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 추수가 끝난 논은 한층 여유로워 보입니다. 그것은 건강한 농산물을 키우고 열매 맺은 땅의 뒷모습이겠지요. 농부님들이 키우고 땅이 열매맺어 풍성함을 더하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그 결실이 우리의 생활과 문화가 되는 작은 축제의 장을 마련합니다.
도시와 농촌이 만나요-사람이 만나요
- 유기농김장축제
■ 일 시 : 2005년 11월 26일(토)~11월 27일(일) ■ 장 소 : 지리산 실상사 ■ 주 최 : 산내여성농업인센터
유기농김장축제는 …
• 도시와 농촌의 만남입니다. 자연 생태계의 위기, 생명의 위기 속에서 농업, 농촌, 농민을 살리는 일은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손잡고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나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의 먹을거리가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고 그것을 생산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는 공동체에 대한 의미를 찾게 해 줄 것입니다.
• 건강한 먹을 거리의 나눔, 믿음과 신뢰의 나눔입니다. “언젠가는 고추공장, 배추공장, 콩공장이 생겨 과자처럼 비닐봉지에 담겨진 고추를 배추를 완두콩을 먹게 되지 않을까?”라는 노래처럼 먹을거리의 공업화는 이미 모든 것이 죽었음을 뜻합니다. 유기농김장축제는 실상사농장의 배추와 지리산인근 유기농 생산자들의 양념을 사용합니다. 자연과 사람을 함께 살리는 건강한 먹을 거리 나눔의 장입니다.
• 고유 생활 문화를 살립니다. 김장은 단순히 겨우내 먹을 반찬을 저장하는 것만이 아닌 우리의 생활 문화였습니다. 한파 속에서 이웃과 함께 서로 도우며 가족의 건강을 위한 먹을거리를 만들고, 내내 이웃의 따뜻함을 느끼던 우리의 소중한 잔치였습니다. 그런 소중한 문화가 핵가족화, 번거로움, 김치 냉장고, 공장김치에 밀려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소중한 문화를 지키고 부대낌의 따뜻함을 느끼며, 가족의 작은 추억과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입니다.
부디 이번 유기농김장축제가 잊혀져가는 생활문화를 살리고, 도시 소비자가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고, 농촌도 활성화할 수 있는 어울림의 장이 되길 빌어봅니다 |
댓글 목록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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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너의 '변화된 삶'이 팍팍 느껴지는 포스팅이다!!아...정말정말 뿌듯해...ㅎ
근데 같이 못가서 어쩌지?? 가고는 싶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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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못가노? 이유 100개만 대봐라!!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