히려 툭 터놓고 얘기하다보면, 서로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서로 이해되고 힘이되고 다른 길이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빙고 수다회는 아래와 같은 주제로 네 차례 4주동안 진행됩니다.

각 수다회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지만,

사람과 수다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니... 이왕이면 4차례 다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민 끝에... 참가비는 1000원입니다. ^^

빙고 조합원들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매주 최고의 '수다꺼리'를 선물해준 분에게는 빈고에서 준비한 선물을 드립니다.


이번 수다회에는 빈고에서 최대 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참가자 선물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개근한 참여자들끼리 사용처를 정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수다회 참여자들끼리는...

- 금적적 단식 프로그램

- 멋지게 돈쓰기 프로그램

- 가계부 쓰고 공유하기

- 대차대조표 쓰고 공유하기

- 대안화폐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들을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잘 진행된다면... 각자의 경제 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순서

1. 다르게 쓰기(7/12) - 소비

2. 다르게 벌기(7/19) - 노동

3. 다르게 굴리기(7/26) - 자본/부채

4. 다르게 살기(8/2) - 빙고

 

 

 

 

1. 다르게 쓰기 : 7/12일


 

소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소비를 어떻게 알차게 할 것인가?

소비를 줄여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욕망을 참을 것인가 다른 것을 욕망할 것인가?

 

수다 키워드

소비, 쇼핑, 가계부, 자린고비, 적게 쓰기, 알차게 쓰기, 싸게 사기, 멋지게 쓰기, 윤리적 소비, 공정무역, 생활협동조합, 금전적 단식, 가난, 낭비, 쓰레기, 소비자운동, 신용카드, 소비주의, 욕망 등등.

 

수다 꺼리 추천

- 강신주, <상처받지 않을 권리>

- 간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 마쓰모토 하지메, <가난뱅이의 역습>

- 제프 예거, <자린고비 프로젝트>

- 나카타니 아키히로, <돈은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 - 돈을 멋지게 사용하는 46가지 방법>

-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

- 등등

 

수다 프로그램

- 금전적 단식 프로그램

- 멋지게 돈 쓰기 프로그램

- 가계부 쓰기 

-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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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생태철학> 저자와 함께하는 1박2일 책읽기!

공산당에 사는 들깹니다.

1박 2일 책읽기에 관해서 환기도 하고 생각도 모으고 알려갈 겸 글을 씁니다.

 

지난 책읽기 관련 글 http://binzib.net/xe/?mid=house&category=57633&document_srl=58298

 

우선 저번 1박 2일 책읽기는 고병권씨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읽었습니다. 고병권씨께서 책읽기 모임 며칠 전에 공산당에 놀러오셨었고 그 때 책에 대한 얘기, 빈집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었죠. 1박2일 책읽기 당일에 참여자는 적었어요. 저와 오디, 숨, 그리고 다음날 지음과 살구, 잔잔 등이 함께 했고요. 후기를 쓰자고 했는데...ㅋ 아무도 못쓴듯?

 

저번 1박2일 책읽기때 당분간 1박2일 책읽기는 한달에 한번, 그리고 셋째주 토/일로 해보자고 얘기를 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일박이일 책읽기는 셋째주 토요일인

7월 16-17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장소는 빈집의 공부집인 공산당에서 합니다!

저녁 일곱시에 모여서 이것저것 한 다음 밤엔 잠을 자고(손님 환영) 다음날 오전에 책을 마저 읽고 점심때 끝나는 일정입니다.

 

 

무슨 책을 할 까 생각을 하던 중 빈집과 빈가게에 손님이 오셨고 직접 쓰신 책을 선물로 주셨어요.

 

2011-07-12 02;08;55.jpg 바로 이 책입니다.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

 

책을 보자마자, 그리고 책을 살펴보며, 또 저자분의 설명을 들으며 이 책을 함께 읽는게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펠릭스 가타리라는 철학자의 생태철학을 소개하는 책인데요, 자본주의적 욕망이 아닌 다른 대안적 '욕망'을 긍정하면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사회에 대한 모색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주요 키워드는 생태, 대안, 공동체, 욕망, 관계, 생명 등이 될 것 같아요.

일박이일 책읽기의 모토대로 얇고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침 저자분께서 빈가게에 책 열권을 선물로 주셨고!(짝짝짝) 빈가게에서 절찬 판매중입니다.

(4000원에 빈가게에서 구입하실 수 있고 수익금은 빈가게로, 또 1박 2일 책읽기 간식으로 지원될 예정이에요)

 

 

# 자 그럼 일박이일 책읽기는 밤새 책만 읽나요????

 

빈집의 일박이일 책읽기는 책을 통해서 빈집의 가치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또 책읽기를 통해 빈집에 온 손님을 환대하는 시간이에요.

밤새 책만 읽지 않고 함께 맛있는 먹거리도 나누고,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고민도 함께 해보기도 하며, 또 차마시고 수다떨고 산책하고 빈집에 하루 묵으며 빈집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보면 좋을까요? 어제 공산당 회의에선 책을 읽고 함께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어떤게 좋을지요?

 

특히 이번엔 저자이신 신승철님께서 놀러오신다고 합니다. 함께 같이 책을 읽는 건 서로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저자분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본건 이정도인데...

 

1) 책읽기 전에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책에 대한 소개나 설명 등을 듣는 시간을 함께 가진다(토요일 저녁 6~8시)

2) 첫날 책읽기를 하고 토론도 해본 다음 밤에 술한잔 차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본다.(밤 열시쯤이 되겠죠? )

3)  일박이일 책읽기를 마칠 때쯤 함께 대화를 나누며 책을 읽으며 나눴던 생각, 고민, 질문 등을 함께 얘기해보며 같이 점심을 먹는다.(일요일 오전 열한시나 열두시쯤 초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아예 일박이일을 함께 하면서 같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한다.

 

어떤 안이 좋을지 덧글로 부탁드려요. 저자분께도 여쭤보고 조절을 해야겠지요.

 

 

책은 읽어오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함께 읽어나갈겁니다. 책을 구매하시고 싶으신 분은 알려주세요. 미리 찜해놓으시고 가게에서 찾아가셔도 좋고 1박2일때 받으셔도 됩니다. 물론 직접 구매하셔도 됩니다. 저자싸인은 당연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책이 없으신 분도 일단 오셔도 좋아요!

 

 

참여신청 - 1박2일 책읽기 참여하실분은 메일 혹은 문자 덧글로 저에게 알려주세요.

들깨 010 9599 0360 peacedrip@gmail.com

 

함께 준비해요 - 1박 2일 책읽기 때 했으면 좋겠다는 프로그램 제안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프로그램을 짜고 토론 주제등을 준비하실 분들은 한번 짤막하게 모였으면 좋겠어요. 시간은 목요일 저녁 10시쯤 공산당이 어떨까 하는데.

 

음식 준비해요 - 1박 2일 때 식사나 간식 등 꽤 많은 양의 요리를 합니다. 특히 빈집에 오시는 손님분들과 함께 먹을 식사라 꽤나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토요일 저녁을 함께 하실 분도 저에게 말해주세요. 메뉴를 함께 정해도 되고 먹거리를 싸들고 오셔도 됩니다.

 

 

책신청 등 다양한 기타 의견들도 환영해요.

토요일 저녁, 일요일 아침, 점심 세끼 식사와 간식을 함께 먹습니다.

저희 빈집 공산당에는 하루 묵을 때 작은 분담금을 받습니다.
식비와 투숙비를 포함해 1박2일 책읽기에 오시는 분들께는 7000원 이상의 참여비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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