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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와 여성부는 유난히 도덕적이며 가족사랑에 관심이 많고 불필요하게 친절하다.
그들은 전철에서 자살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족에 슬픔을 준다며 생뚱맞게 생명사상을 교육한다.
성매매는 가족제도나 예비가족제도(연애)에 반한다는 취지에서 처벌대상이라고 엄숙하게 교육한다.
그러나 그들은 언어의 성찬에만 머무를 뿐, 생활고로 자살할 위기에 처한 사람들과 생계를 위해 몸을 팔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그 어떤 구체적인 생존 대책도 제시하지 않는다/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의 가증스런 위선을 가족이데올로기와 국가주의페미니즘이라고 간단히 조소하는 것이다. 국가주의 페미니즘의 기초에는 급진적 여성주의가 강고하게 또아리를 틀고 있으며, 이들은 무수한 성적 분리주의 장광설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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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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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권력을 국가가 실행하는 모든 조치(practique)의 총체라고 하면 거기에 대항하는 사회운동과 사회주의운동의 실천(practique)들은 무엇이며 그 총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런 사회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의 실천의 영역을 국가권력은 억압하기 보다는 대려 장려하여 권력내부로 이끌어 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어찌할까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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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사회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이 정리해내지 못한 모순으로 인해 스스로 체제내화 하는 경향은 아닐까요. 특히 어떤 사안을 처리함에 있어 사회운동 활동가들에게서 발상이 마치 관료들의 그것과 유사한 걸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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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상도 만만치않아.부가 정보
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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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과 사회주의 운동과 국가권력간의 관계가 그리 간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가 그냥 착취의 자본주의가 아니라 장려하고 "대중의 삶을 걱정하는" 자본주의로 발전하는 경향입니다. 그럼 이에 대한 우리의 구제책은 무엇일까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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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본주의의 발전경향에 대해서는 공부를 전혀 안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만 자본도 노동의 대응에 대해 응답하면서 발전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축적방식도 그런 식으로 바뀌는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것같은데 읽어도 너무 어려워서 잘 안읽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담소에서 만나본 이슬람 남성들은 여성에 대해 두가지 패턴이 있더군요. 보호와 멸시. 동전의 양면이죠. 둘 다 여성을 보호해야할 약자로 보거나 멸시해야할 열등한 대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는 것이죠. 요즘 제가 정신지도를 위한 규칙들을 읽고 있는데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이를테면 다른 사람들이 발견한 증명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해도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지적 능력을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다면 결코 수학자가 될 수 없으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모든 논증들을 읽었다고 해도 그 문제에 대해 확고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한다면 철학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가 습득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기껏해야 역사이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는 맑스나 헤겔, 스피노자 못지않게 실천적 이론가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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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하나의 선문답입니다.461. 인간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단지 재배열할 게 분명합니다. 문제의 진정한 해결은 이 새롭고 차원 높은 사고방식에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여름 벌레에게는 얼음에 대해 말할 수 없나니." (선)
- 지혜의 대화/정신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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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자본이 노동의 대응에 응답한다는 것은 틀린 말이죠. 노동력은 가변자본이고 자본의 일부인테 둘 사이엔 모순이 없잖아요. 오직 자본의 담지자인 자본가와 노동력의 담지자인 노동자 사이에만 모순이 있을 뿐.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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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남성과 여성간의 적대도 남성성의 담지자인 남자와 여성성의 담지자인 여자의 적대관계로 정정하는 것이 좋겠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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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려운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군요. 억압적 조치가 있고 혁명적 조치가 있겠죠. 억압적 조치에는 당연히 반대해야겠죠. 하지만 혁명적 조치는 인민이 반대하지 않나요. 결국 중요한건 인민의 정치적 역량이겠죠. 국가를 통해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하려는 사람들이 있죠. 정당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목적이 정당하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을 다 지지할 필요는 없겠죠. 국가가 사회운동의 요소들을 내부로 끌어들일 수 있는건 무엇보다도 그들을 포섭할 수 있는 자원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사회운동 내부에도 권력에 대한 욕망이 없는건 아니죠. 국가를 통해서 무엇을 실현하는 것, 노조나 시민단체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죠. 그 결말은 더 억압적인 정권이 들어섰을 때 비참하게 나타났었고. 그 길과는 이제 깨끗이 결별해야겠죠.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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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와 중국에서도 여성해방을 위한 혁명적 조치들이 취해졌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소비에트 인민과 중국 인민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레닌과 트로츠키에게는 처 이외에도 연인이 있지 않았나요. 혼외정사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아내에게는 자유로운 관계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자신만 성적인 자유를 누렸던건 아니었을까요. 마오의 성생활은 어떠했나요. 마치 지금 지배자들의 위선처럼 그들 인민의 눈에도 당간부의 생활이 이중적으로 비치지 않았을까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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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사생활.. 얘기해야 합니다. 당연히..그러나 거기에 치우치면 구조를 놓칠 수 있다고 봅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지름길은 없다고 보고요.. 변증법은 현재 진행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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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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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어려운 아이디를 써서... 아이디에 정체성이 담겨 있다면 혼란의 정체성과 어디에 기댈 수 없는 정체성을 이 아이디가 가장 잘 담아내고 있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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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야 뭘 쓰든 자기 마음. 저도 리로디드했어요.부가 정보
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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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pratique)은 물론 구인류님께서 지적하여 주셨던 같이 광범위한 (매크로) 차원에서 이야기 될 수가 있겠네요. 그리고 하신 말씀이 심리적으로 논리적으로 공감이 가네요. 그런데 저는 사실 미세한 차원에서의 실천에 좀 더 관심이 있어요. 아는 의사가 있는데, 이 사람은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은 돈 안받고 치료해 주고 서류가 필요하면 서슴없이 날조해 주죠. 그 사람이 무슨 양심에 가책을 받아서 그런 것 같지 않아요. 그런 행동이 아예 몸에 베인 사람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하듯이.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권력/자본에 대항하는 미세물리학에 관심이 있습니다.부가 정보
