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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7
    사노위와 해방연대..(1)
    혁사무당파
  2. 2010/04/22
    사노련 파산?..(246)
    혁사무당파

사노위와 해방연대..

[관점] 천안함 관련, 사노위와 해방연대의 입장차이를 말한다

 

천안함과 관련한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 (사노위 http://swc.jinbo.net/ )와 노동해방실천연대 (해방연대 http://www.hbyd.org/ )의 입장차이가 논란이다.

 

사노위는 5월 22일자 성명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정권과 자본의 전쟁위협 책동을 규탄한다」결론부이다.

지금은 단순히 ‘평화!’를 추상적으로 요구할 때가 아니다. ‘한반도 평화!’든 ‘사회적 평화!’든 ‘계급 평화!’든 ‘평화’를 지금 말하는 것은 투쟁의 유보와 포기를 뜻할 뿐이다. 우리가 진정 평화를 바란다면 지배계급이 우리를 향해 벌이는 계급전쟁에 맞서 어떠한 유보 없이 투쟁을 펼쳐나가야 한다. 노동과 자본 사이에 평화란 없다. 자본가계급의 전쟁위기 책동과 경제위기 고통전가 책동에 맞서 우리의 투쟁을 전면화하자!”

 

해방연대 5월 20일자 성명 「천안함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확립하라」에서 사노위와 상충부분을 보자.

46명의 젊은이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건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과 공안 정국에 활용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남한과 북한의 대립관계에 있다. 이 대립 관계를 청산하지 않는다면 남한과 북한의 민중은 언제나 전쟁의 위협과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공안 정국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남한과 북한의 대립관계를 끝내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 등을 통해 평화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위 두 문건만 보자면, 사노위는 아마도 해방연대의 ‘평화협정 체결’ 부분을 추상적 요구로 받아들인 듯하다. 그럼 ‘투쟁’을 강조하는 사노위에 비해 해방연대는 ‘투쟁’을 기피하는 관점을 지닌 것일까. 해방연대의 결론부다.

천안함 사건이 의미하는 바는 60년 동안 지속되어 온 한반도에서 대립과 전시 상황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천안함 사태를 대하는 이명박 정권과 미국 정부의 태도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는 부르주아 정권에 의해 쟁취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전쟁 상황을 끝내고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남한의 모든 노동자와 민중이 투쟁에 나서야 한다.”

 

해방연대도 역시 ‘투쟁’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견해 차이가 없다. 문제는 “천안함 사태를 대하는 이명박 정권과 미국 정부의 태도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는 부르주아 정권에 의해 쟁취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라는 부분인데, 사노위 입장에서는 과연 “‘쟁취될 수 없‘는 요구를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 형용모순으로 볼 수도 있다.

 

해방연대가 “쟁취될 수 없는 요구”를 한 것은 전술적 관점에서 있을 수 있는 표현이다. 전위와 대중운동이 완전 별개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임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방연대가 투쟁 원칙을 방기한 채 이런 요구를 하고 있다면 사노위가 ‘추상적’이라며 준엄하게 비판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현실 공간에서 해방연대의 실천적 행동을 감안하면 사노위가 “투쟁의 유보와 포기”라고 성급하게 단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

 

사회주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열정이, ‘원칙’을 벗어나 동지들에 대한 ‘말초적 신경 건드리기’로 나타나는 이런저런 현상들은 운동의 진전을 방해한다. 그 점에서는 이번 사노위 성명이 그렇고 지난시기 행동에서 해방연대 쪽 동지들도 자유롭지 않다. 동지들을 아끼자. 경직된 관성을 버리고 만나자 소통하자. 써클 단위가 아니라,  사회주의 정당을 건설한다는 게 얼마나 지난한 정치사업인가. 선수들끼리 불필요하게 에너지 낭비하면.. 갸들만 좋아진다.

 

[관련성명 전문]

사노위   http://swc.jinbo.net/board/bbs/board.php?bo_table=sub0201&wr_id=8

해방연대   http://www.hbyd.org/zboard/zboard.php?id=hbyd_notice&no=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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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련 파산?..

▒ 사노련 내 써클주의 세력이 끝내 자신들의 총회를 통해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 제안을 파기하고 말았다. 대중에 대한 약속을 간단히 짓밟아 버리는 배신행위를 “사노련 3차 정기총회”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것이다.

사회주의혁명정당 건설을 자기 임무로 하여 출범한 사노련이 당 건설로 전진하지 못하고 써클주의로 후퇴한다면 사노련은 더 이상 존재 이유를 잃는 것이다..  우리는 끝내 이러한 배신과 타락을 막지 못하고 사노련의 파산을 맞았지만, 그 동안 사노련을 통한 우리의 당 건설투쟁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사/노위/의 힘찬 출범이 증명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20일자 속보란 '사노련의 파산과 우리의 결의' 중에서) 

 

[전문]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36518&page=1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36497&page=1&s2=subject&s_arg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36479&page=1&s2=subject&s_arg

 

애초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이 당건설의 다급함에 모인 건 아니었는지.. 가는 길이 험하다. 

일단, 이탈과 관련하여 드러난 쟁점은.. 현장분회의 일차성과 계급의 당파성 관계로 보이는데..   

 

 

▒ 사노련 입장 (19일자 주장과 쟁점)

 

약 3개월여의 사노위 추진 사업 경험을 통해, 특히 최근 불거진 “현장분회의 1차적 중심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을 통해, 사노준과 노투련은 “결코 중도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더 퇴행하고 있다”고 총회는 결론 내렸다.

여성운동, 환경운동, 이러저러한 지역운동 등 부문주의 운동을 현장분회에 기초한 노동자계급 속의 사회주의 혁명운동에 종속시키는 대신, 이러한 운동들을 자립화시키고 노동현장에 기반한 사회주의 정치활동과 대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결국 무지개연합정당 노선에 다름 아니며 실천적으로 노동자계급의 당파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전문]  http://swl.jinbo.net/bbs/view.php?id=st&no=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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