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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4
    면접(3)
    ㅇㅅㅇ레이

면접

미루고 미루던 취업을 해야만 해서 오늘 면접을 보고왔다.

 

나의 면접준비 최대의 딜레마는 '노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였다.

 

친구들과 농담삼아 자고로 조직에 침투하기 위해선 한걸음 물러서서, 굽히고 들어가야한다는것.ㅋ

 

그래서 모범답안을 생각해낸것이

 

 "노동자와 사용자간의 협상을 위해 노조는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쓰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하는것입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ㅅㅂㄹㅅ병원 한국노총이 웬말이냐!! 우리는 싸워야 한다! 투쟁!"ㅋㅋㅋㅋ

 

어쨌든 저딴 질문은 나오지 않았고, 굉장히 무난한 면접이 되어버렸다.

 

물론, 자격증에 예전에 딴 일본어 자격증-_ -덕분에 일본어로 앞으로 입사를 하면 어떻게 공헌할 것인가

 

말하라고 하더라. 이런 젠장 -_ - 열심히 버벅대면서 얘기를 했으나,

 

그쪽도 일본어 못알아듣는거 눈에 훤히 보이고, 대충 얼버무리고 말았다.ㅋㅋ

 

어쩔거야 알았듣지도 못했을거면서 -_ -

 

취직을 하게되면 이제 난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게된다.

 

그래서 지금 있는 힘껏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도 아닌데, 마지막처럼.

 

시간을 갖고 천천히 나의 미래를 계획해보고자 한다.

 

난 아직 오래오래 살거니까.(꼴페미 전향이후로 욕을 많이먹어서 원래보다 더 오래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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