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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
당신은 나에대해 얼마나 알고있나요.
대답한다.
아니오 난 당신을 몰라요.
당신과 나는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단지 나는,
당신이 내게 보여준 모습밖에 몰라요.
반성한다.
나는 타인이 내게 보여준 모습만으로
타인을 평가하지는 않았는지,
타인의 긍정성과 가능성을
내 멋대로 짓밟지는 않았는지.
나는 종종, 실수를 범하곤 하는데.
과거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인관관계를 바라보곤 한다 .
이를 테면, 요 며칠전 새로 알게된
갑은
내가 알던 을의 성격과 너무 비슷한데,
그 을은 나에게 상처를 준 기억이 있으므로
갑까지, 멀리하게 된다는 거다.
뭐 그 사이의 나름대로
그리 비약하지 않은 논리야 있겠지마는
갑이 내게 보여준 가능성만으로,
그의, 어쩌면 나를 향한 인간애를
짓밟아 버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뭐 하여튼 슬퍼지기도 하고,
나 그렇게 상처투성이인 인간인가.
싶기도 하다.
쨌든, 반성하련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갑을 향한.
나의 선입견이 통째로 버려지지는
않는다는 거다......
사진, @ 별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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