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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7
    몇일사이 만난 일본영화들(1)
    젤소미나
  2. 2006/02/17
    고집 센 카메라, 옆구리 간지르기
    젤소미나

몇일사이 만난 일본영화들

안봤다기 보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못봤다가 정답이겠지.

영어를 비롯한 유럽권 언어가 듣기 싫은 시즌이 잠깐 도래하야 그쪽 영화는 거들떠도 안보고 있다. 생각해보니까 몇년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그때 아마 미친듯이 중국영화를 봤던 기억이..

한국영화는 작년에 너무 많이 봤고, 근래 별로 눈에 차는 영화가 없어서 밍숭미숭한 상태였는데 나에게 찾아온 메종드 히미코...갑자기 일본 영화를 보고 있다.

밝은 미래, 맞아 극장 개봉때 갔어야 했어, 오페레타 너구리저택도 갔어야 했고..흑흑...

둘다 훌륭하다. 길게 쓸 생각 없으니까..

몇일 사이에 본 세편의 영화와 보고 싶은 영화 이미지 몇컷만 올리고..

(쭉..올리고 글자 편집하려고 처음부터 보니..결국 오다기리 죠였군..쿠헤헤헤...)

 

<메종 드 히미코. 2005>

오다기리 죠라는 배우를 만나게 한 영화.

  

 

<밝은 미래. 2003>

--재미삼아..3개국가 포스터를~~

가슴이 좀 답답해서 보다 쉬고 보다 쉬고...아직 다 못봤다..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2005>

일본극, 혹은 일본 뮤지컬 형식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는 영화..

한컷 한컷을 빚어놓은 것 같다고나 할까.

배우의 위치, 동작과 컷과 컷의 연결..

엄청 정밀하게 계산하여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내내 감탄함.

호호 할아버지 감독의 상상력에 또한 경의를!!!

 

<박치기. 2005>

영화는 좋았다. 영화자체보다 이런저런 생각과 궁금증을 일게 만든 영화.

박치기는 다음에 다시 한번 단상을 쭉 늘어놓아볼까 생각중.

 

 


-------> 보고싶은 영화

 

<스크랩 헤븐 2005>

 

<빅리버 2005>

지금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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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센 카메라, 옆구리 간지르기

작년 형부로부터 선물받은 나랑 동갑인 카메라 니콘 F2...

이자식이 고집을 부리고 있다.

서울 상경하자마자 고향집에서 공수해온 미놀타 X-700와 친해지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는데...

미놀타의 경우, 쓰는 사람이 영 지식이 없어서 문제였지 생각해보면 참 친절했구나 감탄하게 된다.

F2의 경우 바디가 무겁고 커서 셔터스피드가 느려도 흔들리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하루종일 들고 다니다 저녁쯤 되면 어깨가 저리다. 게다가 나이 먹은 만큼 내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얼마전 고가의 필름 두롤을 사용했는데 다 날려먹었다!!!!!!!!!!!! 으흑흑흑.........

우리집에 오기 전에 전부 손보고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셔터를 돌리는 내손길이 섬세하지 못해서 퉁명스럽게 구는 것 아닌가 싶다.

"이놈아. 내가 주인할 생각 없으니까 그냥 친구가 되어다오!! 살살 섬세하게 대할테니까!! 쯧!"

 

혹시나 셔터이상인가 해서 시범삼아 내방 옥상에서 한롤 찍었는데 두어장 살았다.

살아남은 두장의 사진 공개!

아래 표현치료워크샵에 만든 내가면

 

내방 옥상! 마른 가지 끝의 빨간 고추가 지난 여름, 여기 살아있었노라 처연하게 말했다.

 

 

<이쯤에서 잘못나온 사진, 뭐가 문제인지..모르겠다. 3장의 사진이 합성된 상태>

나에게 있어서 2005년 최고의 영화, 카페 뤼미에르의 리플렛을 정성들여 찍었건만..

(아사노 타다노부를 좋아하는 마음만은 읽었는지, 그분만 멀쩡하시네..젠장)

 


잘못보면 조그마한 장독에 큰 뚜껑을 씌워놓은 것같지만..합성된 것이다..

눈쌓인 모습이 너무 예뻤는데...그래서 디카로는 찍어낼 수 없는  겨울의 얼굴을 남겨두고 싶었단 말이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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