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통일뉴스 자료사진]
2013년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통일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전승절 축전을 보내 대 우크라이나전의 승리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79주년을 맞아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전승절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소비에트연방(소련)에 무조건 항복한 날로 모스크바 기준 1945년 5월 9일이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로씨야인민은 세계를 지배하고 예속시키려는 그 어떤 침략의 무리도 애국과 원쑤격멸의 의지로 불타는 정의의 힘앞에서는 파멸을 면할수 없음을 력사의 법칙으로 새겨놓았으며 온갖 반동들의 력사외곡책동속에서도 로씨야의 전승업적은 불변의 진리로 빛을 뿌리고있다"고 전승절을 축하했다.

이어 "오늘 로씨야인민은 당신의 령도밑에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도전과 위협에 맞서 나라의 주권적권리를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 결연히 떨쳐나 전승세대의 자랑스러운 기개를 당당히 이어나가고 있다"며, "당신과 영용한 로씨야군대와 인민이 강국의 위력으로 제국주의의 패권정책과 강권에 패배를 안기고 공정하고 평화로운 다극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승리를 거두기를 바라면서 로씨야의 성업에 굳은 지지와 련대성을 표시하는바"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틀전 푸틴 대통령이 6년간의 새 임기를 시작하는 집권 5기 취임식에도 친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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