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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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요. 불어는 좀 읽을줄만 알지 할 줄 몰라요. 구인류님은 절 모를 거에요.부가 정보
ou_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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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뭔 말인지 이해가 가네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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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대한 욕망은 사실상 누구나 다 갖고있는것 아닌가요. 어떤 정신분석학자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은 주는 행위가 아이에게 권력을 인식하게 한다고 하는데 사실 아이의 내면에 대해서 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죠. 하지만 억압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다른 사람보다 더 권력에 집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물론 아이들에게는 불행을 치유할 능력이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을 불행에 방치해서도 안되겠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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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내상 치유는 상당히 어려워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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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치유하겠다고 의사나 정신분석가를 찾아가서 과거를 털어놔봤자 치유되는게 아녜요. 프로이트 제자들 중 많은 이들이 자살을 하지 않았나요. 라깡 장례식 때 환자들이 얼마나 찾아왔나요. 의사나 정신분석자들은 자신들이 자살을 하는 것은 둘째치고 환자를 죽게하는 경우가 많아요. 누가 자신을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었는지 안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별로 없어요. 차라리 자신의 불행이 자신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는것, 다른 이들도 자신과 같은 불행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더 필요해요. 행복은 자신을 잊는 것, 몰입에 있어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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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의들에게는 애초 무리한 기대입니다.그들에게서 사회적 치료를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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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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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님이 말씀하신 의사분은 살아온 환경이 남다를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계기를 통해 일상과의 단절이 있었을 수도 있어요. 전태일을 알게된 학생들이 현장으로 들어간 것처럼. 하지만 단절이 그 사람의 인격 자체를 형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되는 경우가 많죠. 스님들이 얘기하시잖아요. 마음은 낙엽이 수북이 쌓이는 마당과 같다고. 매일같이 쓸어내야한다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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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학생들..현장에 종종 들어가나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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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은 돈벌러 현장에 가잖니.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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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음은 그 작동논리를 알면 꿰뚤어 볼 수 있는 그런 간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마음이 어떤 인과성에 의해서 작동했다고 한다면 이젠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실성 이론과 같이 미세심리학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격의 탑을 쌓아 나가고, 조직을 구축하고, 다 해야지요. 하지면 이런 미세물리학 차원에서는 기회를 포착하여 치고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질 딀뢰즈에 치우쳤나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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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친 게 아니라 현시기 꼭 필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은 구체적인 사안에서..생뚱맞게.. 들뢰즈의 죽음과 영화 Whatever Works 에서 주인공 래리 데이빗(전직 교수/ 양자역학)이 인간들 면면에서 전망이 안보이면 그냥 창문 깨고 뛰어내리는 장면이 겹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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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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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창문깨고 뛰어내리는 사람들은 누군가 자길 쫓아와서 죽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망치려고 그런다고 알고 있어요. 집안형편때문에 어렵게 유학생활하고 있는데 논문이 통과가 안되서 고심하고 있던 유학생도 그랬고 프로젝트때문에 미칠것같았던 IT노동자도 그랬어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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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그렇게 뛰어내리는 건 추적망상이고요.. 앞에 것은 좀 다른 얘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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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저 세계를 그리워하겠지. 이 세계를 완전히 포기해야 저 세계가 다가오는거니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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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불확실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무엇이 확실하지 않다는 뜻이죠. 내 미래는 불확실해. 이 말은 나는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 아닐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것에 대해서, 즉 인식의 한계에 대해서 불확실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상 인간에게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데 그 중 몇 퍼센트도 써보지 못하고 죽는다고 하잖아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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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잠재력과 현실의 갭은 너무 차이가 나죠.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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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자기암시가 필요하죠. 제가 근거를 댈 수는 없지만 소아애호가들은 자기 또래의 여성앞에서는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부모가 네가 할 줄 아는게 뭐니 나가 죽어 임마 이런 소리만 하면 사실상 자기 애보고 아무것도 하지말란 소리죠.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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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려면 먼저 자신이 바뀌어야돼요. 원숭이들도 한마리의 행동양식이 바뀌면 오랜 시간이 흘러 천마리의 행동양식이 바뀌고 심지어 다른 지역에도 그 행동양식이 전파된다고 해요. 서태지 노래에도 그런 말이 나오잖아요. 왜 남이 바꾸기만을 바라고 있는가 어쩌구~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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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애호가들도 피해자인 측면.. 피해망상으로 발전도..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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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혹시 일본원숭이들이 고구마를 온천물에 담궜다 씼어먹는거 못보셨나요. 개들이 왜 그럴까요. 어떤 원숭이가 먼저 고구마를 온천물에 담궜다 씼어먹는거 보고 따라하지 않았을까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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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애호가들은 치유의 대상이지만 언제까지 부모와 사회탓만 하고 살건가요. 사실상 자신이 가해자이면서.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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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를 피해자로 보기 시작하면 그 원흉은 도대체 어디로 올라가야하나요. 옛날에 인류는 한 지역에서 함께 살았을텐데.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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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학습이론이 맞을 듯 싶네요.소아애호 등등.. 정신분석적인 치료와 사회과학적인 대처는 다르죠.
