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1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3/08
    G20
    노동목사
  2. 2009/05/16
    쌍용 공동집회
    노동목사
  3. 2009/03/10
    [화성신문 인터뷰]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 장창원 목사, 존스 갈랑선교사 동시 인터뷰
    노동목사
  4. 2007/04/27
    버지니아공대 무엇이문제일까?
    노동목사
  5. 2007/04/27
    버지니아공대 사건 무엇이문제일까?
    노동목사
  6. 2007/04/06
    ‘여성, 소수자의 목소리로 말하다’
    노동목사
  7. 2005/12/31
    인터뷰(2)
    노동목사
  8. 2005/12/29
    오산노동자문화센터 2005년을 돌아보며
    노동목사
  9. 2005/05/21
    이주노조설립 법적검토
    노동목사
  10. 2005/05/21
    두동강난 다리를 어떻게
    노동목사

G20

G20 반대행동님의 [G20 반대행동 간단한 일정] 에 관련된 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쌍용 공동집회

[화성신문 인터뷰]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 장창원 목사, 존스 갈랑선교사 동시 인터뷰

 [화성신문 인터뷰]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 장창원 목사, 존스 갈랑선교사 동시 인터뷰
  글쓴이 : 노동목사     날짜 : 09-03-06 21:30     조회 : 20    
 
  트랙백 주소 : http://www.owcc.or.kr/gnu4/bbs/tb.php/jang/143
 

 
[인터뷰]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
장창원 목사, 존스 갈랑선교사 동시 인터뷰
 
2009년 03월 01일 (일) 23:54:18 정현주 기자 news@ihsnews.com
 
   
▲ 장창원 씨.
오랫동안 우리 사회는 자문화 중심주의에 익숙했었다. 90년 중반부터 이주노동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제는 문화를 보는 절대적 관점을 극복하고 열린 마음으로 타문화를 포용하는 문화의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시야를 확장시켜할 시점이 됐다. 그 일환으로 오산에서 NGO단체의 대부 역할을 하고 있는 장창원(51) 목사와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존스 갈랑(필리핀, 43) 선교사를 만나 동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존스갈랑 씨.
한국사회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 백만 시대를 맞았다. 중요한 자리에서 그들은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언제부터 오산에서 활동을 시작했는지
-장창원: 어렵게 돈을 꾸기도 하고 대출을 받아 교회를 지었다. 91년에 지역 도서관을 만들었고  처음엔 공부방으로 시작했다. 그 때 공부방에 다니던 아이들이 성장해서 지금도 여기를 찾고 있다.
 또 ‘오산 환경모임’을 시작했고 지금은 ‘오산 환경운동 연합’으로 발전해서 독립적으로 환경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환경모임 출신들이 오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를 설립하게 된 동기나 계기는 무엇인가
-장: 90년대 후반부터 우리 사회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그들이 회사에 취직하기 전이나 퇴사 후에 갈 곳이 없다. 여기는 항상 열려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한국사람 뿐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 사람들이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노숙자들도 여기에 와서 밥을 먹고 간다.
현재 오산에 있는 이주 노동자들은 얼마나 되나
-장: 오산에 있는 이주 노동자들은 공식적으로 3천명 정도다. 경기남부권(수원, 오산, 화성, 평택)에 3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가
-존스 갈랑: 98년부터 정남에 있는 금형공장에서 5년 동안 일했다. 2001년에 필리핀으로 귀국해 신학공부를 마치고 선교사 자격으로 2002년 한국으로 재입국했다. 98년 한국에 오기 전에 필리핀에서 82년부터 89년까지 신학교를 다녔다. UCC missionary라는 필리핀 연합교회 소속이다.

