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20%만 남기고 다 버리라는 책도 있던데, 암튼 안입는 옷가지며 더 볼 일 없는 책들을 엄청 버렸다.
청소하다 발견한 고등학생 적 노트와 고3 때 친구들이랑 사고쳐서 만든 동인지 '부스러기'.
27년 전 '나'를 이렇게 뜬금없이 보게 되다니...
노트에 끄적여놓았던 그림들 하고, 말 그대로 '부스러기'처럼 흩어져 있는 친구들 사진 올린다.(내가 누군지 맞춰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