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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서




 

(역시 사진 포즈 하나도 지지답군 - 오늘 강화에서)

 

강화 가는 차 안에서 나눈 대화

지지 - 유치원에서 배운 찬송가 흥얼흥얼

아빠 - 아빠는 그 노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지지 - 그럼 아빠는 귀 막고 있어~

아빠 - 운전 중인데 어떻게 귀를 막아?

지지 - 그럼 라디오나 듣던지~

아빠 - 너무 시끄럽잖아

지지 - 그럼 컴퓨터나 하던지~ 신문이나 보던지~ 잠이나 자던지~ 사무실이나 가던지~ 목욕탕에나 가던지~..... 평소애 안 놀아주는 걸 마구 늘어놓는데 장난이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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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대학로에서

 

3월 19일 집 뒷산 양천고등학교 사슴 농장 앞에서...

지지와 집 뒷산을 처음 같이 오르다.

 

 

3월 20일 국제반전공동행동이 열린 대학로에서 솜사탕을 먹고 있는 지지.

전쟁반대 데모는 꼭 같이 하자고 약속한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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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는 아이

(내가 찾는 아인 흔히 볼 수 없지
1절) 넓은세상 볼줄알고 작은풀잎 사랑하는

2절) 빈주머니 걱정되도 사랑으로 채워주는

3절) 내마음이 맑을때나 얼핏꿈에 볼수있는
워 워 흔히 없지 예 예 볼 수 없지

 

 

요즘 지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98년 발간 민맥출판사 우리시대의 노래 1편에는 나동민 작사작곡의 '내가 찾는 아이'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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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서을 근교에서 큰처형과 경남과 지은이와 모처럼 낮시간을 보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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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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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의 아침

(지지는 늦잠꾸러기다.

엄마와 아빠가 늦게 들어가니 늦게 잘 수밖에.

늦잠꾸러기인 건 지지 탓만은 아니다.

아침에 지지를 깨우는 건 아빠가 아니라 '뿡뿡이'다.

이불을 둘러싸서 텔레비젼 보이는 소파에 데려다 놓으면

금방 정신을 번쩍 차린다.

고마운 뿡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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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편엽서



 

(지지가 서툰 글씨로 첫 우편엽서를 썼다. 선물에 당첨되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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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지가 여섯 살이 되었다.

다섯 살 때는 커서 뭐가 될 거냐 물으면

수박, 빼빼로, 사탕, 아이스크림 같은 게 되고싶다고 했다.

여섯 살 지지는 커서 엄마가 되고싶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거라고 이야기하려다 말았다.

- 1월 2일 부천의 한 찜질방 근처 감자탕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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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집이예요


 

지지가 엄마를 가리킴


 

(왼쪽이 엄마고 오른쪽이 아빠랜다. 반대로 생각했지... 아래는 당근 지지.

엄마 밑에 보라색과 주홍색 그림은 집이고, 아래 부분 주황색 그림은 꽃이고, 집과 오른쪽 꽃 사이 그림은 나무래요.

지지가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우리 집' 작품. 아빠, 엄마, 지지가 스프링으로 달랑달랑 붙어있는 멋진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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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랑

 

아빠 - 뭐 하는 거야?

지지 - 이것도 몰라? 왕사랑

 

(유치원에서 배웠나, 텔레비젼에서 보았나. 사랑한다고 포즈 취하는데 왜 이리 미안하지... 내일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달라던 그 버스장난감이 뭔지 자세히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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