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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김귀례

촛불

 

김귀례

 

 

나의 눈물을 위로한다고

말하지 말라

나의삶은 눈물 흘리는 데 있다

너희의 무릎을 꿇리는 데 있다

십자고상과 만다라 곁에 청순한 모습으로 서 있다고 좋아하지 말라

눈물 흘리지 않는 삶과 무릎 끓지 못하는 삶을

오래 사는 삶이라고 부러워하지 말라

작아지지 않는 삶을 박수치지 말라

나는 커갈수록 작아져야 하고

나는 아름다워질수록 눈물이 많아야 하고

나는 높아질수록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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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 천양희

 

사람들

 

천양희

 

논둑길 걷다 누군가 무르팍을 툭, 친다 풀잎이다 풀잎 속 풀무치다 풀무치 눈이 퍼렇다 풀 탓이다 풀물 든 눈으로 세상을 본다 세상에는 풀보다 더 시퍼런 칼날이 있다 풀 베듯 베이는 사람이 있다

 

세종로 지나다 누가 머리통을 텅, 친다 종각이다 종각 속 종이다 종이 울지 않는다 세상 탓이다 종치듯 세상을 치고 싶다 세상에는 종소리보다 더 소리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절필한 종소리 재창하고 싶은 날들이 있다 종소리 울리듯 절창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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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걸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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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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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7.28

 

...

 

왠일이냐. 아직도 안자고 있으니...

 

뭔가 글을 쓰려다, 쓰다보면 오늘 잠을 못 잘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아...글 쓸 시간도 이렇게 없나...

 

잠을 좀 줄이면 가능하겠으나, 차라리 잠을 자겠다는 생각이 간절.

 

 

 



 일기를 안 쓴지 꽤 된 것 같다. 일기장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싸이월드 구석에 써놨던 내 일기들은 작년 8월에 하나,그리고 10월로 끝나있었다.

 지금의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무던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울었던 때.

 연애문제도 사람문제도 모두가 억울하고 실망스럽고 고민했던 그 때로.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나있다.

 1년. 정말 빠르다.

 

 가끔은 아직도 옛 생각이 난다. 어떤 때는 웃기도 하고, 어떤 때는 울기도 하게 하는 그 시절.

 1년. 그 때와 나는 얼마나 다를까?

 어떤 것들이 변해있고, 어떤 것들은 그대로일까.

 

 내 일기의 마지막은 내 활동에 대한 고민과 무수한 사람들이 나에게 했던 이야기들, 

 잘 풀리지 않던 연애문제에 관한 것들이다.

 옛 인연에 대한 기억은 10월 마지막 일기를 쓰고, 아무 연락없이 2개월을 기다리고

 5분만 시간을 달라는 내 부탁에 세 마디 정도의 3분여의 대화로 끝나버린 것.

 어이없이 뒤돌아서는 내 뒷통수에 연락한다는 의미없는 말을 어느새 또 기다렸던 기억.

 결국엔 오지 않을 연락에 바보같이 기대하고 실망했던 내 모습

 

 1년전 그 때와 1년 후 지금.

 변하지 않은 건 여전히 옛 사람이 밉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두렵다는 것

 변한 것은 옛 인연에 대해 말해도 이젠 울먹거리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완전히 변한 내 생활.

 

 지금 순간에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과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가란 나에 대한 두려움.

 내가 혹시 뒷걸음쳐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거나, 혹은 몇 걸음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상황인데도  그걸 깨닫지 못한 채 뒤돌아 서있는 내 모습.

 

 또 다시 1년 후.

 난 지금의 두려움을 이젠 이겨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대답은 시간이 지난 후의 내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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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극장판엔딩-It's

1. 즐겨부르던 그 때 그 노래 오래된 테이프에서 빛바랜 표지 귀에 익은 노래 속에 새벽은 밝아오네 또 다시 시작된 오늘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맑게 갠 하루 어느 시간이면 문득 그리움에 젖는다 작은 자전거에 몸을 싣고서 부는 저 바람 맞으며 달리던 기억 라라라라 노래해 저 하늘 바라보며 라라라라 It's My Life 앞으로 가는거야 나 홀로 힘차게 달려가네 끝 없이 펼쳐지는 이 길을 2. 수 많은 갈림길에서 나는 망설였지만 지나치고 때론 뒤쳐지기도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어 수 많은 실패들 일어서는 아픔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 마음 속에 라라라라 노래해 저 하늘 바라보며 라라라라 It's My Life 앞으로 가는 거야 나만이 간직한 소중한 추억 언제나 함께하리 영원히 어릴적 놀던 마을 꿈길에서 보네 괴롭고 슬플때면 떠오르는 그리운 노래처럼 지금 할 수 있는 건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가보는 거야 라라라라 노래해 저 하늘 바라보며 라라라라 It's My Life 앞으로 가는 거야 라라라라 노래해 저 하늘 바라보며 라라라라 It's My Life 앞으로 가는 거야 나 홀로 힘차게 달려가네 끝 없이 펼쳐지는 이 길을
♪ 카드캡터 체리 극장판엔딩-I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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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상해라

 

난 왜 항상 할 일이 많을땐 일이 하기 싫어지는걸까?

차근히 하나씩 해치우면 될 일을 하기 싫어 미룰수 있을때까지 미루다가

마지막에서야 정신없이 대강 하는 아주 못된 습관.

에이씨..몰라.

 

잠깐은 휴식이 필요하기도 하겠지 뭐..

