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보도와 ‘장대한 분노’ 작전의 실체
침략의 현장: 화염에 휩싸인 테헤란, 여자초등학교 공습
협상은 기만이었다... “장식물에 불과한 외교”
47년 제국주의 파괴 공작의 정점
누가 진짜 압제자인가
침략전쟁에 양비론은 공범... 이란과 함께 서야 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보도와 ‘장대한 분노’ 작전의 실체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현지 시각) 이란을 향해 대규모 군사 침략을 감행했다.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는 작전명 아래 자행된 이번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제국주의 침략 세력의 무도한 폭격이 이란의 주권을 유린한 가운데, 중동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침략의 현장: 화염에 휩싸인 테헤란, 여자초등학교 공습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하면, 미·이스라엘 연합군은 28일 낮 기습적인 공습을 시작했다. 테헤란에 위치한 최고지도자 집무실을 비롯해 타브리즈, 콤, 카라지, 코람아바드, 케르만샤, 일람 등 이란 전역의 주요 도시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란 남부의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 한 여자초등학교도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을 받았다.
이란 국영 ‘이란의 소리’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정보부 고위 관리 4명과 알리 샴카니 최고지도자 고문, 그리고 다수의 혁명수비대(IRGC) 지휘관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이 정밀 타격이라고 주장하지만, 주권 국가의 지도부를 겨냥한 명백한 참수 작전이자 테러 행위다.
이란 역시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미군 기지와 이라크, 시리아 내 미군 시설을 타격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국제공항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시설 일부가 파괴되고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전쟁의 불길은 국경을 넘어 번지고 있다.
협상은 기만이었다... 진보당 “장식물에 불과한 외교”
이번 사태에서 가장 분노를 자아내는 지점은 미국의 비열한 기만술이다. 미국은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협상’이 진행 중인 와중에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진보당 신미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협상’은 군사행동을 위한 장식물이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란은 NPT(핵확산금지조약) 회원국으로서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행사해 왔고, 우라늄 농축도를 20% 이하로 희석하겠다는 타협안까지 제시하며 대화에 임했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에 요구한 것은 양보가 아닌 ‘일방적 굴복’이었다.
국제법과 외교적 절차를 무시하고 협상 테이블 밑에서 칼을 갈아온 미국의 행태는 국제 사회의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범죄다. 신 대변인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명백히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으며, 이들이 자행한 선제공격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47년 제국주의 파괴 공작의 정점
미국의 이란 침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을 파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1980년대 이라크를 대리인으로 세워 100만 명을 살해한 전쟁, 1988년 이란 민간 여객기를 격추해 290명을 살해하고도 “결코 사과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조지 H.W. 부시의 오만함이 오늘날 트럼프의 ‘이란 침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미국은 물리적 폭격에 앞서 경제적 살인을 먼저 저질렀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자백했듯, 미국은 의도적으로 달러 부족을 야기해 이란 경제를 파괴하고 민중의 고통을 정권 교체의 도구로 이용했다. CIA와 NED는 스타링크와 소셜 미디어를 동원해 이란 내부의 혼란을 부채질했다. 이번 공습은 이러한 장기적인 파괴 공작의 종착역이자, 제국주의 질서를 강요하기 위한 악랄한 발악이다.
누가 진짜 압제자인가
서방 언론은 이란의 인권을 들먹이며 이번 침략을 미화하려 하지만, 정작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가두고, 이주민 아이들을 철창에 가두며, 팔레스타인 학살을 지원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제국주의는 주권 국가가 스스로 어떤 체제에서 살 것인지 결정할 권리, 즉 ‘자결권’을 원천적으로 부정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오직 미국에 복종하는 ‘사대 정권’이거나,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매판 정권’일 뿐이다.
침략전쟁에 양비론은 공범... 이란과 함께 서야 한다
미국 제국주의의 본질은 침략과 파괴이며, 이들에게 평화적 협상은 침략을 위한 기만 전술에 불과하다. 침략자가 지른 불길은 이란 국경 안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 보도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차기 지도자 선출을 서두르며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침략자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든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양비론’을 읊조리는 기회주의를 거부한다.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피 흘리는 이란 민중과 함께 서는 것만이 제국주의의 광기를 멈추는 유일한 길이다. 침략자의 폭탄은 이란의 건물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언정, 자주를 향한 민중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국제사회는 전범 트럼프와 네타냐후를 강력히 규탄하고, 주권 수호를 위한 연대의 길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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