전자가 사후조치라면 후자는 예방의학 쪽에 더 많은 관심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기엔 그의 심적내상 증후군이 너무 무겁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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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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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피해자 관계를 개별화 시킨다면.. 죽일 넘.. 이런 식으로 되죠. 양자가 동전의 양면인데..그리고 시스템이 면책되고요.
해서 운동은 시스템에 주목해 과부하를 잡아내야 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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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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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쓸데없는 소리하시네요. 학문이 이렇게 분과학문이 된 것도 사실상 장사속이고 우리를 멍청하게 만들려는 부르주아의 수작이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해요. 프로이트나 라깡이 자신의 이론을 글이나 말로써(제자가 받아적었죠) 남긴 것도 인간에 대한 유물론적인 이해(있는 그대로의 인간)를 위한 것이고 자신의 후배를 위한 노동이기도 하지만 독자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잖아요. 사후조치라니.. 끝도 없는 거짓말에 손가락이 파르르 경련을 일으켜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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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끝도 없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쏟아내는 이 놈의 폭력적인 세상을 뽀솨버리자구요. ㅠ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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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를 잡아내는 게.. 개혁을 의미하지 않아요.시스템을 뽀사버려야 하는 당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구인류님 말대로.. 실용적이기에.. 지점을 치고 들어가자는 거지요.
개혁과 변혁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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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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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만 아니라 병 치유는 기본적으로 사후조치예요.집단치료나 사회적 구조변화를 동반한다면 예방의학으로 발전하겠죠..
열 내리기 바람..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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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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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이냐 변혁이냐 하니까 갑자기 마르쿠제와 포퍼의 논쟁이 생각나는군요. 둘 다 필요하겠죠. 보완적인 역할을 하니까. 제가 보기에는 둘 다 리얼리스트에요. 서로 인정해줍시다. 개혁파는 변혁파를 자신들 쪽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변혁파는 개혁파를 자신들 쪽으로 끌어들이려 해야겠죠. 상호견인.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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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한때 페이비어니즘에 매료를 느낀 적도 있어요. 성이 적들로 둘러싸여있는데 그 위에서 돌맹이 던지고 뜨거운 물 붓고 사다리 집어치우고.. 적에 투항한건 안타깝지만 솔직히 그런 정신이 필요한 지금입니다.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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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사실 독일혁명이 실패한 이유도 사민당하고 극좌하고 싸우다가 그렇게 된거잖아요. 그 다음에 어떻게 됐어요. 나치정권 성립했지.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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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과 좌파..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이지요.
