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아토피 STOP!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2일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보건복지위 현애자 의원실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천식와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병원을 방문하여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받은 환자는 각각 227만여명과 123만여명에 달했다.
이는 각각 전체 인구의 4.7%,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며 2003년과 비교해 천식 환자수는 12.8%, 아토피성 피부염은 7.2%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사용된 금액은 각각 1461억원과 301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에 비해 3.4%, 3.2% 증가했다.
천식 환자의 경우 200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증가율이 두자리대로 올라섰으며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도 2003년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2004년 다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천식 환자의 31.5%,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41.2%가 0~4세의 영유아들로 환경성 질환은 어린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정부의 환경개선에 대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환경성 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토피 지역조사사업, 아토피 정책사업, 아토피 지역순회교육사업을 통한 '아토피 STOP! 프로젝트'를 지난 5월초 어린이날을 맞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댓글 목록