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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

커피 생두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집에서 볶아 봤다.

콩 껍질 날려 무지 지저분해져서 그냥 사먹는게 낫겠다고 생각은 했다. 

조금씩 세 가지 방법으로 구워봤는데 모양은 그럭 저럭 나온다.

맛은 뭐 비밀이다.

예전에 시골에서 콩 볶아 간식으로 먹었는데 그냥 그렇게 구우면 되더만.

 

 

2.

후배가 백숙 해 달라고 문자 보내서

한살림에서 닭 사다가 열심히 기름 제거하고 삶았더니 담백하다.

닭 삶은 물에 죽도 끓이고.

참외랑 김치 싸서 보내는데 내가 뭐 친정 엄마도 아니고 ㅎㅎ

고추장도 싸 줄랬더니 싫다고 해서 말았다.

그냥 혼자 먹기 많아서 나눠 주려던 것 뿐인데...

 

 

3.

손 여사 줄랬더니 싫대서 담근 알타리 김치.

집에 있는 재료 대충 써서 감으로 담궜다.

절이고 난 후에 너무 열심히 씻는 바람에 좀 싱거워졌다는 거 빼고 그럭 저럭.

김치 담그는 것도 너무 잘하려고만 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쉬운 듯하다.

간만 잘 맞으면 맛있다고나 할까?

 

 

4.

차만 타고 생활하는 것 같아 지난 토요일부터 일부러 걸어서 지하는 철 타는 중.

카이스트나 노은동 송림마을 아파트에 차 대 놓고 지하철 타고 나들이 하니

세상에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집, 사무실, 과외 트라이 앵글 그리며 움직이다가 

차려 입은 젊은 여인들의 생기가 재미있었고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이 싱그럽고

여기 저기 걸어다니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것도 많아져서 좋긴 좋더라.

자꾸 건물을 벗어나서 좀 걸어야 되는데 어느순간 보면

의자에 푸욱~ 모니터만 계속 쳐다보고 있다.

 

 

5.

난 서울 가기가 왜 이리 귀찮은 것이냐......

물리적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더 머네 그랴......

 

 

 

자기검열?

 

참 시시콜콜한 일상만 쓰고 있기는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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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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