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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고 말았다

욕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이해하고 조언하려 노력해왔는데

받아들여지는 감정 그대로 반응하고 말았다.

 

아직 정진의 길은 멀었다.

내가 나를 질타해야 하는가!

잘 모르겠다.

 

분명하게 제기하고 이야기해야할 것이 있음도 분명한데

마음의 노여움을 벗어내고 이야기하는 방법을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동지에게

사람에게

상대방에게

 

얼마나 더 진솔해야 하는가!

얼마나 더 다가갈 수 있는가?

 

내가 나늘

 그들이 나를 얼마나 이해해줄 수 있을까

 

여전히 풀기 힘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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