힘들어도 소통해야만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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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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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에 대해서 모르면 인체에 대해서 알 수 없죠. 하지만 세포에 대해서 안다고 인체에 대해서 아는건 아니죠. 세포들의 속성과 그 총체인 인체는 다른 것이죠.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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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수많은 규정성들이 있어요. 인간/동물이 아니다, 여성/남성이 아니다, 노동자/일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정상인/장애인과는 격이 다르다, 기타등등. 하지만 나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라고 해서 우리 둘은 기계적으로 결합하지 못해요. 내 앞에는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완전히 다른 인간이 버티고 있어요. 그 수많은 규정성들을 합해도 거기엔 그 규정성들로 환원되지 않는 잉여의 것이 있어요. 그 전부가 총체에요. 사실상 인간에겐 기억이 전부잖아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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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 ou_topia 2010/04/03 #사회운동과 사회주의 운동과 국가권력간의 관계가 그리 간단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가 그냥 착취의 자본주의가 아니라 장려하고 "대중의 삶을 걱정하는" 자본주의로 발전하는 경향입니다. 그럼 이에 대한 우리의 구제책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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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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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삶을 걱정하는" 자본주의로 발전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더라도 말이죠. 기본소득 개념은 신좌파와 구좌파간의 첨예한 논쟁거리지요. 상상력과 원칙?의 대결이라고나 할까요.. 소통과 논쟁 그리고 승복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과 대안제시가 있어야겠지요. 지름길은 없다고 봅니다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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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처럼 실패한 국가되면 물건 못팔아먹잖아. 대중의 삶을 걱정해줘야지. 옛날에 게릴라들은 농촌을 거점으로 싸웠는데 지금은 시가전해야하잖아. 그러니까 로스앤젤리스 같은거 시뮬레이션해서 군사훈련하잖아.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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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전은 거기 지형 잘 아는 사람이 유리하잖아.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서 총쏘면 한명이 소대 하나 궤멸시킬 수 있잖아.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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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시애틀에서 된통 당하니까 지금은 국제회의 구석탱이에서 하잖아. 자기들도 고달픈거지.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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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이 망한 이유 중 하나가 노예들의 저항때문에 지배비용을 너무 많이 지불해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어. 남부농장주들이 왜 북부자본가들한테 밀렸니. 노예주들은 노예 먹여살리느라 고달프잖아.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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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농업자본이 산업자본에 밀린 거지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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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에서도 무역을 위해 분업화된 상품생산했다. 노예들과 가축들과 일용직 노동자들이 그 일을 담당했고 관리자들도 엄청 많았다. 그럼 왜 노예들에게 산업자본을 담당하게 하지않을까.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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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북부자본가들의 경제적 이해관계와 남부흑인의 해방을 바라는 북부백인의 평등사상이 중층결정되었다고해야할까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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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당시엔 노예들을 운용할만한 딱히 산업자본이라 볼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취약했다고 보는데..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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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군요. 노동의 역사라는 책에 상세히 나와있으니 구해서 읽어보세요. 제가 님때문에 다시 로마제국을 읽어야한단 말입니까.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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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한두권이 아니니.. 내재화로 나갑시당..^^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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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화가 뭡니까.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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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화란..지식정보의 종합화 그리고 나의 정리된 판단
그것을 가지고 현실에 접목시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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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평화는 정말로 개구리소대에게 맡겨야하는거니. ㅠㅠ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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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람시가 옥중수고 이전에 쓴 글 보면 그랬잖아.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없이 프랑스혁명을 생각할 수 없다고. 중세는 신이 중심이었는데 중심이 인간으로 이동했잖아. 그래서 망딸리떼 연구도 하고 그러잖아. 그런데 맑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화폐가 종교라고 했잖아. 사실이 그렇잖아. 그런데 라깡은 타자가 종교라고 하잖아. 나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거라고. 그럼 왜 그러니. 타자, 이 타자는 아무 타자가 아니고 나에게 의미있는 타자인데 그 타자의 사랑과 인정을 원하기 때문이잖아. 그럼 결국 문제는 나르시시즘이네. 그렇다면 자기 자신보다 중요한게 어딨어. 자본이 우릴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이 필요한게 아닐까. 자신을 돌아보는것.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엔 웃고 있지만 그들의 말 못할 슬픔에 대해서 알고 있잖아. 우리가 행복하냐.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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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많이 하셨네요.망딸리떼와 욕망.. 파시즘과 어떤 관계라고 보시나요.
사회현상에서 늘 이 부분이 마음에 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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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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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칭찬도 하시고 수법을 바꿨군요. 안기뻐요. 중세가 천년 이상 지속되었는데 사실 잘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나름 역동적이었죠. 그런데 천국과 지옥이라는 두 개념 사이에 언제부터인가 연옥이라는 개념이 생겼죠. 뭐 그런 식으로 보통 근대라고 부르는 것으로 넘어가는 이행기가 존재했다고 하더군요. 책 안 읽어봐서 몰라요. 파시즘은 나치와는 엄연히 다른 것 아닌가요. 저는 나치는 조금 알고 파시즘은 전혀 모르겠습니다.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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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수법이라..^^ 느낌대로 말했을뿐인데..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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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개구리중사에 나온 것처럼 누군가가 이 지구의 부의 50퍼센트를 독점하고 있으면 차라리 행복하지 않을까. 전쟁도 하지않고. 하지만 그게 정말 행복일까. 왕을 모시고 살던 때와 뭐가 달라.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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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한다?^^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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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서른살이 될 즈음에 심각하게 수녀가 되려고 했었다. 왜냐면 내 직업은 서른 넘으면 할 수가 없거든. 다른 직업으로 바꾸기도 그렇고 결혼할 남자도 없고 수녀가 되는게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 이유는 어떤 사회적 안전망때문일 수도 있어. 가족을 대신할 사회적 안전망이나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대안가족의 형성없이 가족이데올로기만 깰 수 있을까. 운동하는 사람들은 정치하는 사람들처럼 옳고 그름만을 따지지만 내가 보기에 사람들은 실용적이야. 영악하다는거지. 가족이 자신에게 유리하면 그걸 택해.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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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라.. 사운드오브뮤직 생각납니다.^^흠.. 어떤 직업인지 모르지만 연령제한이 심한 곳인가 보네요.
