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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구려 의상 벽화통해 생생히 재현

 

북, 고구려 의상 벽화통해 생생히 재현
 
평양민속공원서 전시회 열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5/28 [07:59] 최종편집: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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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고구려시기의 고분벽화자료에 근거하여 새로 복원한 당시의 의상들이 재현 전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전했다.

재일동포 신문인 조선신보는 “민속학연구사들은 세계문화유산인 고구려벽화무덤들을 비롯한 벽화들에 새겨진 인물풍속도들을 연구하는 과정에 당시 사람들의 기호와 풍속을 반영한 의상들을 제작하였다.”며 재현된 의상이 모두 40여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태양절경축 고구려의상전시회가 4월 13일부터 평양민속공원에서 계속 열리고 있다.”며 “고구려인민들이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독특한 형태와 무늬, 색깔의 우아하고 소박한 옷들이 전시 되었다. 이번에 전시된 평민옷차림과 짧은치마저고리옷차림, 달린 옷차림, 귀족남녀옷차림 등은 고구려인민들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신문은 “어려서부터 말 타기와 활쏘기를 비롯한 무술을 통하여 조국방위에 튼튼히 준비해온 고구려 사람들의 씩씩하고 늠름한 기상들이 호위무사들의 옷차림과 사냥꾼들의 옷차림들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독특한 색깔로 목깃을 직선으로 따로 뽑고 허리띠를 졸라매게 한 옷차림은 전시회 참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악대와 교예놀이를 즐긴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을 반영하여 예술인의상들도 복원 전시하였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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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형형색색인 연주가의 옷, 뿔나팔을 부는 남자의 옷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고증한 독창가수의 옷, 남녀춤꾼의 긴 옷과 짧은 옷, 교예사의 옷, 불자춤꾼의 옷 등도 이채롭다.”며 “탈춤꾼의 옷과 남녀어린이옷, 머리 수건을 쓴 사냥꾼 옷, 푸른 나관과 뿔이 둘달린 책(모자)을 쓴 문관의 옷과 의장기수의 옷 등도 독특하면서 소박한 인상을 준다.”고 고구려 시대의 의상의 종류와 특성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전시된 여자색동치마옷차림과 시녀와 귀족부인, 귀족들의 옷차림에 볼 수 있는 무지개색채와 벽돌무늬, 기와무늬, 고사리무늬들은 이전시기에 학술적으로 밝히지 못했던 것들이며 처음으로 복원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라관을 쓴 왕의 옷차림과 배자에 초롱무늬를 반영한 왕비의 구름무늬치마는 고분벽화자료의 원색을 그대로 반영하여 우아하고 화려한 형태와 색깔로 완성하였다.”며 “의상의 복원은 고국원왕무덤벽화, 약수리 무덤벽화, 수산리 무덤벽화, 덕흥리 무덤벽화, 안악1, 2호무덤벽화 등의 자료에 근거하였다.”고 고증 자료의 출처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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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는 “중국 길림성에서 발굴된 세칸 무덤벽화와 장천1호 무덤벽화, 춤 무덤벽화, 씨름무덤벽화 등의 자료들도 복원에 이용되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민속학연구사들은 고구려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봉건왕조의 의상들도 새로 고증하여 현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 역사자료에 의한 고증을 걸쳐 전통 복식문화를 계승 할 것임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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