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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재우는 법을 부단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 단계에는 다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에 있는대로 하는데 잘 안됩니다.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방법을 찾아보자는 심정에서
인터넷을 검색해봤습니다.
'애기&재우는 법'
이렇게 검색했습니다.
여러가지 정보가 떴습니다.
애기 재우는 법하고 관계 없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는 '술 마시고 들어온 아버지 재우는 법'도 있었습니다.
애기 재우는 법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은
그냥 울리라는 것 보다는 울면 안아주라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대신 3개월까지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왜 3개월까지지?'
뒤에서 제가 갸우뚱하는 모습을 본 주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왜 3개월까진 줄 알아?"
무서운 독심술이었습니다.
저는 대답했습니다.
"모..몰라.."
3개월 이후 아이들의 심리에
특정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저는 직감했습니다.
따라서 안아주는 것 보다는 다른 방법을 쓰는 것이
유아교육의 차원에서 바람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또한 했습니다.
저는 차분하게 주선생님의 설명을 듣기로 맘먹었습니다.
"3개월 지나면 무거워서 못 안아줘~!"
.
.
.
저는 뭔가 크게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이의 상태와 함께 키우는 사람의 상황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러고 보니 새로 산 책에도,
산모는 아이에게 휘둘려서는 안되며 자기 시간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그 동안 애만 신경썼지 산모 신경을 많이 못썼습니다.
앞으로 주선생님한테도 좀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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