남자한테 너무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동의.. 사람들은 실용적이죠.. 먹고사는데 매우 기능적인 면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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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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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녀들은 바느질부터 농사일까지 일을 쌔빠지게 해야하고 그 사회에서도 학력차별이 있어서 좀 배운 수녀는 노동으로부터 면제된다는 사실. 수녀님 들으실까봐 무섭지만 궁녀들의 세계와 비슷함. ㅠ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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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세계에 속한 어떤 분이 '마피아'얘기를 합디다.^^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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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도 또 무리인게 보통 남자가 교도소 들어가면 끝까지 뒷바라지해주는건 보통 어머니나 자매거든. 안티고네가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의 오빠를 매장하려고 했던것도 따지고 보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사실이지.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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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안티고네의 비극..말 됩니다.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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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으로 맺어진 관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기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관계들, 이를테면 부부,노조,정당.. 이런 사회적관계들이 더 의미가 있다고 헤겔이 말했지만 좋은 부모밑에서 자란 입양아들이 기필코 자기 친부모를 찾으려고 하는 걸 봐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어딜 가도 성공못해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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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맺어진 관계 의미: 기본적으로 동의가 되는 선이긴 한데..이 선을 넘지 않으면 운동이 어렵다는 점, 이 선에 갇히는 한 자본에 완전 포섭된다는 점.. 현실적으로 사건사고의 상당부분이 이 선 안에서 발생하는 점..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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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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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인정한다는 것이 현실을 긍정하는 것은 아니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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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이 지속되면 자연스레 긍정화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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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인정하는건 그냥 이대로 살자는 것이고 현실을 부정하는건 존재하는 것을 비가시화하려는 거잖아요.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긍정하기란 힘들어요. 현실을 긍정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합리적으로 혹은 이성적으로 재조직해야죠. 시지프스의 노동.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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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자연 긍정 현상..은 일반론이고요구인류임 같은 열정적이고도 이성적인 분은 예외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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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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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인정받고싶지 않아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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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보넷 대문에 혁사님이 쓰신 글을 보니까 천안함에서 미군오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데 제가 예전에 미군조종사들이 약물복용한다는 기사 번역해서 썼다가 매일같이 저주의 댓글이 달려서 그 건물이 빌딩 10층인가 그랬는데 그 댓글읽고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ㅠ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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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을 신경쓰지 않고.. 즐길 정도가 돼야 일 좀 합니다.^^미군 오폭 가능성.. 일부러 조선일보 기사를 가져다 놓은 뜻을 잘 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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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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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님을 혐오할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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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합리적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좋겠네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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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제 탓입니다. 내가 맨날 속아넘어가니까 그렇지. 울먹..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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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속인 적 없어요. 저 자신이 이렇게 덧글다는 이유..아시잖아요.전.. 진실게임을 무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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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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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상한 분이군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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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화가 외재화가 아니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나요. 우리가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한국전쟁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알고 있나요. 일본이나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혹은 일본이나 중국의 좌파님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나요. 여성은 자신의 언어를 가지고 있나요. 비장애인이란 무슨 뜻인가요. 나에겐 장애가 없단 뜻인가요. 정말?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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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화.. 포도주에 비유해볼까요.충분히 숙성시키자는 거지요. 원액,기후,기간,저장방법.. 다양한 요소(정보)들을 잘 관리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와인파티에서 마시는 겁니다. 절로 피드백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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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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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모순과 수난의 역사라고들 하지요.(물론 다른 곳도 많지만..)노동자민중들은 워낙 고단한 삶을 겪어야 했기에 제정신 유지하기 힘들었다고 봐요.
그래도 국가이데올로기는 여전히 강력하게 작동하고.. 해서 정신/육체가 온전하기 어렵지요. 각종 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다수라고 봐야지요. 외면상 비장애인인 장애인.. 여성도 남성도 성소수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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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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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투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 아닌가싶네요. 하지만 미국의 AFL-CLO도 젊은 층을 조직하지 못해서 힘든 것처럼 한국도 새로운 노동자군을 조직하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완전히 파편화된 노동자들이 있죠. 이를테면 편의점 노동자들, 가내노동자들, 길에서 전단지 나눠주는 노동자들 등등.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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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공식부문 노동자들의 조짐이 볼만합니다.미화노동자단체, 노점노동자단체, 청년유니온이 치고 나오잖아요. 미조직부문 무쟈 많아서 할 일도 태산.. 그런데 활동가가 넘 부족하죠.
