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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기증받는다.
물론 꽃병도 함께 받았지만 기증자는 다르다.
꽃은 산울림 소극장 1층에 자리 잡은 카페 '숫가라'(우리말로 숟가락을 일본말로 풀어 쓴 카페 이름이다) 사장님...이라고 하지만 전혀 사장님 같지 않은 일본 교포 친구가 놀러와 꽃을 한 다발 주고 갔다.
꽃 향기가 대단하다.
다음달엔 '숫가라'에서 일본내 한국교포들의 학교에 대한 전시도 있단다.
가 봐야 겠다.
그리고 꽃병....은 일본에 출장 갔다온 친구(후배, 동생, 아는 동생????) 이 사다준 선물인데 그 동안 잠자고 있다 이제야 빛을 본다.
비닐로 만들어진 접이식 꽃병.
깨질 염려는 없지만....넘어져 물이 쏟아질 염려는 있다. 약간 불안정한 자세로 서 있다.
그 꽃병에 노란 꽃을 놓으니 '즐거운'에도 봄이 왔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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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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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주던가 커플로 왔던 한 학생이 촛불 스탠드를 밀어서 박살낼 때 손님으로 있었는데, 독일에서 구입하셨다는 그 이쁜 스탠드를 다시 장만하셨는지 궁금하네요.부가 정보
jol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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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장을 목격하셨군요...아직 스탠드 구입은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 따뜻한 날을 위한 테라스테이블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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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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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저도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또 뵙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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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 전이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 2년 간의 외국 생활을, 이제 돌이키기조차 싫은 어떤 사정으로 급히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방황하던 시기였습니다. 유일한 낙이라면 평일 오후 한가한 홍대 앞 카페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는데, 즐거운 북카페에도 신세 많이 졌죠. 노트북 하나 들고 일주일이 멀다 하고 드나들던 무렵에는 이 블로그의 존재조차 몰랐건만, 이제 보니 2008년 상반기는 이미 업데이트가 중단된 지 1년 이상 지난 다음이었군요. 즉, 이미 9년이나 늦은 방문이라는 뜻인가요. 또 다시 마포를, 서울을, 한국을 떠나 살고 있는 지금, 유독 그때 그 2층 카페가 자주 떠올라요. 유독 힘들고, 슬프고, 어두웠던 '아홉수'이자 20대의 끝자락에서, 잠시나마 나른한 휴식을 얻곤 했습니다. 그립습니다. 어쩌면 8년 전과 비교하여 별로 달라지지 않은, 나아지지 않은 삶이기에 더욱 그리운지도 모르겠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