아...술을 마시니 손에 힘이 없어진다...눈도 피곤하고...

대략 술의 힘은 위.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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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의미있는 시간이란

 

어디선가 그랬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시간이 있다고.

행복한 시간과 고통스러운 시간.

이 말을 듣고 난 생각했다. 하루 24시간 중에 나에게 행복한 시간은 얼마이고, 고통스러운 시간은 얼마나 될까? 난 하루를 어느 쪽에 얼마나 투여하고 살고 있을까?

 

답은 찾지 못했다. 순간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가도 너무 고통스럽기도 하고, 어떤 때는 행복도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 시간이란 순간을 의미하고, 그 순간은 짤막한 단위로, 이쪽 아니면 저쪽으로 나뉠 수 없는 의미로서의 시간이다. 그래서 어느 한 순간으로 규정짓는 것을 포기했다는 말이 어쩌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난, 투입-산출의 과정을 거치는 연산처리장치가 아니기에, 정확한 답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

답은 항상 변하고, 무답일 때도 많다.

대략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순간을 의미있게 보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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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etit prince


 


 

 

 "어린 왕자를 위하여"     이해인

잠시 다니러 온 지구 여행을 마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멋있게 작별할 줄 알았던
어린 왕자의 그 순결한 영혼과
책임성 있는 결단력을 사랑합니다

사라져도 슬프지 않은
별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사랑으로 길들이며
사랑 속에 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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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데쓰노트, 강철의 연금술사

 

이거, 공부는 안하고 새벽까지 이러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일본만화에 심취해서 CLAMP 군단의 만화는 모조리 소화하고는, 이제 나이가 좀 들어 그만인가 싶더니만, 제 버릇 남 못준다는 옛말 그대로다. 동생놈이 몇 일을 컴퓨터 앞에서 나오지 않기에 또 무슨 새로운 게임인가 눈길을 줬더니 스토리가 제법 탄탄한 애니매이션과 만화를 찾았다. 애니매이션은 이미 몇 번을 돌고 돌았을 "강철의 연금술사". 그리고 만화는 국내에는 아직 2권까지 밖에 나오지 않은 "데쓰노트" 이 둘 때문에 몇 일을 밤잠 못자고 빠져들고 있다.

 

 

 

<데쓰노트>는 만약 노트에 이름을 적으면 누군가가 바로 죽는다면?이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화다. 그게 가능한가 아닌가는 만화의 세계에서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나에게 사신이 떨어뜨리고 간 죽음의 노트가 있다면, 난 그 노트에 과연 누구의 이름을 어떠한 사인을 적어 죽게 만들까? 과연 난 그 노트를 사용할 수 있을까? 등등의 삶과 죽음에 관해 제법 철학적인 고민을 던져주게 하는 편이다.

  이 만화가 나를 끌어들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지리하게 이어지는 긴 대화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그 주인공이 살인을 저지르는 겁나게 머리좋은 고등학생이라는 점이다. 소년탐정 김전일,꼬마탐정 코난, 탐정학원 Q 류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대부분의 추리만화가 범인을 잡으려는 경찰 혹은 형사의 관점에서 진행되는데 반해 이 만화는 살인을 저지르는 주인공의 관점에서 진행된다. 살인사건에 대한 추리가 진행되면서 하필이면 주인공 주변에 벌어지는 일들이 모조리 주인공의 추리에 의해 해결되는 점이 이 만화에서는 좀 덜하다. 물론 주인공이 정말 천재라는 설정은 비슷하다. 하지만 다른 점은 그 천재성으로 인해 만화를 보는 사람은 좀 더 완벽한 살인을 꿈꾸며 주인공을 지지하게 만든다는 점. 그것이 이 만화의 매력이다. "고스트 바둑왕"과 동일작가라는 말에 새삼 놀랐는데,

역시 그림을 대조해봐도 동일작가의 그림이라고 보기 힘든 것 같다. 아무래도 컴퓨터로 말고 종이로 된 만화책을 비교해가며 살펴봐야겠다. 류자키가 죽고 1기가 끝났다. 계속해 데쓰노트를 추적할 2기가 기다려진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강철의 연금술사". 처음엔 펜 터치가 엉성한 것 같아서 맘에 들지 않았는데, 보다보니 그림도 적응이 되고 스토리가 제법 탄탄하다. 연금술사에 관련해서는 돌을 금으로 만들수 있다는 것이 연금술이라는 지극히 개념적인 상식만을 지닌 나에게 새로운 면을 일깨워 준 작품. 이누야사 이후로 괜찮은 애니매이션을 만났다.


 

역시 에반게리온의 작가 답게 보통의 의미로만 내용을 전개하지는 않는다. 전쟁에서의 인간성이라는 문제,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 물음, 등가교환의 법칙 등 생각해볼만한 주제들을 몇 가지 던져주는 애니매이션인 듯 하다. 아...근데 이건 내용이 너무 길어서 아직 반 밖에 보지 못한 까닭에 제대로 된 의미를 아직은 파악하지 못했다. 결말이 슬슬 궁금해지기도 하고...

 하가렌은 좀 더 보고 나서 블로깅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에드보다 알폰스가 더 맘에 들고 애착이 가는 캐릭터인 것 같고, 게임으로도 나왔다니 한번 해볼만도 할 것 같다. 꽤 스토리가 있는 게임일 것 같다. 좀 아쉬운 점은 음악이 좀 맘에 안든다는 것. 에반게리온은 노래가 정말 좋았는데...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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