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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디자인의 힘

20세기 마케팅계의 걸출한 인사인 루이스 체스킨이 만들어낸, 이른바 감각 전이라는 개념이 있다.그는 사람들이 슈퍼마켓이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를 때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제품의 포장에서 받는 느낌이나 인상을 제품 자체로 전이시킨다고 확신했다. 달리 표현하면 대부분-무의식 차원에서는-포장과 제품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체스킨이 보기에 물건은 포장과 제품의 결합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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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기업에서도 디자인 부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상품 자체에 대한 질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 물건이 어떻게 보여지는지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것이다. 이 디자인은 위의 사례처럼, 제품 자체로 그 느낌을 전이시켜, 노란색이 더 가미된 경우에는 음료수가 더 시다고 느낄 수도 있고, (똑같은 맛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질의 맥주여도, 좀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우면, 그야말로 프리미엄 맥주 취급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똑같은 물건을 , 겨우 이런 외형적인 면에 흔들리는 소비자가 바보같고 단순할것인가?

 

이는 이러한 경영 전략을 펼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어떤 심리적인 현상일것이다.

 

똑같은 레포트를 작성해도, 소제목을 붙이고, 주석을 붙이고, 깔끔하게 보이게 한것과, 같은 내용이어도, 그저 서술만 나열한 경우, 전자의 것을 작성한 사람이 더욱 지성이 있어 보일 것과 같은 원리일것이다.

 

때문에,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디자인에 대해 더욱 중점을 두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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