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07/11 | 3 ARTICLE FOUND

  1. 2007/11/22 역성혁명론
  2. 2007/11/21 [영화]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3. 2007/11/19 [다큐멘터리] <비상>, <천리마축구단>

역성혁명론

2007/11/22 00:44

仁이란 무엇이며, 義란 무엇인가?

 

 

맹자는 말한다.

 

   [仁을 해친 者를 도적이라고 하며, 義를 해친 者를 깡패라고 한다. 도적 깡패는 한 필부일 뿐이니, 한 필부인 紂를 죽였단 말은 들어봤어도 임금을 죽였단 말은 못들어봤다.]

 

은나라 말기 서방의 한 제후에 불과했던 周 무왕이 천자인 紂를 정벌한 역성혁명을 맹자가 정당화해 주었다. 이 구절이 유명한 그 대목이다. 유교란 사친, 사군의 교이고, 맹자는 그 유교사상에 있어 원저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이런 말을 했기에 더 유명해졌을 것이다.

 

주 무왕은 왕위를 찬탈하였나요?

  맹자 : 아니다. 주 무왕의 행위는 왕위찬탈이 아니라, 혁명이다.

왕위찬탈과 혁명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맹자 : 하늘이 정해주면 혁명, 하늘이 정해주지 않으면 찬탈.

하늘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가요?

  맹자 : 민심을 보고 정한다.("天視自我民視"!) 

민심은 무엇인가요? 그 향배는 무엇이 결정하는가요?

  맹자 : 仁, 義가 있는 자를 향한다. 

 

여기까지는 거침없이 대답한 맹자, 그러나 이 질문에도 거침없이 대답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에게 인과 의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요? 주 무왕에게 인과 의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판단했나요?

만약 있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 같다.

 

  맹자 : "당대의 물적토대와 이데올로기의 조응이 중요해지는 게 아닐까 하네. 아다시피, 은나라 말기 생산력 수준에서 은나라의 자연주의적 이데올로기로는 더이상 사회를 운영하기 어려웠던 것일세. 거북점이나 치고, 무당에게 정사를 맡기고, 귀신을 과도하게 신뢰하고... 등등, 여론주도층에서 불만이 떠돌았던 것. 역사는 주의 인문주의적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했네. 마침 그때 주나라 군주가 무왕이었지."

 

무왕 사후, 주나라는 통치상 협조에 소극적인 은나라 구세력에 대해 모여서 함께 술도 못마시게 하는 무단적 통제를 감행한다. 이런 나라가 무슨 인의를 독점했겠는가. 결국, 인의란 물적토대에 대한 이데올로기의 적합한 조응, 바로 그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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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00:44 2007/11/22 00:44

사랑할 때 어떤 이야기 하는가?

달콤한 이야기만 해야할 연애상황에서,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고, 부양해야

할 무능한 부모형제가 여럿 있다는

솔직한 얘기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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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02:04 2007/11/21 02:04

축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들이다. 축구란 무엇일까.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전투에 비유하셨더랬고, 이런 논리로는 더 나아가면 흔히들 그렇게 하듯 축구는 인생에도 비유되게 된다. 전투가, 인생이 무엇이길래 축구로 비유되든지 간에, 축구는 하나의 상징, 혹은 이데올로기에 관한 현상이지, 전투나 인생 같은, '물질적 삶'의 영역에 해당하는 현상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리고, 또한, 그러나, 축구가 상징인 만큼, 실제 '물질적 삶'보다 더 많은 광분을 사람들로부터 끌어낸다는 점도 명확하다. 수령님과 공화국의 영광을 위한 것이든, 자본주의적 자존감을 위한 것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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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00:32 2007/11/19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