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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

1. 예전에 한 동지가 나더러 조직적이지 못하다고 한적이 있었다. 학생운동을 함께 하던 동지들이 하나 둘 연락두절로 사라지고 그/녀들을 평가하는데 있어 그/녀들 같이 조직적이지 못한 활동가를 조직으로 인입시킨것이 문제라고 다들 지적할 때, 나는 누구나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그/녀들의 개인적 문제(조직적으로 단련되지 못한 활동가)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활동가가 연락두절상태로 운동을 정리하는 건 '조직'의 문제일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때 한 동지가 그런말을 하는 나더러 조직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2. 조직관, 조직.. 주체를 고려하지 않은, 주체가 빠진 조직, 조직관이란 있을수 없다. 그래서 조직관이 다르다고 하는건 주체를 어떻게 고려하는가의 문제와 밀접할수 밖에 없다. 3. 여성주의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면서 조직관이 변했다. 그야말로 '조직적이던 사람'이 '조직적이지 못한 사람'이 됐다. 운동의 동력을 주체가 지닌 자발적인 힘에서 찾게 된 나는 내 모든 활동또한 그리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래야만 '운동'이 '운동'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4. 조직적이라는게 과연 뭔지...다시금 고민해본다. 조직, 조직관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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