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旦之氣謂未與物接之時淸明之氣也...晝之所爲旣有以害其夜之所息...平旦之氣亦不能淸..."

 

'평단지기(평화로운 아침의 기운)'라는 것은 아직 사물과 접촉하지 않은 때의 청명한 기운을 말한다...낮생활이 밤에 자란 만큼의 기운을 해쳐서 [상쇄시켜버리면]... 평단지기는 [또한] 청명해질 수 없다...

                                   -  <<맹자>>, <告子 장구 上>, 8장에 대한 주희의 주석 중에서

 

 

어제 8시에 자고 오늘 새벽 3시에 일어났다. 평단지기를 한번 만들어 보고자. 그런데 잡생각만 나서 잡일만 했다. "황우석 뭐 새로 나온 거 없나?" 하고 인터넷만 했다. 이런.

 

그런데 대학 친구 하나가 지금 이 나이에 신학대 들어갔다고 싸이 내 방명록에 적어 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 (신학대학원이었나?) 돌고 돌아서 마침내 제자리로 간 것인가. 나는 오늘 오전에 천주교 세례를 받는다. "세상 모든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역사는 주체도 목적도 없는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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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8 06:54 2005/12/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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