필리핀은 90%이상이 가톨릭계이고 나머지 5~6%가 프로테스탄트다. UCC는 성공회, 감리고, 장로회, 필리핀 지역 교회의 연합이다.
한국에 필리핀 노동자들이 얼마나 와 있는지
-존스 갈랑: 한국에 와 있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은 7만명 정도다. 그 중에 2만명이 합법적인 신분이고 나머지 5만이 비합법 상태다. 5~6천 정도가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 여성들이다.
한국에 와서 느낀 점은
-존스 갈랑: 필리핀은 모계사회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인 면을 이해할 수 없다. 꼭 군대 스타일이다. 한국 남자와 결혼한 필리핀 여자를 만나서 상담을 해 보면 남편이 때렸다고 하는데 필리핀에서는 이런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

-장: 또 한국 사람들은 빨리빨리 하라고 한다. 기후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뭐든지 빨리빨리 하지 않는다. 천천히 일하는 것에 익숙했던 사람들이 속도를 내서 일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존스 갈랑: 또 한국 사람들은 화를 잘 내는데 익숙하지 않다. 필리핀 사람들은 화를 잘 안 내는 편이다.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을 때가 많다. 예를 들면 필리핀 사람들이 추석이나 설날에 일을 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큰 명절인 성 세인트 데이에 가족들은 어머니 묘로 간다. 한국에서도 성 세인트 데이가 되면 일을 하지 않고 필리핀의 가족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한국은 자본주의 시스템이 공고하다. 사람들은 너무나 그 시스템에 익숙해져있다. 광고와 백화점의 관계를 생각해 보라. 신상품이 광고에 나오면 바로 바꾼다. 사람들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무비판적이다. 문제의식이 없다.

NGO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NGO단체의 활동가들에게도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소수 계층이 부를 독점하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심각해 보인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존스 갈랑: 필리핀 노동자들을 위해 서포터해 주고 뿔뿔이 흩어져 있는 필리핀 노동자들을 조직하는 것이다. 또 이주 여성들과 상담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한다. 교육도 한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다치고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하고 밀린 월급을 받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지
-존스 갈랑: 필리핀 이주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복권처럼 티켓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당첨자들에게 경품을 주고 남은 기금으로 예배당을 만들 계획이다.

이주노동자센터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이고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필리핀만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예배당은 여성센터의 역할도 할 것이다. 현재 필리핀에서 이주해 한국 남자와 결혼한 여성들 중에 크리스찬들이 있는데 교회를 다니지 못하고 있다. 그들을 찾아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에서 하는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
- 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의 1층은 공부방이고, 2층은 예배당 겸 청소년 쉼터, 3층은 이주노동자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2년 전부터 어린이 집을 하고 있다. 14명이 있는데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이주민 2세들이 대부분이다.
밥집도 하고 있다. 학교 급식 남은 것을 가지고 푸드 뱅크를 하기 때문에 재정에 큰 어려움은 없다. 누구든지 와서 먹어도 된다. 최근에는 노숙자 10여명이 와서 밥을 먹고 있다.

녹색 가게는 3년 전부터 시작했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 사회적 기업으로 가야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녹색가게의 물건을 보관할 큰 장소가 필요한데 주변 사람들이 땅을 싸게 빌려 줘서 창고로 이용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1년 전에 따로 집을 얻었는데 재정이 많이 들어 힘들어졌다. 현재 근처에 있는 우리 집 방 한 칸을 내 주어서 긴급하게 쉼터가 필요한 이주 노동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도 그렇지만 이주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 갈 때까지 가다 마지막에 여기로 온다. 한 케냐 출신 노동자는 6년간 한국에 있었는데 몇 달 전 쉼터로 왔다. 그는 한국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했다. 다음 주에 본국으로 돌아간다.

이주 노동자들이 직장을 구하기 전과 퇴사 후에 마땅히 갈 곳이 없다. 그래서 여기는 항상 이주 노동자들로 붐빈다. 현재 오산시에서 구교육청 건물을 매입해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센터를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에서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서류가 미비한 경우나 비합법 이주민들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이주노동자들을 나라별로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소망이다.