표면상 아시아 최강은 되는데, 내용에서 담보가 안되는 게 현실..안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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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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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한건 외재화가 아니라 식민지화군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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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미국에서 가내노동자들 조직한 사례에 대해 이화여대 대학원생이 기사 쓴거 일다에 있으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그 가내노동자들은 국적이 다양해서 참말로 힘들었을거에요. 그 조직화 사례는 엄청난 쾌거라고 하더군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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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특징짓는건 보편주의와 분파주의였습니다. 사실상 그 당시의 식자층들은 모두 라틴어를 구사했기때문에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 소통할 수 있었던 반면에 각 지역은 그 지방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고(프랑스어가 아니라 프로방스어를 구사함) 통신, 기술의 저발전으로 이 지역과 저 지역이 완전히 다른 문화를 보유하고 있었죠. 우리는 지금 인터넷으로 전 세계와 소통하고 있잖아요.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도 중세인지도.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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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 세계와 소통한다.. 그렇긴한데대부분 끼리끼리 소통하지요. 관심분야,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기독교/카톨릭 지배엘리트들의 정치권력 비중을 보면 중세 못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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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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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사실 트윗이나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아서 유튜브밖에는 모르지만 그런 공간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도 투쟁 UCC 제작해서 업로드 하면 세계적 망신거리 되지 않을까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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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트윗은 가입만 해놓았지 관리를 안하고 있어요.유튜브 좋던데요. 기능이나 효과면에서..
당연히 투쟁 UCC 제작해 업로드 해야죠. 망신 아닌 자랑거리가 될 거예요.
앞으로 공유 비중에서 다음카페보다 앞서게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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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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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관리자들이 와서 여성조합원들 폭행하는 동영상 올리면 자랑거리일까요. 망신일까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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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폭언 공개.. 사실관계를 밝히는 점 동의. 경종을..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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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 폭행에는 전세계적으로 대응해줘야겠다.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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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인가 80년대에는 어떤 사업장에서 남자관리자들이 여성조합원들에게 폭행하고 노조파괴행위를 일삼았더니 서울대 학생들이 분개해서 그 건물에 화염병 던지고 난리가 났었어요. 예전에 집회때 연행되면 학생들이 바로 파이들고 나타났잖아요. 그러나 지금은 학생들이 어떤 특권의식이 없고 사실 그게 좋은거에요. 다른 방법을 찾아야돼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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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하고 겜이 안되죠. 영상활동을 열심히..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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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ㅠㅠ 드뎌 우리가 견해의 일치를 보았네요. 경찰들 대가리 뽀개서 뭐 어쩌자는건가요. 그들을 우리편으로 끌어들어야지.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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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덧글(106)개라고라고라고라...^^ 완죤..중독됐다.."우리 모두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갑시다" ^^(본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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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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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이 노점노동자면 개인택시하시는 분들은 뭡니까.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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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중에서 기업형 뺀 나머지 생계형에 국한해 '노점노동자'로 호칭해요.영업용 택시는 이전부터 택시노동자라 했는데 비정규직이라 홀대 받았죠.
개인택시도 영세한 사람들 많죠. 이들은 아마도 중소영세노동자 범주에 들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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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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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나 남대문시장에는 기업형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왠만한 상층노동자들보다 돈 더 잘버는 노점상 있어요. 그리고 장사 잘되면 사람 고용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생계형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어요. 쌍용노동자들 하루 아침에 파멸하는거 보세요. 중산층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에요. 대자본도 몰락하면 그 끝이 안보이는데. 하지만 노점상들은 사람을 고용할 수 있어요. 생계형 이 기준이 모호하다는거죠. 영세하다 이 기준이 노동자성이 될 수 있을까요. 영세한 사장이나 자가고용(?)이 얼마나 많은데요. 노동자성은 누가 나를 노동하게하는가 이 문제에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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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회적노동이 등장하는 지점이지요. 고용 측면에서 자본가국가 개념도 나와야 할 겁니다.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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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좌파와 구좌파가 충돌하는 지점이기도 하고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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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노동자 말씀하시는군요. 그 책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바슐라르인가 깡길렘인가 그랬죠. 잘못된 비유는 오류로 이르는 지름길이라고.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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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인정을 안해줘서 그렇지 제 정체성은 굉장히 old-fashioned 구좌파고 제가 사회주의 얘기하는 것도 요즘 꼬뮌주의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과 저를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하는거에요. 맑스가 공상적 사회주의와 자신을 구분하기 위해서 꼬뮌주의 사용한 것처럼.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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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님에게서 이미 사회주의 마인드를 읽고 있죠. 운동이해의 폭이 넓은 것도..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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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운동할려면 체력도 좋아야돼. 평택에서 뛰다가 용산 백일째 되던 날 그 날도 밀고내려오니까 정말 차라리 맞고싶었어. ㅠ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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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님 체력이 장난 아니군요. 덧글열정에서 걍~ 보입니다.평택은 멀어서 자주 못간 편이고, 용산은 많이 갔죠.. 열사 중 한분은 지인이고요.
