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동지들에게

2009/09/04 23:11

사랑하는 동지들에게

 

이제 나는 동지라는 말이 어색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동료하는 말이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동지라 함은 뜻을 나누는 것이고

뜻을 나누는 것은 생각을 나누는 것이고

생각을 나누는 것은 마음을 내어놓은 것이고

마음을 내어놓은 것은 몸을 벼리는 것이며

몸을 벼리는 것은 나의 존재조건을 내어놓는 것인데

나는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동지라는 말이 어색합니다.

 

그래서 이제 나는 다시 새길을 찾을까 합니다

다시 반성하면서 그렇게 할까 합니다

이제 내 나이 38인데 이렇게 주저앉을 수는 없잖아요

 

이제까지 나를 사랑해주고 동지라고 불러주었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받고 서운하고 울분이 터졌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내 덕이 부족하고 내 성깔이 그러했으며 그걸 이기지 못해서 그랬습니다

내가 지닌 욕망, 프레임 그리고 습을 깨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단절합니다.

그래서 동지들에게 깊은 감사함으로 마무리합니다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그대들을 사랑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고백을 끝으로 나는 미련을 두지 않겠습니다

마음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렇게 다시 길을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햐

 

만복이 합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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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따와나

2009/08/31 11:05

제따와나(jetavana)

2009. 8. 29. 토요집중수행 ; 들숨날숨에 대한 챙김(아나빠나사띠/부처님의 호흡명상법)

 

제따와나 초기불교 선원 http://www.jetavana.net/

다음카페 제따와나 http://cafe.daum.net/jetavana

 

- 다시 (마음)공부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함부로 내려놓지 않겠다. 精進하리라!!! (200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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祈禱

2009/08/14 19:25

중재야

잘 가라

이 세상의 것들을 훌훌 털고 편안하게 가라

당신의 평온한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내일 화장을 하여 주암호에 뿌린 다는 소식을 듣고

2009. 8. 14. 저녁 서울 충무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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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2009/08/10 15:57

불꽃처럼 살고 싶다

이렇게 심없이 사그러드는가 싶다

 

난,

다시 불을 지필수 있을까?

 

나 같은 개잡놈이 말이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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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을 지하철에서 읽는데, 통쾌한 문장을 보았다.

 

이렇게 기성세대의 위선을 까발리고  자유분방한 김현진씨를 매도하는 사람들도 많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단식 농성을 할 때는 농성장에서 옷을 벗고 있었다는 둥, 파업 현장마다 다니면서 남자를 꼬셨다는 둥 하는 소리도 들었다. 김현진 씨는 "웃기고 있네, 자기 꼬셔줬으면 해서 하는 소리지. 왜 남자들은 자기하고 안 자 주면 화를 내는 걸까? 됐어! 너랑 안 잘 거야. 아무리 욕을 해도......"하고 가볍게 넘겨 버린다.

 

([B급연애](청림출판사)라는 책을 쓴 이유)

"20대가 연애하면서 많이 받아먹고 살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오빠'들한테 돈 뜯기고 공짜로 섹스나 해주고. 맞기나하고, 애나 떼고, 그런 일이 천지인데 그런 이야기들은 아무도 안 하니까. 그런 리얼한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어요."

 

출처 : 도서출판 작은책, '사진으로 보는 사람이야기, 이명박이 만든 스타, 김현진 씨',  [작은책 2009. 8. 제170호], 9쪽에서 발췌.

 

김현진, 매력적인 인간이다. 부럽다.

당장 그녀의 책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읽을 욕심을 낸다.

내가 그녀처럼 명랑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

오래 준비된 상상력과 깊은 매력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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