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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목사 방북 3주년', 전주에서 문화제 개최

'한상렬 목사 방북 3주년', 전주에서 문화제 개최

 

이강실 "한 목사, 감옥에서도 통일의 문 열리길 기도해"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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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04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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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목사의 방북 3주년을 맞아 ‘한상렬 목사와 6.15정신 계승을 위한 문화제’가 9일 오후 6시 전주시 풍남문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한상렬 목사 석방대책위’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6.15를 살리고 한반도의 전쟁을 막기위해 북에 갔다가 3년형을 선고받고 이제 8월 20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며 “이 문화제를 통해 다시 한 번 6.15공동선언의 의미를 새기면서 통일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결단이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2001년 금강산에서 개최된 6.15공동선언 1주년 기념 공동행사 당시의 한상렬 목사. [자료사진 - 통일뉴스]
한상렬 목사는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을 맞아 2010년 6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방북해 70일간 북한에 머물다가 판문점으로 귀환해 대법으로부터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 복역 중이다.

 

대책위는 문화제가 1부 예배를 시작으로 2부 문화제, 3부 저녁식사로 이어진다고 안내했으며, 문화제에는 △장애인 오카리나 연주 △전교조 중창과 시낭송 △목회자 중창 △어린이 합주와 노래와 편지낭송 △예수살기교회연합 합창단 △남원 살림교회 청소년 율동 △고백연극단 연극 등이 공연된다고 예고했다.

오늘 면회를 다녀왔다는 한 목사의 부인 이강실 목사는 “한 목사는 잘 지내고 있고, 출감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방북 3주년이 지났지만 이번 6.15공동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너무나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실 목사는 “특히 올해 6.15공동행사는 북측에서 적극적으로 개최하려 했는데 우리 정부가 거절한 것에 대해 빨리 받아드려서 민족 화해의 길로 가야 한다며 감옥에서도 통일의 문이 열리길 기도하고 있다”며 “한 목사가 6.15공동선언을 살리고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전쟁위기를 막기 위해 방북한 의미를 다시 되돌아보면서 6.15 정신을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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