진오귀굿 할 때 그 열사분 영혼과 내가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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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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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속이 시커멓고 음흉한 사람이 제일 싫어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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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노동자인게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가요. 남 밑에서 일하는게 좋은건가요. IMF때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구조조정으로 해고당한 사람이 자신이 일했던 건물 근처에서 구두닦이를 하는데 그러더군요. 내가 작은거라도 먹고 살 수 있는 수단이 있고 아무도 나한테 지시하지 않으니까 이게 더 좋다고. 우리가 노동자인거 얘기하는건 지배-피지배 관계를 해체하려고 하기 때문이지 노동자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녜요. 그리고 생존 이 문제 가장 중요해요. 돈이 없으면 기저귀 한 개 못사요. 그 다음엔 어떻게 사느냐, 생활이 중요하잖아요. 임금이나 소득, 화폐잖아요. 구매력에 따라 생활양식이 달라져요. 같은 자본가라도 이건희와 빚더미에 올라있는 사장이 같을 수 없고, 같은 노동자라도 일년에 3억 받는 노동자와 매달 80만원 받는 노동자는 가는데가 틀리고 먹는거, 보는거, 입는거, 만나는 사람 다 틀려요. 이런 섬세한 차이들을 그냥 놔두고 자본가-노동자 이런 식으로 사고하면 안돼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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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비루한 노동이 많습니다.해서..[내부모순]에 '노동자주의'를 포함시켰지요.
고전적 좌파진영 저변에는 노동에 대한 신성주의가 은연중 깔려 있어요.
노동 개념의 확대는 연역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차단벽을 횡단한다고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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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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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시는 혁명의 국가에 노동자들을 수출해야한다는 망발도 서슴치않았어요. 노동자를 위해서 혁명을 하는거지 노동자가 혁명의 도구란 말입니까.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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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해방 -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은 말하는걸 꺼리는 경향이..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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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미래의 노동력을 생산해내는 훈육기관이죠. 집에서 놀다가 취직해보세요. 제일 힘든게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거에요. 그 다음엔 졸려도 잘 수 없고 배고파도 기다려야돼요. 학교가 그런 식이잖아요. 학생들은 미래의 노동력이에요. 씨앗에는 소나무가 될 잠재력이 있죠. 그렇다고 해서 씨앗이 소나무는 아니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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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죽었다'.. 오래전부터 그랬지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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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학생들 빨리 학교를 점거하란 말예요. 68혁명때 파리 몇 대학을 상황주의자들이 한달동안 점거했는데 나중에 살인적인 통화료가 나와서 알고 봤더니 전공투들하고 통화하다가 그렇게 됐답니다.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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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살인적인 통화료 얘기.. 넘 웃기네요. ㅋㅋㅋ예전에 농성하면.. 밥을 먹을래 굶을래 가지고 날이 샜다는 얘기도..
예슬이 같은 친구들이 많으면 학교를 외곽에서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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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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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를 총장실에서 하는거야. 거기서 시설이 제일 좋잖아.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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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도 장인들이 있고 돈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노동이라면 사람들이 흡족해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다음 세상이라도 모두가 그런 노동을 할 수 있을까요. 나에게 좋은 것이 사회적으로 총합을 하면 안좋은 방향일 수도 있어요. 조율을 해야하는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생산자들이 직접 정치를 하는거잖아요. 이를테면 재화를 쌓아둔 창고가 있는데 거기엔 어떤 관리자가 있겠죠. 제가 가면 뭐, 뭐, 뭐가 필요하다 말해서 입력하고 가져가고 불만들, 요구사항 말하면 회의를 해서 생산과정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토론에 붙일 수 있겠죠.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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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자아를 실현하는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저는 오늘 대부분의 노동은 생존을 위한 임금노동이고 이는 노예노동의 이면으로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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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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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주민등록증 거부한 학생한테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모든 것은 자신이 노예라는 걸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시작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그 학생은 학교도 거부했어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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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교가 어디 학교입니까? '노예양성소' 이지요..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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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분개하는건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논의 없이 진행되는 이주노동자 합법화 논의, 성매매 여성의 현실에 대한 논의 없이 진행되는 성노동자 담론들이에요. 그런 말들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진 못해요.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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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현장에 개입해야 하는 거지요.문제는 현장 근처에 오지도 않은/못한 사람들이.. 이미 개입해 활동하는 사람들보다 목소리가 더 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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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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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까지 떠들어댈거에요. 죽고싶은거냐용.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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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블로그에 왕림하신 귀한 손님의 말씀을 끊을 정도로 야비하지 못합니다용..^^부가 정보
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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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거대담론이 이어지네요.두분 토론 너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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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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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정리시간에는 큰붓님이 오시네요. 일도 많으실텐데.. 반갑습니다.^^부가 정보
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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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무서웠어요. 무서우신 분..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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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가요? 제가 그런 성격이 있나요? 저도 잘 모르는 사실을..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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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돌 2010/04/04 #저는 단지 발췌독을 위해서 위 글을 올린 것 뿐인데, 여기서 뭐하세요? -_-;;
구인류, 혁사무당파 님의 댓글토론은 제 블로그에서 하실 얘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틀의 여유를 드릴테니 댓글을 다른데로 퍼가주시기 바랍니다. 그 이후에는 모두 삭제하겠습니다.
