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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U2_Staring At The Sun SUMMER stretching on the grass... summer dresses pass in the shade of a willow tree creeps a crawling over me over me and over you stuck together with God's glue it's going to get stickier too... it's been a long hot summer let's go undercover don't try too hard to think... don't think at all I'm not the only one starin' at the sun afraid of what you'd find if you took a look inside not just deaf and dumb i'm staring at the sun not the only one who's happy to go blind there's an insect in your ear if you scratch it won't disappear it's gonna itch and burn and sting do you want to see what the scratching brings waves that leave me out of reach breaking on your back like a beach... will we ever live in peace? 'cause those that can't do often have to those that can't do often have to... preach to the ones staring at the sun... afraid of what you'll find if you took a look inside not just deaf and dumb... staring at the sun I'm not the only one who'd rather go blind intransigence is all around... military is still in town armour plated suits and ties... daddy just won't say goodbye referee won't blow the whistle God is good but will HE listen I'm nearly great but there's something I'm missing I left in the duty free though you never really belonged to me you're not the only one staring at the sun afraid of what you'd find if you stepped back inside I'm not sucking my thumb I'm staring at the sun not the only one who's happy to go blind 현아야. 오늘 줄리엣 비노쉬가 말했다. 나는 쥐를 죽인 나쁜 여자. 키에슬로브스키와 프라이즈너. 너가 지금 내 옆에서, 예의 그 차분한 말투와 격정없는 표정으로 쓰디쓴 커피를 마시며 근대의 서사시같은 책을 읽고 있다면. 보다 빨리 잠들 수 있겠다. 알겠지만, 하루에 한번은 그렇게 쓰디쓴 커피와 당신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괜찮을리가 있겠니. 세상은 쓰레기장이 될터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끔 그 쓰레기장 옆에 서서 담배를 피우는 일이겠지. 이 포스터를 기억해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캐더린 캐시 그리고 <낫시리아>_2006/01/04 01:47_half_n_half 에두른 먼 길을 돌아 도착한 그 곳 캐더린의 오래된 정원,이 그 절절한 고백,이 캐시의 앵글 안에서 하나하나 디코딩 되는 것을 숨죽이고 지켜보는 일은 내게 위안이 될 것이다. 그 알수없는 어종의 물고기,를 어느 정도의 강도로 손에 쥐어야 할지 난감해질 것이 분명하지만 이전처럼 엔딩크레딧이 짧지만 않다면야 괜찮을거란 생각도 해본다. 숨통을 쥐어 틀던 지난 여름, 넌 수회의 호흡 곤란과 질식사의 위협에 직면했을테다. 당신은 맨날 죽는 소리를 하지. 장편 영화 편집 오퍼레이터 따위는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였음을 난 알고있다. 허나 변방의 연출자로서의 자존감도 제작비가 있어야 가능한 일들이긴 하다.ㅎ 당신은 언제나 당신의 조건에서 분투한다. 짧게 단문으로 툴툴대며 거친 담배 연기를 뿜고 결국에는 살아남는다. 네 말대로 크레인 기사가 매일 아침 크레인 레버를 작동하는 일처럼 부지런하고 규칙적이며 정직하진 못할지언정 그 숱한 강박과 너의 집중된 시야는 너를 가만두지 못했고 넌 그것에 굴복하지 않는한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 말했다. 몇 계절을 보낸 뒤 차곡차곡 채워지는 당신의 필모그래피는 잠정적인 불임 판정을 받은 내가 보기엔 경이로운 일이다. 그 포근한 극장 의자에서 난 테이크아웃커피를 아무렇지도 않게 홀짝이며 영화를 보겠지. 뭐 미안할일도 없겠지.--'' 다만, 그날 너가 청평에서 그리 늦게 도착하지만 않았다면 당신들의 그 지난한 사투를 구경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사실이 새삼 아쉬워지긴 한다. <계절의 끝>에선(조연출) 실종된 아이를 찾겠다고 결국엔 아내까지 집을 나가고 <크레인, 제4도크>에선 남편이 죽어버리고 <낫시리아>에서도 한나절의 아이의 실종에 전남편과 윤희를 패닉상태에 빠뜨리는 넌, 왜 항상 누군가-언제나 피붙이, 혹은 가족-의 부재로 인한 절망적인 상황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그런데 마지막 씬은 정말로 그 나레이션 그대로 처리한 것일까??? 이 밤에 몹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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