3년 전부터 다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독지가가 땅을 빌려 줬다. 텃밭에 농사를 지으며 청소년 센터 아이들과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밭일을 한다. 거기서 나오는 농작물을 팔아 청소년 센터에 나오는 아이들 여행을 시키려고 한다.
오산시에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데 시와의 관계는
- 오산에는 시에 자유롭게 말할 사람이 없어서 내가 직접 쓴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박신원 전시장 시절에 많은 비판과 문제제기를 했었다. 그래서 시에서 트집을 많이 잡으며 마지못해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들과 노동조합을 같이 만들었고, 전문적인 분야는 여기 와서 배우고 간다. 자원봉사의 경우 시에서 협조를 부탁하는 입장이다.

센터에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러 많이 온다. 다른 곳은 보통 청소나 필요한 일을 시키지만 여기 오는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녹색가게를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야하는데 어렵다. 특히 시에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줘야 하는데 안타깝다.
늘 낮은 곳에서 살고 있는데 왜 이런 삶을 선택했는가
- 그래도 나는 기득권이 있는 경우다. 부모가 있고, 형제 가족이 있다. 삶의 현장엔 어려운 사람들이 중심에 서 있다. 사람들이 같이 살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중심이 된 사회가 되길 바란다.
바닥이 변해야한다. 지금 그렇지 않다고 해도 사람들은 가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IMF때 어려웠던 사람들이 여기를 찾았었다. 형편이 나아지자 뜸하더니 다시 찾는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버지니아공대 무엇이문제일까?

버지니아공대 사건 무엇이문제일까?

‘여성, 소수자의 목소리로 말하다’

인터뷰

no chr.!님의 [12.30 MTU Interview in K. Times] 에 관련된 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오산노동자문화센터 2005년을 돌아보며

 

  오산노동자문화센터 2005년을 돌아보며

               회원, 후원회원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흰눈으로 덮혀 있는  들과 산을 바라보며 아이들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생각할 여유보다는 노동자, 농민들의 재해와 죽음을 걱정합니다. 2005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산이주노동자센터가 창립 2주년 맞이하여 지난 12월 20일 저녁 송년의 밤을 하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히는 시위계획에 따라서 홍콩경찰서에 유치되었다가 센터의 2돌 행사가 끝날 무렵 행사장에 도착하여 생생한 홍콩 투쟁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정세> 농민을 중심으로 노동자, 민중들이 홍콩까지 날아가 WTO 철폐 투쟁을 해야 할 만큼 우리들의 삶의 자리는 절박합니다. 최근 농민들이 경찰의 폭력으로 맞아죽었습니다. 세계화의 자본논리에 맞서서 국제적인 연대와 단결과 투쟁으로 죽음의 시대를 돌파해야 할 지혜가 요구됩니다. 이날 이주노동자들이 준비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스리랑카의 한가지씩의 음식과 한국 식사를 나누며 조촐하게 한해를 평가하고 돌아보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센타는 상담, 교육, 조직, 홍보하는 일보다 민중들의 삶의 현장에 폭풍처럼 들이 닥친 일들을 온몸으로 대처하며 살아온 한해였습니다. 어설프고 무계획한 조직 체계와 사업실천을 반성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 센터의 성원인 여러분의 의견을 모으려 합니다.  


<정체성> 먼저 오산이주노동자센터는 지역의 노동자들과 주민들의 요구와 마음을 모아서 설립되었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는 민중운동의 구심체가 되기를 바라며 2003년 11월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여기 오산센터의 노동자들의 삶의 마당에는 이주노동자, 비정규직노동자, 가난한사람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 외로운 이들,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며 새로운 세상을 바라고, 기대하며, 또 다른 세상, 하나님나라 만들기 위해서 함께 살아가는 평등공동체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의 자리> 2005년 한해 오산다솜교회의 민중공동체 속에 오산노동자센터의 사무실을 두고 어미둥지를 떠나지 못 한 아기 호랑이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년 초 오산시장이 비리문제로 업무가 정지되었고, 공무원노동조합의 노동3권 보장 투쟁을 겸한 지역운동이 새로 개통한 오산역 앞 촛불집회는 지역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환원CC 노동조합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투쟁, 평택미군기지반대투쟁에 함께 협력하며 살아있는 공동체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오산지역> 큰 틀의 지역단체들과 오산지역 민주단체연석회의를 구성하였고, 참가단체들의 면모를 돌아보면 우리의 역량도 알 수 있습니다. 오산지역민주화를 위한 1차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지역단체들의 단결, 연대를 위한 수련회의 밤도 개최하였습니다. 화해와 협력 조국통일을 위한 6.15오산지역 공동준비위원회를 조직하였습니다. 8.15 범민족대회를 참가하였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려는 투쟁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선한 일들을 함께 하였습니다. 