너무 기분나빠하시진 않았으면 합니다. 여긴 어디까지나 제 개인 블로그이니만큼 블로그를 깔끔하게 유지하기 위한 제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위 토론은 다른데 가서 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요.
*****
방문객에게 이렇게 대하는 곳도 있군요. 너무 깔끔하신 분이네요.
http://blog.jinbo.net/rolli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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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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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예고에 붙인 글"구르는돌/ 덧글을 쓰지 못하게 아예 막아 버리세요.
이틀의 여유를 드릴테니..? 깔끔한 성격의 공안검사 냄새 풀풀 나는군요.
삭제하는 걸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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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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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긴 시치미가 필살기면서.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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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놀랬죠.. 힌트에 감사합니다.^^아래에 구인류님 글도 있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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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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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에서 이게 대체 뭥미? 블로그 소유권 주장이라..쩝지우던 말던.. 더러워서 가져오다..^^ ou_topia님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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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2010/04/03 #
라이히의 질문이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군요. 답변이 불가능하겠습니다.
2-3천번 정도라.. 20세에서 70세 기준으로 보면 월3.3회에서 월5회 정도로 섹스회수를 잡았네요. 요즘 데이타보다 횟수가 적은듯..
ou_topia 2010/04/04 #
라이히의 논점이 잘 파악되지 않아서 한번 정리해 봅니다.
노동자 운동이 실패하고 파시즘이 승리하는 데는 새로운 역사적 현상에 변증법적 유물론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해서 그랬음. - 변증법적 유물론을 제대로 적용한 맑스는 사회의 진보로서 산업생산력을 인식하고 자본주의 생산의 모순을 실재와 일치하게 묘사함. - 그럼 왜 이토록 사회 진보를 담보하는 노동자계급이 있었는데 노동자 운동이 실패하고 파시즘이 승리하게 되었는가? - 이유는 사회 진보를 방해하는 힘에 관한 인식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그런 힘이 형성되는 배경에 대한 이해가 없었음. - 사회이데올로기를 분석함으로써 이런 반동의 형성 배경을 인식할 수 있음. 사회이데올로기는 인간의 심리적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재생산되고 이런 재생산과정을 거쳐서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되기 때문에 경제적 토대보다 느리게 변혁됨. [블로흐가 말한 “Ungleichzeitigkeit”와 비슷한 것인지] - 이 때문에 사회이데올로기의 재생산 과정을 거친 과거의 상황과 급속히 발전하는 현재의 실재상황간 모순이 발생함. - 사회경제학의 맹점은 여기에 있는데 바로 이점이 대중심리학이 제기하는 문제임. - 파시즘적 사회이데올로기 재생산의 대상은 소시민과 농민임. 그들의 자유를 두려워하고 권위주의적인 성격구조가 파시즘을 가능하게 함.
여기까지는 이렇게 이해되는데 파시즘적인 성격구조의 분석과 형성은 뭔가 아리달송하네요.
혁사무당파 2010/04/04 #
소시민과 농민.. 이 부분에 대한 진보진영내 논쟁도 대단합니다.
사회운동은 비교적 관대하지만 사회주의운동은 쁘띠로 분명하게 선을 긋지요.
최근 민주노총은 중소영세노동자란 용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3월에 출범한 노점노동연대는 기존의 노점상을 노점노동자로 부르고 있고요. 노동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거죠.
기본소득을 둘러싼 채만수(노사과연)등의 불편한 입장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노동자만이 여전히 변혁의 주체라는 전통좌파의 인식이지요.
지금도 역시 그들은 배반자일 수밖에 없다?... 20:80의 사회구조에서도?..
그렇다면, 기존의 노동자 개념에 속한 사람들은 파시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가 하는 문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군요.
자유로부터의 도피.. 국가/민족이데올로기에 매몰된 광범위한 층위의 사람들.. 이들의 무한욕망과 각자도생이 빚어내는 비극이 파시즘이 아닌지..
혁사무당파 2010/04/04 #
[체크] 역사는 반복되는지/되어야 하는지..깝깝하군요..
"사회심리학.. 설명되어야 할 것은 배고픈 사람들이 도둑질을 했다거나 착취당한 노동자가 파업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아니라, 배고픈 사람들 중 대다수는 왜 파업을 하지 않는가라는 사실이다
대중들의 정서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여론이 무엇을 주입하느냐에 따라 늘 좌지우지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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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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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인간하고 계속 대화하면 조만간 성질이 더 나빠질거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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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부가 정보
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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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비밀글 테스트임. 에러.. 수정/삭제 불능. 그런 일에 신경쓰지 말라는 내용임.부가 정보
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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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고 우리는 끊임없이 운동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였었는데 이건 무슨 댓글을 허용 않겠다?그럼 당신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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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사무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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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케 말입니다. 구인류님도 화 나게 생겼죠.. 그친구 왼쪽하곤 무관한가?&^%$#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