<투쟁현장> 공무원노동조합의 투쟁과 환원CC투쟁이 일정부분 승리로 마무리 되는 4월 15일 오후 발생한 수청동 철거민들의 투쟁이 전국적인 투쟁의 상황으로 벌어져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대처하여 상반기 계획된 센터의 사업들을 일정부분 포기하고 주민들의 주거권투쟁과 공권력의 횡포와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대책사업이 벌어졌습니다. 


<도전과 응전> 그런 와중에도 새로운 일들은 계속됩니다. 그 동안 10년간 노동자 사업의 한 역할로 소장 장창원목사가 감당하는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회의(APWSL) 3년차 총회(6월초)가 말레이시아 쿠아라룸푸르에서 열려 뭄바이 사회포럼 APWSL모임부터 주장한 조직의 강화와 새로운 독립적 활동상을 결과가 인정된 것으로 공동대표가 되었습니다. 최근 호주 임원회의에서는 태국에 사무실을 갖기로 하고, 그동안의 지적되어온 깨끗한 사무, 재정관리와 자발적인 재정충당, 인터넷매체를 통한 소통과 교류가 원활하도록 온, 오프라인의 네트웍크의 망을 건설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필리핀 연합교회를 방문하여 3년간 한국교회가 함께 한 이주노동자 사업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국제연대와 민주노동조합건설의 중요한 역할을 심화하기로 하였다. 올해 필리핀에서 죽어가는 노동자, 농민들의 문제를 국제대회로 만들고 한국의 노동자들이 연대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는 한국기독교의 개혁을 위해서 사회와의 연대와 일치를 위한 역할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 산업선교전문위원회에 참여하여 시대에 맞는 노동선교의 상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예수교장로회의 진보적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함께 “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의 현장연구원으로 함께 평화를 위한 모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중교회의 조직적 운동의 모체 “일하는예수회”가 여러 가지의 사회적인 역할을 감당하기에 벅차지만 노동선교의 본질을 지켜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에큐메니칼연합”의 새로운 교회 상을 제시하고 시작하는 모임에도 함께 하였습니다.


<노동자연대> 98년 이후 여러 노동운동단체들이 함께 하였던 “한국노동넷트웍크협의회”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예상보다 빨리 노동방송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가 되었다. 우리는 그동안 국제연대의 큰 벽이었던 언어와 소통의 문제를 각국의 언어로 의사소통과 연대를 할 수 있는 laborasia.net과 만들고 국내, 외 투쟁현장의 상황을 생중계방송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여러 노동자방송국을 설립하는 일들을 추진하여 이주노동자방송국까지 시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의 평등노조이주지부의 활동과 명동성당 1년 투쟁을 바탕으로 자주적인 이주노동운동을 세우고 이주노동조합으로 출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으로 국제연대의 중심역할을 감당할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오산노동자센터의 모델역할을 만들고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역 거점으로 세워지게 되었다.


<정보인권, 미디어> 노동넷의 대표자격으로 참여하는 진보넷의 운영위원의 역할은 새로 설립된 참세상 방송국과 진보언론 매체의 이사로 참여하게 되었다. 설립이래 이름만 있는 한국노동복지센터를 새롭게 조직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요청으로 이사로 참여하여 민중복지에 대한  새로운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  




<국제활동> 오산이주노동자센터는 이제 2돌 3년차 적은 나이임에도 16살 청년 오산다솜교회와 더불어 가난공동체의 사회적인 역할로 구원의 자리에 있음을 인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년차 남인도교회 교육부 총무를 역임한 “프라사드 라우”선교목사, 박사 부부가 협력자로 우리와 일하고 있음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우리의 바닥공동체 연대를 인정하는 표시가 되고 국제적인 센터로의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세상의 모범공동체로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실무자> 지난해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로 시작한 2명의 실무자가 기간이 끝났지만 적은 보수를 불문하고 노동센터의 상담과 관리의 실무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국노동넷에서 활동하던 실무자도 2년째 섬김의 자세로 비정규직대책과 이주노동자센터의 교육, 조직사업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운영하는 공부방과 도서실, 밥집이 이주노동자센터와 생활공동체로 어우러져 함께 밥을 나누며 노동자문화센터의 동력으로 지역사회의 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족한 면이 많이 있지만 부지런하게 배우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외인구단” 만화처럼 꺽이고 실패하고 부족한 실무자들을 모아 지옥훈련을 거쳐 영원히 승리하는 축제의 날을 만들려합니다.


<새해> 어둡지만 밝아오는 새해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생명이 중요하고 천하보다 중요합니다. 열심히 평화를 위하여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 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하고 생명 살리기를 주제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세우고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구체적인 활동에 헌신하여 개인과 사회와 교회의 평생 소원하는 일들이 실천적으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꿈을 꿉니다. 


<비정규직> 최근 사회의 비정규직화는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없이도 자족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길들이는 것 같은 자원봉사를 하며 자아를 실현하는 사회복지 훈련구조가 지역의 중, 고, 대학생들이 오산노동자센터에 찾아와서 자원봉사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료진료는 지역의 의료진이 단합하여, 한글교실은 자원 봉사로 자라난 사람들이 활동하여 이루어지고, 병원치료를 받는 이주노동자를 돌보며 간호하는 자원봉사활동가 팀들도 센터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행복> 재정적으로 어려운 센터의 독립적이며 자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가난한 지역주민과 뜻을 같이하고 살아있는 노동자들이 우리의 사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지역의 문제와 민중들의 문제를 정성껏 경청하여 이해하고 회원과 후원회원들이 동참하는 길을 열어주고 모두가 한걸음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만을 알고 다른 이웃을 모르고 무시하는 아마추어적인 삶의 방식을 버리고, 폭력적인 맘몬이즘을 숭배하는 자본의 물량적인 방식을 벗어나야 합니다. 민중들의 힘을 북돗아 결집하고 바닥민중들과 협력하는 사람들의 하나 됨과 힘의 결합, 철학적인 자세를 학습하는 지혜를 갖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모범적 센터가 만들어 지도록 마음과 몸과 정성으로 함께 하도록 다짐합니다. 


<실천> 새해에는 우리가 바라는 일들이 더욱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노동자 민중의 정치, 사상, 문화, 문학, 경제, 철학이 실천적인 사업으로 이어지고 각 분야의 심층적인 관심과 이해로 넓은 세계관과 통합적인 활동상이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뜻을 같이하는 세계와 연대와 소통의 공간으로 오산이주노동센터가 작지만 큰 공간으로 쓰여 지는 노동자들의 센터가 되기를 바란다. 작지만 세계 속에 노동자연대와 민중들의 소통을 바라는 운동으로  평등과 해방으로 다가 올 하나님나라의 부름과 투쟁에 응답하여 폭력을 극복하고 또 다른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상을 바랍니다. 


<하나님> 계획하고 실천함은 우리들의 일이지만 역사를 이루는 이 하나님이심을 의지합니다.


                               2005년   12월  28일


            오산노동자문화센터 장창원목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주노조설립 법적검토

두동강난 다리를 어떻게

* 미류님의 [두 동강나는 이주노동자] 에 관련된 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